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입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70% 중동産…뱃길 막히면 에틸렌 생산비 치솟아

비상 걸린 국내 산업계

브렌트유 등 대체물량 찾기 나서
해상·화물운임도 올라 부담 커져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산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 들어오는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의 70%를 차지하는 중동 뱃길이 막히면 기초 석유화학 소재인 에틸렌 생산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각종 화물 운임도 치솟을 수 있어서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석유화학업계다.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10억2942만배럴)의 71.5%(7억3603만배럴)가 이 해협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해협이 막히면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를 증류·분해해 만드는 ‘산업의 쌀’ 에틸렌 생산비는 치솟을 수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은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내 모든 산업의 생산비용이 3.02%, 제조업은 5.1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를 수입하는 정유업계는 중동산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를 대체할 단기(스폿) 물량 찾기에 나섰다. 현재 202일(정부 112.7일·민간 89.4일) 동안 쓸 수 있는 석유를 비축한 만큼 당장 문제가 되진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수입량이 워낙 많아 이를 모두 단기 물량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해상 운임이 요동칠 가능성도 크다. 영국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 운임은 지난 11일 1만9998달러(약 2766만원)에서 18일 4만7609달러(약 6582만원)로 1주일 만에 2.4배 뛰었다. 이스라엘이 13일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여파다.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의 약 25%가 이 해협을 지나는 만큼 봉쇄 시 추가 운임 상승이 불가피하다.

화물 운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초 1345.2에 그친 컨테이너 운임(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은 이달 초 2240.4로 치솟았다. 해협 봉쇄로 뱃길이 막히고 유가가 오르면 운임 상승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주요 보험사들이 걸프만을 오가는 선박에 부과하는 보험료율을 0.125%에서 0.2%로 높인 것도 운임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에 국내 수출 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물류비로 각각 2조9602억원, 3조1110억원을 썼다.

산업계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과 LG는 대체 항구를 비롯해 육로 운송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제품 조립 공장을 준공한 현대자동차는 홍해를 통한 운송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HMM은 오만 인근 등을 대체 항만으로 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 비축유 방출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양길성/김진원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