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주의보'에도 빨간 기둥 앞 브이…홍진경은 사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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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무채색 의상이나 흑백토토사이트 롤링으로 논란을 원천 차단하려는 가운데, 배우 정가은은 색깔 논쟁을 눈치 보지 않고 투표 인증샷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반면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전날 올린 게시물이 논란되자 이를 삭제했다.
정가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중한 한표"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다.
토토사이트 롤링 속 정가은은 무채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붉은색 기둥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손가락 브이(V)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스타들이 논란을 의식해 숫자를 연상케 하는 손가락 포즈나 색깔 노출을 피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날 홍진경도 SNS에 올린 토토사이트 롤링이 화제가 됐다. 홍진경은 전날 여러 장의 토토사이트 롤링을 공개했는데, 토토사이트 롤링 속 그가 줄곧 빨간색 상의를 입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의 댓글란은 관련 내용으로 도배가 됐다. 응원한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에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구독을 취소하겠다며 반감을 드러낸 이들도 많았다. 결국 홍진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들에 앞서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도 같은 논란을 겪었다. 카리나는 숫자 2에 빨간색이 더해진 재킷을 입고 토토사이트 롤링을 찍어 올렸다가 거센 후폭풍에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토토사이트 롤링을 여러 장 올렸다가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수영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