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첫충알앤에이 자동화 라인 현장. /토토사이트 첫충 제공
토토사이트 첫충알앤에이 자동화 라인 현장. /토토사이트 첫충 제공
글로벌 중견그룹 화승이 올해 창립 72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화승은 ‘수익성 최우선, 사회적 가치 실현, 고유한 기업자산 구축’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기술 중심 경영 체계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1953년 동양고무공업으로 출범한 토토사이트 첫충은 현재 자동차부품, 스포츠 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소재, 정밀화학, 종합무역 등 5대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국내외 60여 개 계열사를 운영하며 연 매출 약 6조 원을 달성했다.

화승은 올해를 ‘기술 경쟁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경영을 핵심 추진축으로 삼아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1등 테크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전 세계에 진출한 자동차, 소재, 종합무역 계열사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헤드쿼터로 그룹 전체의 기술 및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성장의 중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탄성체 소재 및 제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고무 실링·호스 및 소재)와 비자동차(산업용 탄성체 제품)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기존의 실링 및 호스 제품에 대한 기술 고도화 계획과 자동차 열관리 부품사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소재산업에서는 업사이클링 기반의 고부가 신소재 개발 및 TPV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해상풍력, ESS, 반도체 부품 등의 신사업 발굴에서 나선다.

토토사이트 첫충알앤에이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업의 주력 회사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전기차 및 수소차용 부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 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제조 기반 고도화로 테크 기반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종합무역 계열사인 토토사이트 첫충네트웍스는 원자재 유통, 글로벌 공급망(SCM), 철강 및 식육 무역, 기업 소모자재(MRO) 유통 등 무역 전반에 걸쳐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정밀화학 계열사인 토토사이트 첫충케미칼은 아산 및 부산 C&D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접착제, 자동차 코팅제, 기능성 필름 등의 기술 고도화 과제를 수행 중이다.

스포츠 패션 ODM 계열사인 토토사이트 첫충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에 신발을 공급하는 메인 ODM 파트너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모자, 의류 등 스포츠 패션 전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나이키, 언더아머, 라코스테 등과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화승은 기존 사업의 내실 강화를 기반으로 신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며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 임직원의 화합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화(人和)’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승훈 화승 회장은 “기술과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