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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주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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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무산에도 끝나지 않는 설전

    6·3 대선 사전투표가 30일 마무리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를 둘러싼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김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지난 29일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와 관련한 토론을 하자는 제의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에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연일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9일 SNS에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지만 결국 후보직을 포기하고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당권과 선거 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본투표 전까지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부각하며 중도층 이탈을 막고 보수표 결집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헛것이 보이면 물러나야 할 때”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본투표 전까지 국민의힘의 단일화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과 관련해 “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견된다”며 “단일화 노력은 6월 3일 투표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양현주 기자

    2025.05.30 17:54
  • 권성동 "이재명 가족 언행 TV로 옮기면 '청불' 등급"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이재명 후보와 가족, 주변 사람들이 했던 말들을 TV에 옮기기만 하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된다"며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겨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인터넷에 쓴 충격적인 음담패설 댓글을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서 약간 순화해서 인용했더니 온 세상이 난리"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또 "이재명 후보 장남의 댓글이 이러한데 이재명 후보 본인이 형수님께 한 욕설, 이재명 후보가 배우 김부선 씨에게 퍼부은 폭언을 방송에서 인용하면 어찌 되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 결과 김혜경 여사의 계정이라고 밝혔던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 @08_hkkim이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세월호 유족 등에 대해 언급한 온갖 막말을 TV에서 인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이재명 부부 최측근 배소현 씨가 경기도청 직원에게 이재명 부부를 위한 음식 배달, 약 배달 등 심부름을 시키면서 퍼부은 온갖 모멸적인 갑질성 폭언도 TV 토론에서 언급하면 어떻게 되겠나"고 반문했다.이어 "TV와 신문에 실릴 수조차 없는 흉악한 폭언을 내뱉고 살아왔으니 역설적으로 세상에 그 민낯이 덜 알려져 온 것"이라며 "그런데 좌파 진영은 이것을 처음 문제제기한 이준석 후보에게만 여성혐오를 조장한다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설난영 여사에게 퍼부은 발언이야말로 좌파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비뚤어진 계급주의적 사고관과 봉건적 여성관을 여과

    2025.05.30 10:39
  • 한동훈 "민주당이 호남 위한 정치 했나"…광주서 사전투표 [대선 현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보수 진영의 험지인 광주를 찾아 "(호남에서 국민의힘을 위해 뛰는) 지는 걸 알면서도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이날 한 전 대표는 오전 10시께 광주 동구창업지원센터 서남동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송영훈 전 대변인도 동참했다.투표를 마친 한 전 대표는 "호남에서 좋은 정치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런 분들의 마음을 응원하고 그런 마음에 공감하기 위해서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며 광주로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그는 "국민의 힘이 정말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호남에서 희생하면서 헌신적으로 뛰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의 많은 정치인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정오께 한 전 대표는 광주 동구 충장로로 자리를 옮겨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 유세도 진행했다. 한 전 대표는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선 바로 어떤 특정 지역에서만 표를 얻고 특정 지역에서 배척당하는 정치하지 않아야 한다"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국민의힘 정치이고 진짜 보수의 정치"라고 외쳤다.그러면서 "주변 둘러보라. 공실 투성이"라며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호남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한 번만 저희에게 맡겨봐 달라"며 "국민의힘도 호남에서 얼마든지 박수받는 정치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국민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불법 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도, 탄핵을 서른번 넘게

    2025.05.29 15:23
  • 3차 토론회 장외에선 '팩트체크' 설전…한발 빨랐던 개혁신당 [대선 토론]

    제21대 대선 후보들이 27일 진행되는 3차 TV 토론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당은 토론회에서 나온 타 당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는 논평으로 장외 전쟁을 벌였다. 특히 개혁신당은 주요 후보 발언 직후 '팩트체크'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이어갔다. 개혁신당은 이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국회 해산권을 갖고 있는 나라가 있나.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해산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때 독재정권에서 한 일"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반박 자료를 냈다.개혁신당 측은 "의원내각제에서 의회해산권은 내각이 의회에 대한 불신임 결의로 인해 총사퇴하거나,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을 통해 국민에게 신임을 묻는 일반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제에서 국회해산권을 준다는 건 국회가 없어지면 견제 기능이 없다는 의미"라는 권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제를 운영하는 프랑스에도 의회해산권이 존재한다"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내 재생에너지가 대규모로 생산되면 전체 평균단가가 유럽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현재 미국의 풍력 발전 단가는 국내 발전 단가 3배에 달한다"고 개혁신당은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적, 지리적 풍력 환경의 차이와 조성원가에서부터 메꿀 수 없는 차이가 있으며 이 정도의 차이를 단순히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호텔 경제학'을 두고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가 "앞서 이재명 후보가 해명

    2025.05.27 23:17
  • 이낙연, 金 지지 선언…"공동정부·개헌 합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공동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좌우를 통합하는 ‘실용 정부’를 비전으로 제시해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협력, 2028년 대선 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김 후보)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래서 저는 저의 한 표를 김 후보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은 데 이어 이날은 이 전 대통령과 오찬을 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겠지만, 김문수는 국가를 경영할 것이다. 국가를 경영할 좋은 대통령이 돼달라”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양현주 기자

    2025.05.27 17:50
  • 김문수 당선 즉시 비상프리미어토토 워룸 설치…30조 민생 추경 논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비상경제 워룸'을 설치하고 30조원 민생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에 착수하겠다"며 대통령 당선 시 추진할 6대 사안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 현안을 살피는 데 주력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국정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비상경제 워룸을 설치하겠다"며 "우리 경제가 촌각을 다툴 정도로 어려운 만큼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여기에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도 꼭 참여시키겠다. 특히 민생과 통상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조직이 즉각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했다.또한 "어려운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취임 당일 오후에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 회의를 열어 30조원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며 "급변하는 통상 문제 등 우리 국익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 경제 현안을 여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산하 국정준비단을 설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국정준비단을 통해 공약의 실행 계획을 세우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국민 내각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국민의 손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사는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즉시 통화하고 한 달 내에 미국 방문

    2025.05.27 10:21
  • 국민의힘, 관광공약 발표…"'글로벌 핫플' 지역명소 개발"

    국민의힘이 27일 "'글로벌 핫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 명소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관광대국정책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국토 판갈이: 방방곡곡 핫플 KOREA로 국가경제·지역상권·일자리 판을 바꿉니다!' 공약을 통해 "방방곡곡 핫플과 콘텐츠를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교통·숙박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둘레길 및 자전서 생태순환도로 확대 등 전국 곳곳의 신상 명소를  발굴하겠다고 공약했다. 임진강·한탄강 유역과 철원·연천·파주 일대를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과 연계한 생태탐방 코스로 개발하는 등 'DMZ 평화생태벨트'를 조성한다. 이밖에도 서해안의 자연과 수덕사·간월암의 불교 유적, 해미의 천주교 성지, 공주와 부여 백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해안 및 충청권·호남권 문화낙조관광벨트',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교류하고 충돌했던 역사를 담은 '남해안 블루링크 벨트', 도심 속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산' 등을 관광 산업화한다는 포부를 내놨다. 다만 서울의 경우 특정지역 과잉방문으로 인한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5대 메가시티에 2~3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설립해 전국에 'K팝 시티'를 조성하는 안도 내놨다. 이곳에서 K팝 아티스트와 내한 가수 공연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산업에 뮤지컬도 포함하는

    2025.05.27 09:56
  • 김문수 손잡고 연단 오른 한동훈…"무능한 이재명 세상 막아보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도봉구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서는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이날 한 전 대표는 오후 6시20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 위치한 유세 무대에 김 후보와 함께 올라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이재명은 커피 원가를 120원이라고 해 카페 사장님들을 폭리 취하는 무뢰배로 모함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은 정말 안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선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친윤 구태정치 개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유세는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대구 서문시장, 강원 원주 중앙시장 및 육거리시장, 송파구 석촌호수 등을 돌며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5.26 20:06
  •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옷 처음 입은 한동훈…토토사이트 무료웹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한쪽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무능을 폭로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친윤(친윤석열) 구태를 청산하겠다는 다짐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원 유세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유세에서 한 전 대표는 '김문수'라고 적힌 유세복을 처음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일 부산 수영구를 시작으로 대구 서문시장, 강원 원주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김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호텔 경제학'을 비판하며 "그런 생각으로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보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란 이름으로 나라를 망쳤고 이재명 후보는 이제 '노쇼주도성장(노주성)'으로 나라를 망치려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이재명은 김어준 같은 사람을 대법관으로 만들겠다고 해서 제가 '김어준 대법관법처럼 ×같은 법은 만들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결국 꼬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의원이 백 명 남짓밖에 안 되지만, 숫자가 적다고 무조건 밀리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한 전 대표는 '친윤 구태 청산'도 강조했다. 그는 "상식적인 중도층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데 주저하는 이유는 김 후보를 찍으면 윤석열·김건희 세상이 계속될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가 친윤

    2025.05.25 18:24
  • 이재명 '웨이브파크 자랑'에 국힘·개혁신당 맹공…민주 "허위사실 유포 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시흥시 거북섬 유세 현장에서 '웨이브파크'를 자랑한 발언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폐허만 남긴 정책"이라며 날을 세우자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25일 윤 원장은 전날 이재명 후보가 경기 시흥 '거북섬'에 있는 웨이크파크를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으로 유세에 활용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가 공실률 90% 유령섬을 만들어놓고 죄책감은커녕 현황을 파악할 성의도 없다"고 맹공했다.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 시흥 유세 현장에서 "시흥시장하고 제가 업체들을 꾀어서 경기도 거북섬으로 오라고 유인해 인허가와 건축 완공하는 데 2년밖에 안 걸리게 신속하게 해치워서 거기가 완공됐다"며 "이재명 경기도가, 민주당의 시흥시가 그렇게 신속하게 큰 기업 하나를 유치했다는 말이다. 자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이에 윤 원장은 "정치인 이재명은 뭐든 손만 댔다 하면 실패 뿐"이라며 "이제껏 성과라면 오직 하나 '탁월한 꼼수로 재판 지연'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가 만든 공공배달앱은 3년간 적자가 256억원, 경기도가 해마다 60여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부지하고있다. 2018년까지 경기도 재정은 안정적이었지만 이재명 이후 완전히 망가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포퓰리즘 끝판왕이 대통령이 된다면, 진심도 능력도 없는 정치로 나라 전체를 폐허로 만들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

    2025.05.25 10:50
  • 한동훈, 서문시장서 "김문수를 외쳐달라" [대선 현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전날 부산에서 첫 지지 유세에 나선 후 이틀째다. 이날 오후 3시께 빨간 유세복을 입고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한 한 전 대표는 30여분 동안 시장을 돈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다. 위기 앞에서 모두가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제가 아니라 김문수를 외쳐달라"고 외치기도 했다.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를 관람하며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을 두고는 "제가 몇 가지 승리 요건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보수의 생각과 다르다. 우린 제대로 된 보수의 길을 가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부정선거 음모론과 관련해선 "선거의 공정성을 강력하게 보장하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런 점에서 소홀했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얘기하지만, 본인은 지난 선거 내내 사전 투표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우리가 부정 선거 음모론을 퍼트리는 건 선거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부정 선거 음모론을 넘지 못하면 사전 투표를 독려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3일 동안 선거하는 사람과 하루 동안 선거하는 사람 중에 누가 이기겠나"고 되물었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사과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께 상황이 이렇게 된 점, 그걸 막지 못했

    2025.05.21 18:21
  • 尹 부정토르가즘 토토사이트 다큐 관람에…한동훈 음모론자와 손잡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우려를 표했다.21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썼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영돈 PD와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동대문 메가박스를 방문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번 시사회 참석은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이번 일정은 전씨의 초대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며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한 전 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자유통일당 등 극우 세력과 결별을 요구해 왔다. 전날 첫 현장 지원 유세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절연과 극우 유튜버 등 자통당 세력 등과의 선 긋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국민의힘도 윤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선을 그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라고 일축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5.21 11:21
  • 한동훈 부산서 첫 지지유세…"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호구 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첫 지지유세에 나섰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오후 5시30분께 지지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만들 위험한 세상을 막을 방법은 국민의힘이 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는 고사했지만, 이와 별개로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개인 차량에서 내린 한 전 대표는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건네준 빨간 유세용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800m가량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이날 유세에는 친한계 의원인 정성국·서범수·안상훈·한지아·우재준·박정하 등이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빨간 풍선을 든 지지자들 500여명이 그와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을 함께 걷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지자들 중 일부는 '한동훈 화이팅'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이날 지지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는 "(선대위 합류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제가 누구보다 앞장 서서 이재명의 노주성(노쇼주도성장), 120원 경제, 사법 쿠데타를 막기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승리, 이재명의 세상을 막는데 도움되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님과는 마지막까지 경쟁하면서 생각의 차이가 있다. 본질적으로 몇 가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게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2025.05.20 19:53
  • 국민의힘 "공정채용법 제정…군 가산점·군 경력인정제 도입"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가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공정채용법 제정 추진, 군 가산점제 및 군 경력인정제 도입 등을 골자로하는 청년 공약을 19일 발표했다.이날 당 정책총괄본부는 '청년의 힘찬 오늘을 만들겠습니다' 공약을 내놓고 "청년이 원하는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필요 이상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고, 일하면서 보람과 보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 걱정으로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현행 '채용절차법'을 전면 개정·보완해 '공정채용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채용 과정에서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자는 차원이다. 우선 채용 과정에서의 청탁·금품수수·사적인연 개입 등 부당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채용 단계별 객관적 기준·절차 공개를 의무화한다.또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고, 군 복무 중 군에서 수행한 직무에 대해 민간기업에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인증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군 복무 경력 인정 제도 도입 기업에는 세제 혜택, 고용장려금 지원 등을 지원한다. 여성희망복무제도 도입토록 했다.청년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글로벌 무대에서 일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기구 인턴·정규직 진출 지원 및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5급 공채) 시 전문분야 특채(IT·환경·경제·국제법 등)도 늘릴 계획이다.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주변

    2025.05.19 10:31
  • 국민의힘 "李, 판교구청 예정부지 특혜…형사고발 하겠다"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판교구청 예정부지 업무협약(MOU) 체결 및 시유지 수의계약 과정의 불법성에 대해 관련자 전원을 공무상 배임죄 및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했다.이날 장영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진실대응전략단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장 단장은 "2018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 시장직을 사직하기 직전 성남시 백현동 641번지 일대 2만5000평 규모의 시유지를 엔씨소프트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겉으로는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유치'라는 미명 아래 이루어진 것이지만 실상은 특정 기업에 토지를 사실상 선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특혜성 사전 협약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감사원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진흥시설'로 정식 지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계약서에는 지정 요건과 관련한 핵심 조항이 삭제돼 있었다"며 "필수 법령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수의계약은 명백한 행정절차 위반이며 심각한 위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재명 당시 시장이 체결한 MOU 자체가 후속 행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결정적으로 훼손했다는 점"이라며 "실제 1회 유찰 이후 엔씨소프트가 이 부지를 낙찰받았으며, 이는 실질적인 경쟁 입찰이 아닌 계획된 낙찰의 시나리오였다는 강한 의혹을 제기한다"고 했다.개발이 확정되기도 전에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 확정'이라는 문구의 부동산 광고가 대대적으로 유포된 것을 두고는 "단순 행정

    2025.05.18 15:56
  • "박관현 열사 감옥방서 살았다"…5·18 묘역서 눈시울 붉힌 김문수 [대선 현장]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광주와 전주를 차례로 찾았다.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도중 같은 방에서 수감생활을 한 박관현 열사의 묘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전주 유세에선 올림픽 유치 공약과 함께 새만금 개발 비전을 내놓았다. 이날 묘역 참배 현장에는 반대 단체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金, 5·18 민주묘역서 눈물...수감됐던 광주 교도소도 방문이날 오전 김 후보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는 방명록을 남긴 그는 묘역을 둘러보던 중 박관현 열사 묘소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묘지에 쓰여진 열사의 약력에 눈길을 오래 두더니, 말을 잇지 못한 채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눈가를 훔치던 그는 "제가 박 열사 방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며 "박 열사가 사망한 뒤 제가 들어가서 1년 동안 생활했다"고 운을 똈다. "(박 열사가) 교도소에서 계속 단식을 하다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며 "(박 열사) 누님이 살아계신데 매년 오신다. 너무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묘역을 나온 김 후보는 옛 광주교도소 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여기 저도 잠깐 있었던 곳"이라며 계엄 시기 학생과 시민들이 수감됐던 현장을 둘러보며 과거 노동운동 시절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목포에서 광주로 이감돼 오니 교도관이 독방에 집어넣으며 '여기가 박관현이 죽어 나간 데니까 정신 똑바로 해라'고 말했다"며 "매년 박관현 묘소는 꼭 참배한다"고 했다. 이어 "5월 정신은 남을 미워하거나 누구를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다"며 "정말 희생 위에

    2025.05.17 18:47
  • 김문수, 전주서 지지 호소…"2036 하계올림픽 유치하겠다" [대선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전주를 찾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및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전주 전동성당 앞 유세 현장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지원하겠다"며 전주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새만금은 대한민국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위대한 땅"이라며 "전부 매립하면 1억평이 넘는다"고 했다. 이어 "이 좋은 땅을 세계적인 산업·교육 도시, 기가 막힌 도시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서 새만금으로 이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땅값도 대폭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땅을 거의 무료로 주다시피 과감히 제공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내 및 외국기업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새만금으로 통하는 교통 개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고속철도를 서해안 쪽으로 개통해 교통을 편리하게 하겠다"며 "차량뿐만 아니라 비행장, 항구 모두 조성해 세계 어디든 1억2000만평의 새만금 훌륭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전주 =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5.17 15:09
  • 尹 자진 탈당에 엇갈린 반응…'당내 갈등 봉합' vs '절연 아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 일각에서 자신에 대한 절연 요구가 빗발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구국의 결단이다', '국민의힘 탈당만으론 부족하다'는 등 의견이 엇갈린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앞서 당내에선 중도층 공략을 위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의 주장이 있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이번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우선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그간 중도층은 물론 보수 지지층까지 이탈해 대선 후보 확정 이후에도 30% 안팎의 박스권 지지율에 그쳤던 상황이다. 김문수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뜻을 존중한다"며 "그 뜻을 저희가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으로, 그런 선거운동으로, 그런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친윤계 의원들은 이번 자진 탈당에 대해 당내 갈등 봉합에 앞장선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비통한 심정"이라며 "솔로몬 재판 속 진짜 어머니처럼, 갈라져서는 안 될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고통스러운 결심이었다&qu

    2025.05.17 12:07
  • 국민의힘 "촉법소년 연령 하한·강력범죄 강력 처벌"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이 17일 흉악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강력범죄 형량 하한선 상향, 촉법소년 연령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하향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이날 당 정책총괄본부는 "흉악범죄, 사이버 보안 및 안보 위험, 재난, 약물 중독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를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 공약을 내놨다.세부적으론 강력범죄에 대한 형량 하한선을 높이고, 누범자에 대한 가중처벌 기준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강력범죄에 대해 촉법소년 연령을 기존 만 14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하향하고 아동 대상 강력범죄는 현행 형량의 최대 2배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공약했다. 또한 '전자발찌 훼손', '스토킹 반복', '보복 범죄' 등 재범 가능성이 큰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범죄피해자 구조제도' 개선을 통해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을 돕도록 했다.전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기관의 '보증보험 가능 매물 확인서' 계약 전 발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도 함께 고도화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을 계기로 영향력이 큰 기업·기관이 보유한 시설, 정보 등을 재평가할 방침이다.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지정하고 암호화 대상 정보도 확대한다.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정보보호 구매 예산을 기존 2배 수준으로 증액한다고 밝혔다.사이버 모욕죄도 법제화해 처벌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형법 또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의 모욕 행위를 별

    2025.05.17 09:56
  • 尹, 국민의힘 자진 탈당…"대선 승리 위한 최선의 길" [전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동지 여러분들은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고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 전문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2025.05.17 09:51
  • 윤석열, 토토사이트 마블 자진 탈당...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 일각에서 자신에 대한 절연 요구가 빗발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란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

    2025.05.17 09:50
  • 김문수, PK 5개 도시 순회…"박정희처럼 과학기술 대통령 되겠다" [대선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하루 동안 진주, 사천, 창원, 밀양, 양산을 잇달아 방문하며 PK(부산·경남) 지역 공략에 나섰다. 시장과 산업현장, 종교 시설을 두루 찾은 김 후보는 '과학기술 대통령', '지방 균형 발전'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전통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장과 가게가 살아야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 진주광미사거리 유세에서는 "진주의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높여 경상대학교 졸업생부터 취직이 잘 되는 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조선, 자동차, K-방산을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처럼 우리 산업을 다시 세우겠다"며 자신도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천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윤영빈 청장으로부터 우주항공산업 현황을 브리핑받았다. 김 후보는 "우주 항공 부문은 대한민국 미래 국력에 관련된 핵심 산업 분야"라며 "전 국가적, 전국민적 과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주 개발 예산이 현재의 10배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며 과학기술 부총리 및 특임대사 신설,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탐사 공약도 약속했다. 이어 항공정비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를 찾아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오후엔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탈원전 등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셨다"며 "정치적 난관에 부딪혀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기상과 같다&q

    2025.05.14 20:17
  • 김문수, 尹 탈당 초읽기에 "잘 판단하실 것" [대선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설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경상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탈당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제가 듣지 못했다"며 "대통령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세를 돌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후보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라고 발언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의 독재"라며 "자기중심으로 모든 걸 바라보는 건 아니지 않나.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존폐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권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여가부 확대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너무 이준석 쪽으로, 또는 너무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것처럼 어느 한쪽으로 기는 건 현실에 안 맞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복지부와 다르게 가정, 가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섬세하게 확대해 나가는, 책임지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5.14 14:56
  • 국민의힘 "국가 예산지출 5% 이상 R&D 투자…과학기술 부총리도 부활"

    국민의힘은 14일 우주·과학기술 분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기본법을 개정하고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우주·과학기술인들의 연구지원 방안을 담은 '지금은 과학시대, 국정의 중심에 과학연구를 세우겠습니다'를 공개했다.세부안을 보면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인의 지위·처우·권리보장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인공지능·과학기술·정보통신 부총리를 신설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예산과 조직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세계 주요국의 과학계와 협력할 수 있는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한다.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예산도 5년 내 10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 기초연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자는 차원이다R&D 투자시스템 혁신안도 공약했다. 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관련 법안 처리를 통해 연구 착수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3년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적 심의·배분 및 공동연구 확대로 부처와 출연연구소 간 칸막이를 낮추기로 했다.도전적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성공·실패 평가 등급이 없는 혁신도전형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이에 적합한 성과지표도 개발한다. 기초 연구의 연차별 보고와 중간평가를 면제하는 안도 고려한다.지역 연구개발 활성화,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원생 연구생활 장려금 예산을 현재의 2배인 최대 12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우수 석·박사생 장학금을 현재의 10배인 1만 명에게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포닥(박사후연구원)

    2025.05.14 09:06
  • 계엄 사과한 金, 尹 결별엔 선 그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조치는 현재로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13일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는 사과했지만 출당 조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이날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어떤 분들은 출당을 시키면 우리 당은 괜찮은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당의 책임이 면책될 수는 없다”고 했다.김 후보는 비상계엄 원인으로 ‘소통 부족’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소통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계엄이란 것도 이로 인한 극단적 선택 중 하나”라며 “저는 그러한 방식(탈당 및 출당)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비상계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혀왔지만 공식 석상에서 사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당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결국 윤 전 대통령을 출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김 후보의 입으로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또

    2025.05.13 18:00
  • 김문수, 계엄 '공식 사과' 했지만…"尹 출당 조치 없을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출당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13일 선을 그었다. 전날 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김 후보는 대구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뜻"이라며 "(계엄과 탄핵에)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국민들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탈당시키자는 의견 있는데 그렇게 하면 마치 우리 당은 괜찮은 것 같은 모습이다"며 "우리 당이 다시 민주주의 원칙을 굳건히 확인하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렵다는 걸 시장에 가보면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계엄과 탄핵의 파도를 넘어서서 더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계엄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소통 부족'이라고 꼽았다. 그는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계엄이란 것도 이로 인한 극단적 선택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어 "(계엄이) 옳았냐 안 옳았냐에 대해 많은 논란 있지만 저 김문수는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여아간 소통, 국민과 소통, 다른 점이 있으면 타협하는 정치를 하면서 대한민국 국가 위기,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한동훈 후보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깊은 인연은 없다"며 "한동훈 후보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만나서 구체적으로 말을 들어

    2025.05.13 11:00
  • 보수 심장 찾은 김문수 박정희 정신으로 위너 토토 살려야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첫날 공식 선거 유세를 마무리했다.12일 김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 등 대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구를 찾아 "낙동강 전선 아닌가.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룩한 것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 대구 경북이다"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가 대구를 찾은 건 최근 당 내홍으로 흐트러진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오후 5시 30분께 김 후보는 '기호 2번 김문수'가 새겨진 빨간 당 점퍼를 입고 시장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시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이 "김문수 대통령"을 수없이 외쳤다.서문시장 골목을 한 바퀴 돈 김 후보는 추경호·강대식·권영진·우재준·최은석 등 대구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시장 출구에 위치한 연단에 올라 시민들에게 큰절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는 "대구에서 중·고등학교 다니며 책가방 들고 공부하던 그때가 그립다"며 "경제 살리려면 박정희 정신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정조준하며 "민주당에서 나온 사람은 검사도 사칭하고 총각이라 사칭하고 거짓말도 아주 도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먹을 불끈 쥐며 "대통령을 거짓말 잘하는 사람 뽑아야겠나 참말 하는 사람 뽑아야겠습니까"라고 했다.그러면서 재차 '정직한 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시위 주동자로 몰렸지만, 거짓 자백은 결코 하지 않았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대학 입학 이후 시위로 퇴학당해 7년 동안 농장 노동자로 일했던 시절 등을 회상하며 "감옥은 가더라도

    2025.05.12 23:26
  • 단일화 진통 끝낸 김문수, '경부선 유세' 광폭 행보 [대선 현장]

    단일화 진통이 일단락된 이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경부선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대전 국립현충원, 대전 시당, 대구 서문시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김 후보는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며 공식 선거유세 첫 일정으로 오전 5시 가락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 후보는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체험했다. 그는 "가락시장은 대한민국 경제지표"라며 "이곳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 민생의 고달픔, 하향 고착화된 위기를 어떻게 반등시킬 수 있을지 영감을 얻고 현장에서 직접 방향을 잡고자 왔다"고 밝혔다.이어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식에서도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또 한 번 '경제'와 '민생'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용태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당내 개혁 의지 역시 드러냈다. 김용태 의원은 90년생으로 현직 의원 중 최연소다.오후 일정으론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대전을 찾았다. 그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국가사회공헌자·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천안함 46 용사 묘역 ·한준호 준위 묘역 등을 찾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평화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목숨 바쳐 희생한 분들이 많다"며 "정치를 떠나 훌륭한 헌신의 정신을 기리는 게 국가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전시당을 찾아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진행했다.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보수의

    2025.05.12 22:02
  • 김문수, 가락시장서 첫 스타트…"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되겠다" [대선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이날 김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상인들과 소통 행보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가락시장은 대한민국 경제지표이기도 하지만 농업에 대해서도 볼 수 있는 쇼윈도"라며 "이곳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 민생의 고달픔, 하향고착화되고 있는 위기를 어떻게 반등시킬 수 있을지 영감을 얻고 현장에서 직접 방향을 잡고자 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밤잠 안 자고 일하시는 분들의 땀과 노고가 반드시 열매 맺을 수 있게 더 낮은 곳에서 뜨겁게 국민들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앞서 단일화를 두고 벌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에 대해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며 "우리가 서로 싸우는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더 굳은 단결, 단합으로 가고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한덕수 총리가 직접 후보 사무실 찾아오고 끌어안고 하나가 됐다"고 답했다.이날 김 후보의 일정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도 함께했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현역 의원이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을 미래를 향해 끌고 나갈 '엔진'과 '희망'을 상징할 인물이 김용태라 생각했다"며 "(오히려) 20대 중 한 분을 모시려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김용태 의원은 김 후보의 소개에 "국민들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실제로 대선이라는

    2025.05.12 09:58
  • [단독] "이게 무슨 단일화냐"…국힘 의원 단체방서 집단 반발

    국민의힘 내에서 대선후보 재선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도부가 10일 기자회견에서 "친한계(친 한동훈계) 일부 의원들만 반발한다"며 당내 갈등을 일축했지만 친한계뿐만 아니라 다수 의원도 공개 비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토토사이트 추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뿐만 아니라 강민국·나경원·안철수·윤상현·조은희·권영진·임종득·서명옥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22대 국회'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지도부의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강행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도부는 마지막 노력을 다하라"고 공개 성토에 나섰다.이날 강민국 의원은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 이재명 치하에서 살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 아닌가"라며 "오늘 오후라도 두 후보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나경원 의원 역시 김 후보가 요구한 '역선택 방지 조항 없는 100%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채택한 방식"이라며 "그때는 국민의 뜻을 더 들어야 한다는 이유였는데, 지금은 왜 자격 박탈 사유가 되는가"라고 따졌다.일부 의원은 여전히 후보 단일화 합의점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의원은 여론조사 문항을 절충한 방식으로 단일화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며 "지도부가 재선출 절차 돌입 전에 마지막 노력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임종득 의원은 "두 후보께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합의에 의한 단일화를 이끌어 달라"고 했다.이날 이양수 사무총장이 대선후보 교체를 옹호하는 한 정치평론가 글을 공유하자

    2025.05.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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