16세 박윤재, '프리 드 로잔'서 한국 발레리노로 첫 우승

토토사이트 벤츠 꿈나무 등용문인 '프리 드 로잔'
토토사이트 벤츠나 김보경은 8위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무용 콩쿠르 '프리 드 로잔(Prix de Lausanne)'에서 서울예고 박윤재 군(16)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 토토사이트 벤츠 기록한 첫 1위이기도 하다. 프리 드 로잔은 발레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유서깊은 콩쿠르로 올해 53회째를 맞는다.

콩쿠르의 취지는 15~18세 토토사이트 벤츠 무용수들에게 세계적인 토토사이트 벤츠 컴퍼니 및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경험을 쌓도록 돕는 데 있다. 보통 매년 결선 진출자들의 절반 정도인 8~9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데 마지막에 호명되는 사람이 1위 장학생이다.

지난해 10월 프리 드 로잔 주최측은 예선 통과자 86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중 한국인 무용수들은 14명으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참가자를 보유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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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지난 3일 막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세계 무대를 누빈 무용수 출신 코치들의 수업에 참여해 기본기를 점검 받고, 각자 준비한 레퍼토리(고전 토토사이트 벤츠, 컨템포러리 토토사이트 벤츠)를 보여주며 평가받았다. 기량은 물론 춤을 대하는 태도, 연기력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받는다. 빼곡한 일정을 소화한 뒤 결선 진출자가 가려지는데, 예선 통과자의 4분의 1정도만 결선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결선 진출자는 총 20명. 20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국가 토토사이트 벤츠 무용수들이 14명으로 70%를 차지했다. 한국인 무용수로는 김보경(17·부산예고), 박윤재(16·서울예고), 성지민(계원여고·17), 안지오(선화예고·16) 등 4명이 결선에 올랐다.

박윤재는 결선 무대에서 고전 토토사이트 벤츠로는 '파리의 불꽃'을, 컨템포러리 토토사이트 벤츠로는 '레인(Rain·Kinsun Chan 안무)'을 선보였다. 1위에 호명된 박윤재 군은 벅찬 표정을 지으며 잠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장학생 호명 전에도 그는 특별상과 같은 '최우수 인재상(Best Young Talent Award)'을 받기도 했다.
박윤재는 이날 한국어로 "5살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이래 '프리 드 로잔'은 꿈의 무대였다"며 "이곳에 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 정말 큰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도해주신 스승님과 누나 등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예고에 재학중인 토토사이트 벤츠나 김보경은 8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프리 드 로잔은 9일(현지시간) 우승자들이 꾸미는 갈라 무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