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기후 리더십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국내 토토사이트 롤링, 기후 거버넌스 외형 갖춰
보고서에서는 국내 응답 토토사이트 롤링의 219개사(92%)는 이사회 또는 경영진 차원에서 기후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답했다. 지난 몇 년간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설치가 활발해졌고, 기후 이슈가 경영전략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경영진이 기후 전문성을 보유한 비율은 114개사(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 4187개사(87%)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다. 보너스와 연봉 인상 등 성과 기반 인센티브 체계를 갖춘 비율도 62%로, 글로벌(69%) 대비 7%p가 부족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과와 보상은 조직 운영의 핵심 요소로서 기후 리스크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시사한다. 기후변화가 토토사이트 롤링경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인센티브 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 등 기후변화 관련 성과를 달성한 경우 보너스를 지급하는 경우가 144곳(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인상이 33곳(13%), 승진·인사 24곳(11%), 이익 배분 9곳(3%), 주식 7곳(2%), 퇴직연금 2곳(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토토사이트 롤링 중 정책 관여 활동을 진행하는 토토사이트 롤링은 64%로 나타났다. 글로벌 토토사이트 롤링은 이보다 높은 73%였다. 토토사이트 롤링의 기후관련 정책 인게이지먼트 활동을 기후 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과 약화시키기 위한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
이 때문에 최근 인게이지먼트 활동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합치하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파리협정에 합치하는 토토사이트 롤링 정책 활동 관련 선언을 공개한 토토사이트 롤링은 52%였다. 토토사이트 롤링 정책 인게이지먼트는 토토사이트 롤링이 정책에 대한 의결을 표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법률이나 규제 등의 개정 과정에서 정책입안자나 규제당국과 소통하는 모든 종류의 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정책 인게이지먼트 활동은 정부 의견 수렴 응답, 워킹그룹 참여 등이 있다.

국내 토토사이트 롤링 중에는 네이버와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카카오, 포스코, 하나금융지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KB금융그룹,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가 선언했다.
국내 토토사이트 롤링의 87%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탄소가격제, 법률 변경,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정책 리스크가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에서는 기업들이 ‘기후 리스크는 단일 부서의 이슈가 아닌 가치사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시나리오 분석을 기반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63%의 기업이 기후 전환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중 91%는 파리협정의 1.5°C 목표에 부합하는 시나리오를 채택했다.
이미 기후 전환 계획을 수립한 기업 대부분이 IFRS S2 요구사항과 EU 기후 전환 계획 가이던스 요구 수준인 1.5°C에 부합하는 전환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서는 ‘기업 탄소배출의 핵심은 스코프 3라고 진단했다. 탄소가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배출량이 많은 기업의 구매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소비자들은 제품의 사용 단계에서 온실가스배출량이 많은 저효율 에너지 제품의 구매를 꺼려 기업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기준, 국내토토사이트 롤링의 스코프 3 배출량은 총 21억7000만tCO₂e로, 스코프 1+2(2억7500만 톤)의 약 8배에 달한다.
금융 산업의 경우 스코프 3 비중이 99.8%에 이르며, 대부분 여신·투자·보험 등 금융 활동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여신 중심의 국내 금융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글로벌 금융기관은 투자 활동(자산운용사) 기반 배출이 더 높은 구조를 보였다.

글로벌 토토사이트 롤링의 48%가 내부 탄소가격을 운영하는 반면, 국내 토토사이트 롤링은 33% 정도에 그쳤다. 설정된 탄소가격 범위 역시 국내는 tCO₂e당 1~10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60~90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30년까지 탄소가격을 최소 75달러로 상향할 것을 권고하며, 이 기준에 비춰볼 때 국내 토토사이트 롤링의 재무적 리스크 반영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CDP 보고서는 기업이 기후·환경 관련 데이터를 명확히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투명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기후 리더십은 선언이 아닌 수치와 실행 계획으로 입증되어야 하며, 이는 투자자, 고객, 정책당국 모두에게 중요한 신뢰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기후 정보 공개와 대응은 기업경쟁력의 핵심’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투명한 데이터 공개와 실행 가능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이슈라는 주장이다. 특히 한국처럼 제조업 기반이 강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에서는 글로벌 공급망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코프 3 관리, 내부 탄소가격 도입, 그리고 정책 참여 활동까지 총체적 대응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KoSIF는 글로벌 환경 정보공개 플랫폼인 CDP의 한국 파트너로서 CDP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2008년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대 토토사이트 롤링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정보공개 요구를 시작으로 현재 수자원, 산림,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 분야로 공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롤링들이 공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발간하는 CDP 보고서는 전 세계 금융기관은 물론 토토사이트 롤링 내부의 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 기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2만4000개 이상 글로벌 토토사이트 롤링이 CDP를 통해 환경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KoSIF는 탄소회계금융연합체(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RE100, EV100,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등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협력하며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미경 기자 한경ESG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