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세림티에스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06점으로 이 사업 1순위에 올랐다. LG CNS 컨소시엄(98.5점), KT 컨소시엄(96.6907점)이 그 뒤를 이었다. 사업 발주처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삼성SDS 컨소시엄이 최종 논의를 거쳐 사업 여부를 정한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카지노 토토은 정부와 공공기관 공무원들이 보안 문제없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AI 기술력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대구 민관협력형센터 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인 패브릭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보안을 갖춘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를 임차해 시스템을 구축·제공하는 형태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다. 배정 예산은 약 9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