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 토론회에서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게 이재명 후보가 호텔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루카스 자이제'를 들고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분은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라며 "사례를 들 때 어떻게 조사했으면 호텔경제학을 방어하려 공산주의자 철학으로 가르치려 드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2차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이런 지적은 가능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밥 맥티어, 루카스 자이제 이런 분들을 아나. 모르시죠"라며 호텔경제학 관련 언쟁을 주고받은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 후보의 반격에 "뭐든 이렇게 종북몰이하듯 공산당 몰이 안 하면 좋겠다"며 "그 사례는 한국은행의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고전적인 단순화된 경제 흐름에 관한, 돈의 흐름에 관한 일반적 사례"라며 "일부를 왜곡, 과장해서 침소봉대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본인이 남을 가르치기 위해 이 사람 아느냐 물어봤다. 본인이 사전 조사가 안 되어 있어서 공산당 반자본주의자를 모르고 소개한 것 아니냐"며 "지금 와서 회피한다고 저렇게 말하는 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으로 "계속 이렇게 발뺌하는 방식으로 토론할 거 같으면 올바른 토론을 못 한다"며 "지정하는 곳에서 토론을 더하자고 제안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좋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추가 토론' 제안에는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답했다.
이슬기/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