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넘을 땐 토토사이트 벤틀리, 2000은 車·철강

과거 토토사이트 벤틀리 상승 이끈 주역
첫 3000 땐 반도체·IT 주도
과거 토토사이트 벤틀리지수가 1000, 2000, 3000선을 돌파했을 때 주역은 누구였을까.

코스피지수가 처음 1000선을 넘어선 날은 1989년 3월 31일이다. 당시 종가는 1003.31. ‘저유가·저달러·저금리’ 호황에 힘입은 덕분이었다. 건설주, 금융주, 종합토토사이트 벤틀리 등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2000 돌파는 2007년 7월 25일 이뤄졌다. 2004.22로 마감하며 1000선 돌파 후 18년 만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고성장과 원자재 슈퍼사이클 덕에 조선·자동차·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다시 추락했다. 이후 오랜 기간 ‘박스피’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2000선 안팎에서 정체됐다.

토토사이트 벤틀리 3000 시대는 2021년 1월 7일(3031.68) 처음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과 ‘동학개미 운동’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과 IT(정보기술)주가 주도했다. 토토사이트 벤틀리 3000 시대를 다시 맞은 현재의 주도주(방위산업·원전 등 전략산업 관련주)와 차이가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