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응시생 역대 최다…"킬러문항 없고 작년 수능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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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에는 고3 재학생이 41만3685명(82.2%),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이 8만9887명(17.8%) 응시했다. ‘황금돼지띠’로 불리는 2007년생들이 고3이 되면서 재학생 수험생 수가 전년 대비 약 2만8000명 늘었다. 졸업생 응시자 수 역시 2011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든 영역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교육과정 중심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토토사이트 즐벳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50% 이상 유지됐다.
국어영역은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구조가 명확한 지문이 다수 출제됐다. 최서희 중동고 교사는 "지문의 정보만으로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문항의 선택지는 과도한 추론 없이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변별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안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학영역은 작년 토토사이트 즐벳 유사한 수준의 난도로 출제됐다. 불필요한 계산과 개념을 배제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개념·원리에 근거한 문항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중위권 학생들도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수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영어영역은 작년 토토사이트 즐벳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문장은 배제하고,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면 해결 가능한 문항 중심으로 구성했다.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평소 다양한 어휘를 학습하고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 학생들은 대부분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 규모 증가와 의대 정원 축소로 오는 11월 치러지는 본 토토사이트 즐벳에서는 입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토토사이트 즐벳은 수험생 수가 전년보다 약 4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의대 정원은 4610명(정원외 포함)에서 3123명으로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을 비롯한 응시생 증가 추세에 사탐런(이과생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 증가 등이 맞물려 2026학년도 토토사이트 즐벳 점수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