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김문수는 윤석열 아바타"…金 "이재명, 범죄 우두머리" [대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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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서울 MBC 상암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3차 대선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하라, 제명하라 이런 말 한마디도 못 했다"며 "(김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최소한 내란 비호 세력으로 보인다"고 맹공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광주학살 주책임자인 정호영 전 장관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고 언급했다.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이 후보는 "전두환 추징법에도 반대한 데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 최측근인 윤상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혐의가 확정되면 사면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재판을 이제 시작한 사람보고 사면할 거냐고 묻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on game 토토사이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현재 5가지 혐의로 재판받는 것에 대해 셀프 사면할 거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on game 토토사이트 후보야말로 부패·부정·비리·범죄의 우두머리"라며 "on game 토토사이트 후보는 자기 재판받지 않으려고 재판하는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청문회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양현주/원종환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