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은 지난 10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을 통해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대통령 선거일 전날 SNS에 올리게 된 과정과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북유럽 일정을 마치고 한국 입국하자마자 제작진을 찾은 홍진경은 "지인들이 연락이 많이 왔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또 한 번 시끄러워지는 일이 있더라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경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이 사과문에 대해 "제가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세분의 대선후보를 인터뷰했던 사람이기에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하는 사람인데 정말 아무 생각 없었다는 것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진경은 "우리 엄마는 '양심을 걸고 말씀드려라' 하시는데 저는 제 양심 같은 거 사람들이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게 진짜 소중한 딸이 있다. 우리 딸아이의 인생을 걸고 말씀드리겠다. 가만히 있는 라엘이를 걸어야 믿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빨간 옷을 입고 피드를 올리는 순간 어떠한 특정 후보, 정당도 떠올리지 않고 아예 한국 생각이 없었다. 심지어 이게 빨간색이라 올려도 될까 싶은 잠깐의 망설임도 없었다. 단지 옷이 너무 예쁘다. 사진 잘 나왔다, 빨리 올려야지. 딱 그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제 말이 진실이라면 저희 딸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원하는 대로의 삶을 잘살게 될 거고, 제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다면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거고 3대가 망할 거다"라고 맹세했다.
홍진경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 내놓을 수 있는데, 그 애를 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건 제 결백을 증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지금 나 너무 평온하다.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진경 딸 라엘은 한국에서 벌어진 엄마의 논란에 DM을 보냈다고. 라엘은 "대한민국 사람이 엄마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항상 엄마 편"이라고 했다.
이를 구독자들에게 보여 준 홍진경은 "이렇게 예쁜 애를 두고 내가 나 살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하겠냐. 그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비즈니스 일정을 마친 후 홍진경은 스웨덴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숙소에 갔는데 평소에 가고 싶었던 스웨덴 브랜드가 근처에 있었다. 신박한 디자인의 옷을 보고 예능에서 쓰겠다고 흥분한 거다. 또 원래 나는 빨간 옷을 안 입는데 너무 예쁜 거다. 신나서 찍고 아무 생각 없이 SNS에 올린 거다"라고 부연했다.
정치색 논란이 벌어진 후 21대 대선후보 인터뷰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홍진경은 "누구는 집 앞에서 찾아가서 팔로우하고, 누구는 안 찾아가고 왜 그랬냐, 거기서부터 정치색이 드러나는 거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떤 후보님은 집에 오라 했고, 어떤 후보는 엄청 부탁드렸다. 형평성 때문에 그런데 '우리가 일정이 안 맞아서 안 되는 거니까 상관없다'는 대답을 들었고 다른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들의 정책을 자세히 들려드리고자 하는 뜻밖에 없었다. 업로드 순서도 주사위를 던져서 했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