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유보…버스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에도 예고한 파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28일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께 용산구의 노조 사무실에서 지부장 총회를 열고 총파업 여부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투표 결과 재적인원 63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업은 11명, 기권은 3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파업 예정이었던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9시간가량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28일 오전 0시 10분께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입장을 번복한 것입니다.

◆ 뉴욕증시, 美·EU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나스닥 2.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을 미루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 급등했습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58포인트(1.78%) 뛴 42,343.6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72포인트(2.05%) 상승한 5921.54, 나스닥종합지수는 461.96포인트(2.47%) 급등한 19,199.16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25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50%의 관세 부과 시점을 7월 9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부과 시점은 6월 1일이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대폭 개선된 점도 증시에 순풍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0으로 집계됐습니다.

◆ 마지막도 진흙탕…생중계 토론서 원색적 네거티브까지 등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27일 열린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회장은 네거티브와 비방에 원색적 표현까지 더해지며 진흙탕으로 변질됐습니다.ㅍ주요 정당 후보들이 상대방의 과거 언행과 의혹 등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면서 정책 검증이나 진지한 공약 토론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후보들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각종 의혹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미 익히 알려진 공방 소재였지만,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후보들의 표현 수위는 한층 더 거칠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정치 양극화 해소와 정치 개혁 방안을 놓고 정책 대결을 하는 자리였으나 네거티브 공방 속 정치 양극화의 현주소만 고스란히 드러낸 자리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美, 유학생 SNS 심사 의무화 추진…유학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

미국 당국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해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관련 외교 전문을 입수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또 미 국무부는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서명한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전문에는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는 비자의 종류로 F, M, J 비자가 명시됐습니다.

◆ 체코 "한수원 원전계약 10월 이후로 연기될 수도"

체코 정부가 법정 다툼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종 계약이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2036년 신규 원전 가동을 시작한다는 당초 일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체코 CTK통신을 인용해 보도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는 당초 지난 7일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 전날 체코 법원이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 계약을 금지한다고 결정하면서 계약이 무산됐습니다. 발주사와 한수원은 계약체결 금지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체코 최고법원에 항고한 상태입니다.

◆ 美 "우크라서 평화협정 조건 받아…2차 협상은 제네바 가능성"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차기 종전 협상 장소와 관련, "아마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티칸에서 열고 싶었으나 러시아는 바티칸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뒤에 평화협정과 관련한 각서를 제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를 주요 조건에 대한 문서(term sheet)로 부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미 그것을 받았으며 러시아에는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합쳐서 수용 가능 여부 및 조정 방법 등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이 작업 뒤에 차기 협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전국 곳곳 비소식…내륙 중심 큰 일교차

수요일인 28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 내륙에는 5㎜ 미만 강수량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라 동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전에 세종·충남·대구는 일시적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차은지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