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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희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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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SW 기술' 들고 벨기에 간 현대오토에버…글로벌 완성차업계 사로잡았다

    현대오토에버가 자사가 축적한 차량 소프트웨어(SW) 개발 데이터를 내세워 글로벌 업계 관계자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허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연사로 참가했다. AOC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차량 SW 표준인 '오토사'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과제를 위한 오토사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현대오토에버는 발표에서 오토사 기반 운영체제(OS) 지속성 테스트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지속성 테스트 시 결과를 시각화하는 것이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성 테스트는 SW 개발을 시작하는 계획 단계부터 최종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서 품질을 검증하는 방법이다.배포하기 직전에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과 달리 지속성 테스트는 조기에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현장 발표는 지난 3년간 자체 차량SW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개발한 툴을 사용해 차량 SW테스트 결과를 차트로 시각화했다. 개발자들은 시각화한 차트를 통해 개선사항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차량 SW의 품질 검증을 위해 코드 데이터를 하나씩 분석했다. 이 경우 최소 하루 이상 검증 시간이 소요됐다.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툴은 코드 데이터들의 상관관계를 시각화 자료로 자동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어떤 데이터를 수정해야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토사 협회에서 프리미어

    2025.05.30 14:45
  • KT, 예천에 AI클라우드센터…전국 첫 민관 협력 모델 구축

    KT클라우드가 경북 예천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AI CDC)’를 개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KT클라우드와 경북, 예천군청 등이 함께 설립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모델이다.KT클라우드는 이 사업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하반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고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30년까지 320㎿ 이상의 AI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KT의 목표다.최지희 기자

    2025.05.29 17:13
  • LG유플, 스타트업 뤼튼과 'AI 에이전트 활성화' 제휴

    LG유플러스가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기술을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뤼튼과 ‘AI 서비스 활성화와 사용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뤼튼은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챗봇, AI 캐릭터와의 채팅,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최근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이용자가 일상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익시오를 통해 뤼튼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가 AI 효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K텔레콤과 글로벌 생성 AI 서비스 퍼플렉시티 간 협력의 ‘한국형 버전’인 셈이다.최지희 기자

    2025.05.29 16:03
  • KT클라우드, 예천에 전국 최초 민·관 협력 데이터센터 열었다

    KT클라우드는 경북 예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AI CDC)'를 개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준공식도 같은 날 이뤄졌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지방 분산형 데이터센터 정책의 일환이다. KT클라우드와 경북, 예천군청 등이 협력해 설립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모델이다.  KT클라우드는 이 사업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4층, 7970㎡ 부지에 연면적 약 9828㎡, 총 수전 용량 10 MW, IT 용량 6 MW 규모로 조성됐다. 내진 특등급으로 구축됐다. 고집적·저집적 서버 랙(Rack)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고객별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KT클라우드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하반기 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고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30년까지 320MW 이상의 인프라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경북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전략적으로 확장해 국내 AI 클라우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2025.05.29 16:02
  • 구글·MS 제치고…KT, 베트남 'AI 동맹' 자리 꿰찼다

    올해 초 ‘AICT(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김영섭 KT 대표의 귀에 ‘첩보’가 하나 들어왔다. AI 전환(AX)에 전폭적으로 투자하는 베트남이 ‘믿음직한 AI 파트너’를 찾는다는 사실을 포착한 것이다.삼성전자,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국의 주요 제조사가 진출한 베트남은 KT의 AX 모델을 수출하기 위한 최적지라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그 결실을 봤다. KT는 27일 베트남 최대 통신기업이자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인 비엣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AI 동맹’에 물꼬가 트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AX 파트너’로 한국 선택양사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그룹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KT는 비엣텔그룹에 AX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AI 데이터센터(AIDC) 공동 설립, AI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금액적 성과는 1300억원이지만 의미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 AI업계의 평가다.미국, 중국 빅테크와 손잡는 데 회의적 태도를 취하던 베트남이 ‘AX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베트남 정부가 2022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AI산업 육성을 발표하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앞다퉈 베트남 현지 기업과 동맹을 맺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데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은 주요 2개국(G2)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는 외교 노선을 고수하는 대표적 국가다. 수출이 국가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베트남에 미국은 최대 수출 시장이지만 중국 역시 베트남 최대 투

    2025.05.27 17:48
  • 국내 IT·이동통신 기업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 사활 걸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이동통신사,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AX를 점찍고 인력과 자원 등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조직 개편, 사명 변경 등 AX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IT 기업들의 주요 고객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경험하면서 AX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치열해지는 IT 서비스 기업의 AX 경쟁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은 AI 시스템과 인프라를 내놓으며 활발히 AX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AX가 전통 시스템 구축사업보다 수요가 커지는 데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삼성SDS는 자체 개발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무기로 AX 사업에 나서고 있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고객사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다. 회의록을 자동으로 생성·요약하고 다양한 언어를 번역하는 등 고객사의 일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웠다.삼성SDS는 패브릭스와 함께 ‘브리티 코파일럿’을 AX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도입한 이 시스템은 회의와 메일, 메신저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모델이다.SK C&C는 사명까지 바꾸며 AX 사업을 기업의 정체성으로 삼았다. 내달 1일 SK AX로 새롭게 출발하며 2027년까지 AX로 생산성을 30% 이상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그룹 전체 체계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사업을 시작해 제조·금융에 특화된 AX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제조업 분야에서는 숙련자 중심의 AI 구축 모델 ‘AI 마스터’

    2025.05.26 15:45
  • KT, '안심로밍' 64개국으로 확대…해외서도 유심보호서비스

    KT 이용자도 해외에서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기 정보를 연동해, 유심이 다른 기기에서 임의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시 이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개선으로 로밍 중에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26일 이전에 가입한 고객도 별도로 신청하면 로밍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KT 고객센터, KT닷컴, 전국 KT 대리점에서 가능하다.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내 통화료가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의 적용 범위도 넓혔다. 적용 가능 국가를 기존 58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했다. 안심로밍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통화료가 적용되는 서비스다.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KT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자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안심로밍 적용 국가에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불가리아, 아르매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6개국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안심로밍 서비스는 총 64개국에서 제공되며, 전체 로밍 고객의 96%가 대상이다.이번에 추가된 국가 중에서는 최근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는 '코카서스 3국'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도 포함됐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해외여행 목적지가 다양해지는 만큼 전 세계 어디서나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2025.05.26 10:06
  • 제 2의 SKT 막는다 … 정부, 네카오, 쿠팡, KT·LG유플러스도 점검 나섰다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KT와 LG유플러스등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일으킨 BPF도어 악성코드가 다른 이동통신사와 플랫폼사 등도 해킹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이 이달 23일부터 SK텔레콤 침해사고 조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점검 및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통신·플랫폼사 보안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과기정통부가 제공한 BPF 악성코드 정보를 활용해 자체적인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은 SK텔레콤 사고 조사에 적용된 방식과 같은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 BPF도어를 발견할 수 있는 백신을 배포한 뒤 각 사에서 자체적으로 감염 여부를 점검한 뒤, KISA에서 결과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번 긴급 현장점검은 각 사의 동의를 받아 이뤄졌다.과기정통부는 “현재까지 이뤄진 점검 과정에서 특이점은&

    2025.05.26 10:00
  • "리테일테크로 영토 확장"…신세계I&C의 야심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신세계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 신세계I&C가 원칙으로 삼은 경영 전략이다. 다른 SI업체들이 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도와주는 비즈니스 모델에 앞다퉈 뛰어들 때 신세계I&C는 리테일테크를 강화하는 ‘한 우물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 그 덕분에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스파로스라는 인공지능(AI) 기반 리테일 서비스를 조만간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IT로 만드는 기술 수출의 꿈신세계그룹의 오랜 염원은 해외 진출이다. 한때 이마트는 중국에서 월마트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실적 부진으로 이마트는 중국에서 철수했고, 베트남 법인마저 현지 파트너와 손잡으며 단독 해외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내수 위주인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세계그룹은 매장 진출 대신 기술 수출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정보기술(IT)과 유통의 결합을 통한 리테일테크에 AI를 얹으면 해외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한 건 막강한 데이터다. 신세계I&C는 1997년부터 그룹 유통 계열사의 결제, 고객관리, 매장 IT 시스템 구축 등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았다. 2015년에는 자체 결제 기능인 SSG페이를 내놨다. 2021년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완전 무인 편의점을 선보였다. 이 과정을 거쳐 2022년 AI 리테일테크인 스파로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리테일 매장의 공간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매장관리 플랫폼, 고객 계산대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 AI 시스템 등을 하나씩 선보였다. 계열사인 편의점 이마트24에 신규 시스템을 ‘실험’하며 경험치를

    2025.05.22 17:22
  • SKT "해킹, 국가 단위로 이뤄져…통신3사 공동 대응 논의 땐 참여"

    SK텔레콤은 사이버 공격이 국가 단위 지능형지속공격(APT)으로 고도화하는 것과 관련해 통신3사가 공동 대응 논의를 본격화하면 참여하겠다고 22일 밝혔다.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이날 서울 수하동 삼화타워에서 열린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APT 공격은 막기도 어렵고 해결하기도 어려워 기간통신사업자 간 공동 논의가 이뤄질 것 같은데 아직은 안 되고 있다”며 논의가 본격화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류 센터장은 SK텔레콤 내부 네트워크 진단에 대해 “알아주는 해커집단을 참여시켜 보고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는 밝힐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진단해서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2025.05.22 17:19
  •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디즈니+·유튜브…OTT 해외 토토사이트

    넷플릭스는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광고형 스탠다드’를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베이식 요금제를 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지난 9일부터 인상했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요금제를 인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11월 이후 3년 반 만에 가격을 올렸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은 잇달아 요금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디즈니플러스는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2위 사업자인 티빙도 지난해 5월 한국프로야구(KBO) 무료 중계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구독권 가격을 20% 올렸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2.8개의 플랫폼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지희 기자

    2025.05.21 17:38
  • 'AI 사내 변호사' 만든 KT…"잡무 50% 줄어"

    “법무 전문가들이 단순·반복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다.”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를 선언한 KT가 회사 법무팀을 살펴보다 발견한 점이다. 법무팀 전문 인력이 송무, 계약서 비교, 자료 조사 등에 할애하는 시간이 전문 업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KT는 이 지점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기회를 찾았다.KT가 AI를 이용한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 경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가속화의 일환이다.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10만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했다. 이를 통해 법무 전 분야에 걸친 통합 검색, 유형별 분석 기능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대법원 사건 검색 자동 연동은 물론이고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예컨대 계약서의 법적 검토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를 자동 추천하고 AI가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식이다.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분류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KT 관계자는 “법률 문서를 AI가 사전에 분류하고 분석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최소화했다”며 “법적 리스크를 적기에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KT는 새롭게 도입된 AI 법무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소송 사건 관리에 수반되는 수작업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 후 처리 시간이 50% 이상 절감됐다”며 “법률 자문 업무도 유사 자문 자동 추천, 계약서 사전 검토 등의 기능으로 소요 시간이 3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KT는 ‘계약서 사전 체크리스트’ 기능도 추가할 예정

    2025.05.21 17:32
  • '이래도 OTT 볼거지?' 배짱…구독료 한번에 40% 올렸다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이달부터 국내서 일부 요금제 가격을 올리며 구독권 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넷플릭스는 지난 9일 자사 이용권 안내 페이지를 통해 베이식 요금제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적용은 발표 당일 즉시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광고를 시청해야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를 기존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베이식 요금제를 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 업체인 넷플릭스의 이번 요금 조정은 그 인상 폭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요금에 비해 최대 월 2500원이 오르는 셈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같은 주소를 가진 가족 구성원을 제외한 타인과의 계정 공유까지 금지시킨 바 있어 체감 물가 인상률은 2배 이상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용자가 무조건 개인별로 계정을 결제해야 하면서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요금제를 인상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11월 한 차례 요금을 인상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국내 요금제 가격을 올렸다.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으로 국내 구독권 물가도 치솟았다. 넷플릭스 이전 OTT를 비롯한 이미 다른 구독용 플랫폼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튜브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큰 폭으로 요금을 인상했다. 기존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무려 한번에 42.6%를 올린 셈이다. 디즈니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월 9900원서 1만3900원으로 40.4%나 가격이 올랐다. 국내 2위 사업자인 티빙도 지난해 5월 한국프로야구(KBO) 무료 중계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구

    2025.05.21 15:08
  • KT, 법무시스템에 AI 도입한다…"소송 처리 시간 50% 절감"

    "법무 전문가들이 단순·반복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다"전사적 인공지능전환(AX)를 선언한 KT가 회사 법무팀을 살펴보다 발견한 점이다. 법무팀 전문 인력들이 송무, 계약서 비교, 자료 조사 등에 할애하는 시간이 전문 업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KT는 이 지점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기회를 찾았다.KT는 AI를 이용해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 경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가속화의 일환이다.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10만여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송무 시스템은 빅데이터 구축·소송 행정업무 자동화에 중점을 두고 고도화됐다.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관련 문서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법무 전 분야에 걸친 통합 검색, 유형별 분석 기능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도 이뤄졌다. 소송 기록 정보,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핵심 업무인 계약서 검토·법률 자문 과정에서 유사 사례를 자동 추천하고, AI 기반 자문 초안 작성을 지원한다. 계약서를 비교하는 기능도 갖췄다.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분류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KT는 “법률 문서를 AI가 사전에 분류하고 분석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최소화했다”며 “법적 리스크를 적기에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가 법률 리서치와 선행 사례 탐색을 수행하면서 변호사나 법무 담당자는 전략 수립이나 의사 결정

    2025.05.21 11:53
  • "기존 보안체계로는 역부족"…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공공기관에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시스템에 양자 내성 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2025년 양자 내성 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PQC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PQC 전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한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및 윈도우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 자격검정시험, 정보통신기술(ICT) 비 연구개발(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투게더토토.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의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알고리즘 7종 중에서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게 구성투게더토토.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사업을 통해 개발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도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기존 암호 체계 취약점을 진단하고 양자 내성 암호 전환을 테스트할

    2025.05.20 15:06
  • LG헬로비전, 산불 피해입은 경북 지역에 나무 300그루 기부투게더토토

    LG헬로비전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을 위해 ‘헬로, 지구! 숲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과 함께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직접 경북 의성군을 방문하고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르는 산불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추진했다.LG헬로비전의 이번 캠페인은 산림 회복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자를 모집했다. 참여자 1명당 묘목 1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임직원과 시민 300명이 참여해 총 300그루가 경북 내 산불 피해지역에 식재될 예정이다.LG헬로비전은 이번 캠페인에 이어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해피빈을 통해 산림 회복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모금액에 LG헬로비전의 기부를 더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LG헬로비전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참여자들에 ‘아름다운 지구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뒤 환경보호 실천 다짐메시지만 작성하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쉬운 참여 방식을 통해 자연 환경 보호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라고 덧붙였다.임직원과 시민 참여자들의 다짐 메시지에는 ‘산불에 강한 활엽수를 별도 기부하겠다’, ‘등산 시 인화성 물질은 가지고 다니지 않겠다’, ‘친환경 제품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겠다’ 등이 포함됐다.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주택 350여 채가 소실되고, 주민 5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경북 의성군 단촌면을 찾았다.

    2025.05.20 14:59
  • 과기부 "IMEI 유출됐더라도…스마트폰 복제는 불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복제폰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SK텔레콤은 가입자 불안을 감안해 불법 유심 복제뿐 아니라 불법 단말기 복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19일 발표했다.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K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해커에게 공격받은 정황이 발견됐다”면서도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복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사가 보유한 15자리 인증키 정보가 없으면 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류 실장은 “희박한 가능성으로 복제폰이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SK텔레콤의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통해 네트워크 접속이 완벽히 차단된다”고 말했다.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은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가 18대 더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대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된다고 밝혔다.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호출된 IMEI, 이름, 이메일 등 총 238개 정보를 저장한 서버다. 1차 조사에서 드러난 5대를 포함해 감염이 확인된 서버는 총 23대로 늘어났다. 2차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날 한때 복제폰 공포가 다시 불거졌다. IMEI는 1차 조사 때만 해도 유출이 안 됐다고 밝힌 개인정보다.불안이 재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은 “IMEI에 관한 발표는 유출이 아니라 침해 정황을 확인한 것”이라며 “설혹 유출됐다 해도 FDS가 스마트폰 복제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불거진 &ls

    2025.05.19 17:43
  •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로 삼성SDS 컨소시엄 부상

    삼성SDS 컨소시엄이 2조5000억원 규모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사업’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네이버, 삼성전자, AI 소프트웨어 업체 엘리스그룹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SDS 컨소시엄이 확정되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통신 3사가 주요 참여 주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높은 투자 부담과 명확한 수익 모델 부재로 참여에 소극적인 상황이다.KT와 LG유플러스는 공모 마감 2주가량을 남긴 시점에서 사업 참여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유심 해킹 사태를 겪으며 적극적인 행보가 어렵다.최지희 기자

    2025.05.18 17:43
  • 투명성 제고 나선 SK텔레콤…고객 서비스 외부자문 받는다

    SK텔레콤이 앞으로 2년간 고객에게 제공할 각종 혜택과 서비스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위원회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SK텔레콤은 18일 ‘고객 신뢰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등 5명이 위원회에 참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소 2년간 위원회가 유지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내놓을 서비스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지난달 유심 해킹 사고 발생 직후 상황반을 구성해 가입자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12일에 상황반을 ‘고객 가치 혁신 태스크포스(TF)’로 전환했다. 위원회 구성은 TF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차원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객 가치 향상 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삼아 회사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측은 최근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이후 마케팅 비용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가입자를 묶어두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가입자 전원에게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되면서 가입자 불안은 일단락되고 있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고령층, 도서벽

    2025.05.18 17:42
  • 美, 中·베트남 관세율 인상에…한국서 파는 휴대폰값 오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국내 휴대폰 가격까지 밀어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글로벌 균일가를 고수하고 있어 관세 인상으로 미국 내 휴대폰 판매가격이 오르면 전 세계 단말기값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신형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매년 가을에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인다.WSJ는 “애플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 아니라 대중(對中) 고율 관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제조하는 아이폰값을 올리지 않으면 마진에 타격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중국산 아이폰에 미국이 부과한 관세율은 20%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까지 높였다가 14일부터 90일 동안 한시적으로 10%의 기본 상호관세와 20%의 ‘펜타닐 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에는 기본 상호관세도 없이 펜타닐 관세만 부과한다.애플은 아이폰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판매가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관세로 인해 미국 판매가격이 오르면 한국에서도 더 비싼 값을 내야 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상황도 다르지 않다. 미국이 베트남에 46%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50%는 베트남 북부 박닌 공장(SEV)과 타이응우옌(SEVT) 공장에서 책임지고 있다. 관세 협상 기간에 46%의 세율이 유예됐지만 현재 적용되는

    2025.05.15 17:39
  • SK하이닉스가 이끈 호실적…SK스퀘어, 올 1분기 영업익 410% 늘었다

    SK스퀘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0%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들의 손익도 개선됐다.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1조6523억원, 순이익 1조6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0%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운영개선 중심 경영을 통한 주요 ICT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FSK L&S 등 1분기 SK스퀘어의 주요 ICT 포트폴리오 합산 영업손실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0% 이상(302억원) 개선된 액수다.이중 SK플래닛은 113억원, 11번가는 98억원, 티맵모빌리티는 72억원으로 영업손익 개선이 두드러졌다.지난해 동기 대비 약 43%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티맵모빌리티는 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TMAP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수익성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키워 이 부문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8%의 매출이 성장했다. 비핵심자산 유동화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들어 자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과 법인 대리운전 회사 굿서비스, 택시 호출 플랫폼 회사 우티(UT) 지분 등을 매각했다.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11번가는 손익개선에 집중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개선된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식품, 패션, 뷰티 등 수익성이 좋은 상품군 위주로 오픈마켓을 재편하며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플래닛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핵심

    2025.05.15 16:43
  • 보이스피싱, 스미싱 이어 'QR코드 피싱' 기승…KT '큐싱' 방지 아이폰에도 도입한다

    KT가 큐싱(QR코드 피싱) 범죄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공 중인 스마트 보안 기능 ‘안심 QR’을 아이폰에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안심 QR은 사용자가 스캔한 QR코드를 통해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능이다.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 문구를 띄우고, 스미싱 URL로 확인될 경우 자동으로 연결을 차단한다.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 URL은 주의 문구와 함께 접속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지난해 12월 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용으로 먼저 선보였다.안심 QR은 통신사 관계없이 마이케이티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앱 내 안심 QR 탭에서 QR코드를 카메라로 비추는 것만으로 탐지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KT는 이달 30일까지 ‘안심 QR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이케이티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테스트용 QR코드를 스캔하고, 응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응모된다.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은 "안심 QR에 대한 안드로이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디지털 정보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고객이 보다 안전한 통신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2025.05.14 16:38
  • "한국, 아이폰 가격 폭탄 터진다"…'초유의 사태' 벌어진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국내 휴대전화 가격까지 밀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지구촌 균일가를 고수하고 있어 관세 인상으로 미국 내 휴대전화 판매가격이 오르면 전세계 단말기값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스마트폰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베트남에 부과된 추가 세율은 관세 협상기간인 14일 기준으로도 각각 20%와 10%에 이른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애플이 9월 출시예정인 신형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매년 가을에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인다.WSJ는 “애플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대중(對中) 고율 관세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중국에서 제조하는 아이폰값을 올리지 않으면 마진에 타격을 입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산 아이폰에 대한 미국 관세율은 20%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까지 높였다가 14일부터 90일 동안 한시적으로 10%의 기본 상호관세와 20%의 ‘펜타닐 관세’만 적용키로 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기본 상호관세도 없이 펜타닐 관세만 부과한다.애플은 아이폰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 비중이 60%에 이르는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중국 공장 의존도가 더 높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판매가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관세로 인해 미국 판매가격이 오를 경우 한국에서도 더 비싼 값을 내야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상황도 다르지 않다. 미국이 베트남

    2025.05.14 15:19
  • 베트남 SI업체의 진격…"SW 판 바꾼다"

    베트남 민영 통신사 FPT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FPT소프트웨어는 올 2월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사무소를 열었다. 2018년 한국에 첫 지사를 설립한 이후 벌써 네 번째 사무소다. 한국 내 직원만 12일 기준으로 350명에 육박한다. SI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대학들이 IT 학과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며 “한국어 능통자도 많아 한국의 IT 아웃소싱 시장에서 인도·중국 업체를 대체하는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IT 인력 양성에 사활 건 베트남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에는 FPT소프트웨어, CMC글로벌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SI업체 두 곳이 부스를 차렸다. LG CNS 등 국내 SI업체에서 일감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고객을 잡으려는 목적에서다. SI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업체로선 한국에서 수주 경험을 쌓으면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며 “자국 영업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한국 외 다른 국가로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베트남은 글로벌 IT 아웃소싱의 핵심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2018년부터 대학을 중심으로 IT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중 IT산업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대학마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졸업자에게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FPT그룹도 FPT대학을 운영하면서 IT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다. ◇“韓 진출 7년만에 사무소 4개”베트남 SI업체들의 활

    2025.05.12 17:36
  • 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1초만에 계산 '뚝딱'

    신세계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신세계I&C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인공지능(AI) 계산대’ 기반 스마트 매장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코드 스캔 없이 자동으로 상품이 인식돼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다.신세계I&C는 AI 계산대를 통해 수집한 매장별 빅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구매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간대·이용자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수요를 파악해 발주 품목과 진열 수량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선호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AI 계산대는 신세계I&C의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는 계산대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코드 스캔 없이 1초 만에 99.5% 정확도로 상품을 인식할 수 있다”며 “일반 매장 대비 결제·대기 시간을 네 배 이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코엑스 신세계 무인매장에서 축적한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고도화했다”며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한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해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양윤지 신세계I&C 대표는 “신세계I&C는 무인매장 연구로 축적한 AI 계산대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스마트 매장 기술 수요가 있는 유통·식음료(F&B) 매장 등 리테일 시장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2025.05.12 17:35
  • SKT 유심 포맷 시작…"교체와 효과 동일"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대응에 부심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유심 포맷’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실물 교체 없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교체용 유심 재고 부족에 따른 결정으로 솔루션 도입은 12일부터 이뤄진다.유심 재설정 기능은 유심 내부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이 정보가 변경되면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며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데다 편의성도 높다”고 밝혔다.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이용하면 변경하는 정보 외에 다른 사용자 저장 정보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실물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 교통카드 등록 정보,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 신규 인증도 불필요하다. SK텔레콤은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최지희 기자

    2025.05.11 18:12
  • 과기정통부, APEC 대비 경주서 전파혼신 방어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 경주 일대에서 ‘전파혼신 방향탐지 경진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서다.이번 경진대회는 다수 무선 송신기를 숨겨놓은 뒤 휴대용 방향탐지기 등을 활용해 송신기 신호를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드론 재밍 등 전파혼신 방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14개 전파관리소가 참가한다. 관리소 2곳이 1개 팀을 이뤄 제한 시간 20분 내 혼신원을 탐지하고 추적해야 한다. 혼신원 처리 건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한다.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후 20년 만에 열린다. 과기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평소 중요 통신망 보호 활동을 통해 전파혼신 방어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전파혼신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2025.05.11 18:08
  • SK텔레콤, 유심 실물교체 대신 '유심 포맷' 솔루션 도입한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대응에 나선 SK텔레콤이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실물 교체 없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법인 '유심 재설정'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교체용 유심 재고 부족에 따른 결정으로, 솔루션 도입은 오는 12일부터 이뤄진다.기존 '유심 포맷'으로 알려진 유심 재설정 기능은 유심 내부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와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며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편의성도 높다"고 밝혔다.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이용하면 변경하는 정보 외에 다른 사용자 저장 정보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실물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교통카드 등록 정보,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불필요하다.SK텔레콤은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해야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제공 대상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유심을 재설정한 고객이 이후 실물 유심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 전국 대리점에서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물량

    2025.05.11 10:31
  • "SKT 위약금 면제 내달 말 결정"

    SK텔레콤 해킹 이후 가입자 이탈에 관한 위약금 면제 여부가 다음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브리핑에서 위약금 면제에 관해 “로펌에 법률 검토를 의뢰하고 1차 자문 결과를 받았지만 아직 명확히 결정할 수 없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는 6월 말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법률 검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SK텔레콤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릴 수 있는 처분 수위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위약금이 SK텔레콤에는 사운이 걸릴 정도의 큰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가 확정될 경우 관련 손실이 앞으로 3년간 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해킹 관리 조치 소홀 등 약관을 위반했다고 판단됐을 때 정부가 SK텔레콤에 내릴 수 있는 행정명령의 최대 수위는 3개월 영업정지다. 영업정지는 현재 행정지도로 이뤄지고 있는 신규 가입 중단 조치가 연장되는 것이다.최지희 기자

    2025.05.09 18:03
  • KT,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1분기 흑자전환 성공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6조84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KT는 모바일, 인터넷, 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불어난 688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KT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2.2%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글로벌 기업 고객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이 공공시장 수요를 잡은 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이 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서울 구의역 일대에 개발한 아파트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도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금융 사업에서 비씨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15.9%, 14.8% 불어났다.KT는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S와 함께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앞서 KT는 AX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팰런티어테크놀로지와도 손잡았다. KT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에 팰런티어의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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