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토토사이트 돈받는법 특별한 이유…"우린 실력만 보지 않아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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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토토사이트 돈받는법 '루아' 이끄는
네패스 사업운영본부 박상규 본부장
네패스 사업운영본부 박상규 본부장
2020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장애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고용'을 통한 안정적인 창작 지원과 장애예술인의 사회적 자립을 촉진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고용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장애예술인들을 고용하는 고용주체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장애예술인의 가능성을 믿고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들은 어떤 계기로 동행을 선택했을까? 또한 그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과제는 무엇일까? 토토사이트 추천가 현장을 찾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루아는 '기뻐 외치다'라는 뜻을 가진 네패스의 사내 토토사이트 돈받는법로 음악을 통해 동료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2022년 11월 창단됐다. 네패스는 본래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핵심 밸류체인인 첨단 후공정 파운드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장애인 채용과 사회 공헌 사업으로 루아토토사이트 돈받는법를 창단한 것. 박상규 네패스 사업운영본부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루아토토사이트 돈받는법 단장으로 부임해 단원 선발부터 공연까지 진두지휘하며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몇몇은 몸이 안좋아 쉬고, 몇몇은 '매일 연습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며 다른 오케스트라로 옮겼지만, 대부분의 단원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친구들이고, '제발 연차를 쓰라'고 할 정도로 매일 출근해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아오케스트라 외에도 현재 국내에는 다수의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존재한다. 루아오케스트라는 다른 오케스트라와 차별점으로 "장애인 채용 의무 분담금을 줄이는 것이 아닌, 이들이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다른 곳처럼 재택근무, 연습 영상 제출 등으로 출근을 인정하면 공수도 덜 들고, 관리도 편할 수 있지만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라기에 김남진 예술 감독님도 따로 채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면접을 보고 만나고 하다 보면 역량 있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지금까지는 기적적으로 외인구단처럼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전문적인 역량을 어떤 방식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루아오케스트라에서 새 단원을 뽑을 때 실력만 보진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성장하고 더 큰 무대에 서서 꿈을 이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여전하다. 박 단장은 지난달 있었던 정기연주회에 대해서도 "못할 줄 알았다"면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인예술단 창단 및 운영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서울공연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시간도 촉박하고 공연장을 대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장애예술인 직무 훈련 과정 개발 및 운영과 장애인예술단 창단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공연을 확대해왔지만, 백주년기념관 공연은 최초의 유료 공연이었다"며 "우리도 수준을 끌어올려 충분히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력 보강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현재 루아오케스트라에는 관악기를 담당하는 단원이 없다. 박 단장은 "발달 장애 특성상 호흡이 안정적이지 못해 관악기를 연주하는 게 쉽지 않다는 내용을 확인받았다"며 "지체 장애의 경우 충분히 관악기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오케스트라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지만 변화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박 단장은 새로운 꿈도 꾼다고. 박 단장은 "중학교 때까지 첼로를 배우다가 그만뒀는데, 루아오케스트라 창단 도식을 듣고 다시 악기를 시작한 친구도 있고, 입단 초기에만 해도 돌발행동이 있었는데 악기를 연주하며 변화하기 시작해 주변 친지들까지 응원하며 악기를 사준 단원도 있다"며 "이들의 연주를 듣는 가족들이 눈물을 보이는데, 저도 감동을 한다"고 했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는 장애예술인의 안정적인 문화예술활동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양질의 예술 일자리를 보급 및 확산할 수 있도록 예술직무 훈련 및 직업예술단 창단 지원을 위한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토사이트 추천•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동기획
김소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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