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땡겨요' 회원 500만명 돌파…파격할인으로 고객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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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가맹점 수도 23만개 넘겨
지난달엔 부수업무 승인받아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할인 공세
2만원 이상 3번 주문→1만원 쿠폰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행은 최근 땡겨요’의 회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90만명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19만3000개였던 입점 가맹점 수도 얼마 전 23만개를 돌파했다. 고객군과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땡겨요는 비트코인 스포츠토토금융그룹 최초의 비금융 플랫폼으로 상생 경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용자들을 상대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소상공인들을 상대로는 낮은 중개수수료(2%) 등을 내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땡겨요를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행의 부수업무로 승인하면서 정식사업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 부수업무란 예금, 대출 등 은행의 주된 업무 외에 고객 확대나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해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다.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행은 정부의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을 기회로 삼아 땡겨요 고객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공공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주문하면 1만원을 할인해주는 지원사업을 위해 65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배달앱당 지원금이 할당된 것이 아니라 650억원 한도 내에서 각 배달앱이 할인을 해준 만큼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문이 많이 들어올수록 지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땡겨요는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1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 같은 할인을 진행한다. 월 3회를 초과한 주문 건수는 다음달 실적으로 이월해 추가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말까지 회원들이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은 최대 7만원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행은 땡겨요 회원 확대를 통해 본업인 금융사업 고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땡겨요와 연동된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행 파킹통장인 ‘땡겨요페이통장’은 출시 1년 만에 가입계좌 수를 5만6957개(5월 말 기준)까지 늘렸다.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공공배달앱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혜택을 받는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