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PK) 지역 유세에 나선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PK) 지역 유세에 나선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두호 전 BNK캐피탈 사장 등 부산지역 해양수산·금융 관계자들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사장 등은 이날 선언문을 내고 “부산은 이미 항만·물류·해운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지만, 해양금융 중심지로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 후보의 ‘글로벌 해양 수도 부산’ 공약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해양도시를 넘어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선 강력한 국가 전략과 실행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이 후보가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 등은 이 후보의 토토사이트 신고보상부의 부산 이전 공약을 환영하면서, 부산이 해양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양금융 인프라 확충, 금융-해양산업 융합 생태계 조성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번 지지 선언을 주도한 이두호 전 BNK캐피탈 사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공약과 관련해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이 아닌, 해양산업 전반의 중심 기능을 부산으로 가져오겠다는 시대적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