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에 휘청였던 토토사이트 bts…올해 들어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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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OOM토토사이트 bts, 7.96% 올라지난해 말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휘청인 토토사이트 bts(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고배당 상품의 매력이 커진 데다 다음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서다.
고배당에 금리인하 수혜 기대
22일 ETF체크에 따르면 ‘KIWOOM 토토사이트 bts이지스액티브’는 올해 들어 7.96% 올랐다. SK토토사이트 bts ESR켄달스퀘어토토사이트 bts 롯데토토사이트 bts 등 국내 주요 토토사이트 bts를 담은 ETF다. ‘KODEX 한국부동산토토사이트 bts인프라’(6.21%) ‘TIGER 토토사이트 bts부동산인프라’(6.8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3.63% 오르는 데 그친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증시 불안정성이 커지자 대표적 고배당주인 토토사이트 bts가 피난처로 부각되면서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토토사이트 bts ETF의 분배율은 연 6~8%에 달한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든 것도 긍정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달 29일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비용이 줄어들고 배당이 늘어나기 때문에 토토사이트 bts는 금리 인하기 유망 투자처로 분류된다.
추가 유상증자에 따른 부담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주요 대기업 토토사이트 bts(스폰서토토사이트 bts)가 잇달아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토토사이트 bts 주가는 급락했다. 한화토토사이트 bts가 한화그룹 사옥인 서울 장교빌딩을 신규 매입하기 위해 당시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47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 게 대표적 사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올해 SK토토사이트 bts와 한화토토사이트 bts는 유상증자 대신 각각 1500억원,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택하는 등 자금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