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면세 실적 반등…목표가↑"-NH

목표가 15만5000원→17만5000원
사진=한경 DB
NH투자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높였다. 중국 블랙토토 회복, 뷰티 영역 확장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4배에서 27배로 상향 조정하면서다. 전날 종가는 13만3000원이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과 면세점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대중국 채널 블랙토토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내 소비 회복과 양국 관계 개선 기류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은 하반기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중심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의 상품 종류(SKU)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과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1조160억원, 758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724% 늘어난 수치다. 또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토토에 대해 정 연구원은 "전사 채널을 재정비하며 국내 법인의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은 사업구조 재편, 기저 효과에 힘입어 매출 증가 및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며 코스알엑스의 블랙토토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