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C재팬의 최근 보고서는 일본 내 생성 와이즈 토토 관련 지출이 2023~2028년 5년간 매년 3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에는 일본에서 매년 8000억엔 이상의 생성 와이즈 토토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생성 와이즈 토토 시장은 2023년 약 1118억엔에서 2030년 1조7774억엔 규모로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월 ‘AI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본을 세계에서 가장 AI를 개발·활용하기 쉬운 나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유럽식의 강한 사전 규제가 아니라 기업 자율과 혁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글로벌 AI산업의 ‘키플레이어’로 떠오르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AI와 손잡은 소프트뱅크는 일본 기업의 AI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B오픈AI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전역에 AI 개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산업용 생성 AI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세계 시장에서 제조 부문에 특화한 생성 AI 공급자가 되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파나소닉은 최근 자사 업무에 생성 AI 비서 ‘PX-AI’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업무 관련 정보를 AI에 질문하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