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뉴프런티어 (10)] 메디씽큐 "수술용 스마트 안경, 초소형 디지털 현미경…전세계 의사들 필수품 만들 것"

임승준 대표 인터뷰

토토사이트 모멘트용 3D 스마트 안경 개발
내시경, 로봇토토사이트 모멘트 의사들에게 편의
세계 1위 의료기기업체 독점 공급
미국 유럽 등에 수출길 열려

접안렌즈 없는 초소형 디지털 현미경
토토사이트 모멘트 부위 확대해주는 메타스코프 등도 개발
"토토사이트 모멘트실 모든 디스플레이 혁신할 것"

중국 시노팜과도 독점 공급 계약
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내년 IPO 추진
메디씽큐 창업자인 임승준 대표가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용 스마트 안경인 '스코프아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메디씽큐 제공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용 스마트 안경, 디지털 쿠페 등 차세대 메디컬 영상장비를 내세워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최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2018년 11월 설립된 메디씽큐는 의료용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업체다. 내시경 토토사이트 모멘트이나 로봇토토사이트 모멘트 환경에서 의료진이 토토사이트 모멘트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용 필수 영상장비들을 개발 중이다.

메디씽큐의 기술력은 해외서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미국 메드트로닉에 3차원(3D) 스마트 안경 '스코프아이(SCOPEYE)'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게 대표적 사례다. 임 대표는 "전 세계 의사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메디컬 영상장비의 글로벌 강자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프랑스에서 IT 창업…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나온 임 대표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IT맨이다. LG전자에서 유럽시장에 모니터, 오디오, TV 등을 수출하는 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유럽 주재원을 지냈을 만큼 잘 나가는 샐러리맨이었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디스플레이 유통회사를 직접 운영해보기로 작정했다. 2002년 프랑스에 LCD TV 업체 네오비아를 설립했다. TV, PC 등의 디스플레이가 CRT에서 LCD로 대체되던 때였다. 그는 "한국과 아시아 기업들이 만든 디스플레이 제품을 유럽 시장에 직접 팔아보고 싶었다"며 "프랑스에 공장을 짓고 한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완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네오비아는 고속성장했다. 2004년 400억원이던 매출은 2006년 1300억원으로 2년만에 3배 이상 늘었다. 2004년 7월 프랑스 증권시장 유로넥스트 2부에 상장돼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원에 이르기도 했다. 한국계 기업 최초의 유럽 증시 상장이었다.

네오비아는 프랑스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필립스, 삼성전자, 샤프, 소니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시련이 곧 닥쳤다. LCD 시장의 치킨게임이 시작되면서다. 네오비아도 다른 중소 LCD 기업들처럼 경영난에 빠졌다. 결국 임 대표는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났다. 프랑스 금융당국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네오비아의 회생 조건으로 대주주의 지분 처분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2006년 말 한국으로 돌아온 임 대표는 방송통신장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네오비아를 회생시키는 과정에서 방송 안테나를 만들어본 경험이 밑천이 됐다.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무선 영상 전송기 등을 만들어 방송사 등에 납품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의료용 스마트 안경에 눈뜨다

임 대표가 의료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16년이다. '구글 글라스'와 비슷한 의료용 스마트 안경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구글 글라스는 2013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이다. 기기에 장착된 소형 프로젝터를 이용해 컴퓨터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자의 눈에 투시하는 방식이다. 구글 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현실 세계에 컴퓨터 이미지와 각종 정보가 떠다닌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미래가 현실화된 것이었다. 당시엔 AR이 금방이라도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렇지만 기대만큼 널리 보편화되지는 못했다. 어지럼증 등으로 인해 오랜 시간 착용하기가 곤란했던데다 관련 콘텐츠도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임 대표는 사업 기회를 봤다. 의료 영상장비에 스마트 안경을 접목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의사가 병변 부위가 아니라 모니터를 보면서 토토사이트 모멘트하는 내시경 토토사이트 모멘트 등에 적용하면 잇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고 했다.

1년 여만에 시제품을 만들고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임 대표는 2018년 11월 메디씽큐를 설립했다. 사명은 메디컬(medical)과 인공지능을 의미하는 씽큐(thinkQ)의 합성어다. 인공지능처럼 스마트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라는 뜻이다.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용 스마트 안경 개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출시한 스마트 글라스 제품들과는 차원이 달라야 했다. 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 잠깐 쓰는 기존 제품 스타일로는 의료 현장에서 쓸 수 없어서였다. 장시간 토토사이트 모멘트 동안 사용해도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이 없어야 했다. 병변 부위를 고화질로 볼 수 있어야 했고, 화면 사이즈도 개선해야 했다. 임 대표는 "의사들이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에서 하는 동작이나 습관 등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제품 컨셉트를 잡고 수시로 개발 방향을 수정했다"며 "꼬박 2년의 연구개발 끝에 스코프아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했다.


"초격차 기술력 담은 스코프아이, 토토사이트 모멘트실 풍경 바꿀 것"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용 스마트 안경 '스코프아이' / 사진=메디씽큐 제공
국내 병원에 내시경 토토사이트 모멘트이 도입된 건 1980년대 무렵이다. 이후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에는 모니터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몸속에 카메라를 집어넣고, 카메라 화면을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토토사이트 모멘트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집도의는 모니터로 카메라 화면을 보다가 실제 토토사이트 모멘트하는 환부를 보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게 된다. 다빈치 등 토토사이트 모멘트로봇도 마찬가지다. 콘솔을 보면서 정지된 자세로 장시간 기구를 조종해서 토토사이트 모멘트을 한다. 이렇다보니 토토사이트 모멘트시간이 길어지면 의사들이 목 등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많고, 토토사이트 모멘트 정확도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외과 의사들이 디스크를 달고 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메디씽큐의 스코프아이는 이런 토토사이트 모멘트실 풍경을 바꿔가고 있다. 집도의가 불편한 자세로 모니터나 콘솔을 보지 않고도 눈앞에 고화질의 실시간 환부 영상을 띄워놓고 토토사이트 모멘트을 할 수 있어서다.

스코프아이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종류의 내시경, 의료용 내비게이션, 씨암(C-Arm) 등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2D 또는 3D 영상을 무선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만 메인오쏘패딕바이오테크놀로지 등 경쟁사에 비해 메디씽큐가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대목이다. 임 대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풀HD급의 고화질 영상을 끊김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해주는 제품"이라며 "미국 유럽 등 30여개국에서 1만회 이상의 임상을 통해 검증받았다"고 했다.

스코프아이는 고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 하는데도 영상 지연 시간이 0.07초에 불과하다. 올해 안에 0.05초로 더 줄일 계획이다. 0.12초 이내인 경쟁 제품보다 앞서 있다. 임 대표는 "조직 절개, 봉합 등이 이뤄지는 토토사이트 모멘트을 하는 도중에 영상 지연이나 끊김 현상이 생기면 토토사이트 모멘트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영상 지연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스코프아이의 또다른 차별점은 사용자환경이다. 토토사이트 모멘트 부위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토토사이트 모멘트방 내부도 볼 수 있다. 시야를 모두 가리는 구글 글라스, 애플 비전프로 등의 스마트 안경과는 달리 스코프아이는 화면이 작고 투명해 주변부까지 잘 볼 수 있도록 설계한 덕분이다. 임 대표는 "구글 글라스같은 형태의 스마트 안경을 쓴 채로는 집도의가 토토사이트 모멘트방에서 움직이거나 주변 상황을 눈으로 체크하기 어렵다"며 "개발 초기부터 토토사이트 모멘트 의료진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코프아이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코프아이는 토토사이트 모멘트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집도의만 혼자 볼 수 있는 다빈치 같은 토토사이트 모멘트로봇의 환부 영상을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에 있는 모든 의료진이 스코프아이만 쓰면 볼 수 있어서다. 토토사이트 모멘트실 바깥에 있는 의사나 수련의도 마찬가지다. 임 대표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집도의의 토토사이트 모멘트 장면을 지켜볼 수 있어 수련의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메디씽큐는 스코프아이를 치과에서 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복잡한 구강구조를 3D 영상으로 시각화해 임플란트, 교정 등의 시술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선두권 치과 의료기기 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임 대표는 "토토사이트 모멘트실 뿐 아니라 모니터를 쓰는 곳이면 어디나 스코프아이를 적용할 수 있다"며 "미국 의료로봇 회사와도 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가 '러브콜'

스코프아이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곳은 세계 1위 의료기기 업체인 미국 메드트로닉이다. 메드트로닉이 주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디션에서 입상한 게 계기였다. 메디씽큐는 2022년 열린 메드트로닉의 'APAC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에서 최종 5개 선발 기업에 뽑혔다. 323개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서였다.

이 덕분에 메디씽큐는 20만 달러의 상금과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얻었다. 그해 12월 메디씽큐는 메드트로닉과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 메드트로닉이 스코프아이의 판매를 대행해주는 계약이었다. 전 세계 병원에 제품 등록하는 업무는 메디씽큐가 맡는 조건이었다. 임 대표는 "메드트로닉이 일종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계약이었다"며 "전 세계에서 물색한 50여개 품목 가운데서 메디씽큐를 낙점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했다.

메드트로닉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지난해 2월 메디씽큐와 미국 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메드트로닉이 자사 브랜드로 스코프아이 유통에 나선 것이다. 1년간 미국 병원 100여곳의 현지 의사들에게서 받은 평가가 바탕이 됐다. 지난해 8월에는 유럽으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올들어서도 한국 지사와 계약을 맺었고 호주 뉴질랜드 중동 등의 메드트로닉 지사들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스코프아이를 내비게이션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에이블 서지컬 스위트' 등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블 서지컬 스위트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척추 토토사이트 모멘트 등을 위한 스마트 토토사이트 모멘트 생태계를 일컫는 말이다. 토토사이트 모멘트 계획, 내비게이션, 영상, 로봇,인공지능, 임플란트 등을 통합해 토토사이트 모멘트의 예측 가능성, 효율성 등을 향상시켜주는 솔루션이다. 임 대표는 "내비게이션 외에 다른 분야로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초소형 3D 현미경·디지털 루페 개발

국내 의료진이 메디씽큐의 3차원(3D) 현미경인 '3D 마이크로비전' 솔루션으로 토토사이트 모멘트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메디씽큐 제공
메디씽큐의 또다른 주력 제품은 '3D마이크로비전'이다. 접안렌즈 없이 눈앞의 화면으로 토토사이트 모멘트 중에 미세조직과 구조를 명확히 볼 수 있는 토토사이트 모멘트실용 전자현미경이다. 높이는 140cm, 무게는 84.5kg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비 크기는 3분의 2,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다. 독일 광학회사와 협업해 개발했다. 임 대표는 "기존 현미경은 접안렌즈를 들여다봐야 하지만 우리 제품은 여러 명의 의사가 스코프아이를 통해 동시에 현미경 영상을 볼 수 있는 3D 엑소스코프(EXOSCOPE)"라고 했다.

3D마이크로비전은 가성비 측면에서 다른 3D 엑소스코프 제품보다 경쟁력이 뛰어나다. 대부분의 3D 엑소스코프는 가격이 10억원에 이르지만 3D마이크로비전은 10분의 1 수준인 1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3D마이크로비전은 현재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에서 쓰이고 있다. 유방재건술, 안면거상술 등에 활용된다. 해부학교실에서 교육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는 "재건 클리닉 등에서 신경, 혈관, 미세근육 등을 토토사이트 모멘트할 때 기존의 미세현미경 보다 훨씬 편리하고 정확하게 토토사이트 모멘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했다.
디지털 루페 제품인 '3D 메타스코프' / 사진=메디씽큐
메디씽큐는 디지털 루페도 개발 중이다. 루페는 토토사이트 모멘트할 때 의사들이 쓰는 확대경이다. 현재 전 세계 의사들이 사용하는 루페는 모두 광학 루페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디지털 루페 '3D메타스코프'는 토토사이트 모멘트 부위를 3D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기다. 기존 광학루페는 배율과 각도를 조정하기가 어렵지만 3D메타스코프는 배율과 각도, 거리를 바꾸는 게 용이하다. 영상 녹화와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임 대표는 "3D메타스코프에 필요한 영상 전송 기술, 배터리 등 전용 부품, 소프트웨어 등을 5년에 걸쳐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며 "디지털 카메라가 광학 카메라 중심의 시장을 바꿔놓은 것처럼 루페 시장을 바꿀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메디씽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메타스코프의 품목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오는 7월께 3D메타스코프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메디씽큐는 '메타스코프 써모(THERMO)'도 개발 중이다. 의료진이 레이저나 고주파 등 열을 발생시키는 장비를 사용할 때 실시간으로 환자의 피부온도를 보면서 시술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임 대표는 "의사들이 촉각 등 감각에 의존해 시술을 하다보면 화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메타스코프 써모는 이런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라고 했다.


中 진출 본격화…내년 하반기 IPO

메디씽큐는 지금까지 2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124억원이 최근에 마무리된 시리즈B에서 조달한 돈이다. 지난해 메드트로닉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게 거액의 외부 투자를 성사시킨 원동력이다.

메디씽큐는 작년 초만 해도 돈 가뭄에 시달렸다. 임 대표가 카드대출을 받아 직원들의 급여를 줄 정도였다. 이때 구세주가 되어준 곳이 바로 벤처블릭이다.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사장을 지냈던 이희열 대표가 세운 벤처블릭은 헬스케어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컨설팅기업이다. 메드트로닉 재직 시절 메디씽큐의 잠재력을 본 이 대표는 벤처블릭의 국내 1호 지원 기업으로 메디씽큐를 선택했다. 메디씽큐가 다국적 CDMO 기업인 JLK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달러(약 3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메디씽큐는 데쓰밸리를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도움을 준 이 대표와 임친휘 JLK테크놀로지 대표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메디씽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메디씽큐는 최근 메드트로닉 중국 지사 부사장과 인튜이티브서지컬 중국합작사 대표를 지낸 에릭 판을 등기임원으로 영입했다. 해외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한 포석이다.

성과는 금세 나왔다. 메디씽큐는 최근 중국 최대 국영 의료기업인 시노팜과 스코프아이의 중국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임 대표는 "스코프아이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메디씽큐는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21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75억원, 내년 163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인공지능, AR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질환 판정과 예측까지 가능하게 스코프아이와 3D메타스코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K의료, K뷰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박영태 바이오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