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불확실성 없앤 한화…유증 둘러싼 승계 논란 불식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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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토실장 등 그룹주 일제히 상승김승연 토토사이트 토실장그룹 회장이 ㈜토토사이트 토실장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에 1일 토토사이트 토실장 관련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토토사이트 토실장는 “경영 승계를 위해 주가를 억누를 것”이란 시장 일각의 우려가 잦아들면서 시장의 환호를 받았다.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 "토토사이트 토실장오션 지분 매입
해외 입찰 경쟁력 강화 위한 것""
이재명 "증여세 꼼수" 비판에
"넉달 평단가로 산정…조작 안돼"
업계에선 김 회장의 지분 증여로 ㈜토토사이트 토실장 기업 가치 평가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보고 있다. 전날 김 회장은 보유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김동관 부회장에게 4.86%,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에게 3.23%씩 넘긴다.
시장 일각에선 승계를 위해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토토사이트 토실장에너지를 ㈜토토사이트 토실장와 합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합병할 때 3형제의 지분율을 높이려면 ㈜토토사이트 토실장 기업 가치를 낮춰야 하는 상황. 시장에서 ㈜토토사이트 토실장의 주가 상승을 막는 원인으로 ‘승계’를 꼽은 이유다. 한 애널리스트는 “김 회장의 증여로 사실상 경영 승계가 일단락된 데다 토토사이트 토실장그룹이 ‘토토사이트 토실장에너지와 ㈜토토사이트 토실장의 합병은 없다’고 못박은 만큼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증여로 사실상 ㈜토토사이트 토실장의 1대 주주가 됐다. 김 부회장이 직접 보유한 ㈜토토사이트 토실장 지분은 9.77%지만, ㈜토토사이트 토실장 지분 22.16%를 들고 있는 토토사이트 토실장에너지 지분을 50%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김 부회장의 ㈜토토사이트 토실장 의결권은 20.85%에 달한다.
이날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상승한 것도 승계와 관련한 오해가 풀렸기 때문인 것으로 시장은 파악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텅 빈 곳간을 채우기 위한 것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유상증자 직전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가 김 부회장 등 3형제가 거느린 토토사이트 토실장에너지와 토토사이트 토실장임팩트가 들고 있는 토토사이트 토실장오션 지분 7.3%를 1조3000억원에 매입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주머니가 두둑해진 토토사이트 토실장에너지와 토토사이트 토실장임팩트를 활용해 3형제가 그룹 지배력을 늘릴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토토사이트 토실장오션의 모회사가 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뿐 오너 지배력 확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수주를 놓고 외국 정부와 협상하려면 토토사이트 토실장오션뿐 아니라 모기업의 신용등급이 중요한데,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신용도가 좋은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가 토토사이트 토실장오션 모회사로 요건(지분 30% 이상)을 갖추게 됐다는 얘기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가 정한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 신용등급은 BB+로, 토토사이트 토실장오션(B+)보다 높다. 토토사이트 토실장그룹 관계자는 “경쟁사인 라인메탈(BBB+)과 탈레스(A)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부채비율 등을 낮게 유지해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유상증자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회장 등 토토사이트 토실장에어로스페이스 임원 49명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총 9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에 토토사이트 토실장그룹을 언급한 내용도 해명했다. 이 대표는 “3조6000억원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가 하루 만에 13% 하락해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며 “같은 날 모회사(토토사이트 토실장)의 주가도 12% 넘게 하락했는데 오늘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글을 올렸다. 토토사이트 토실장가 유상증자를 통해 주가를 고의로 낮춰 상속세를 덜 내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토사이트 토실장는 “증여세는 이달 30일을 기준으로 앞뒤 2개월 주가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며 “유상증자로 하락한 주가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최종 증여세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