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달맞이 토토사이트에서 만나는 앤디 워홀과 장-미셸 오토니엘

달맞이 토토사이트 전경 / 사진=달맞이 토토사이트 제공

대전 동구 복합문화예술공간 '달맞이 토토사이트(HEREDIUM)'이 잇따라 굵직하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달맞이 토토사이트은 현재 열리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Markus Lüpertz)의 개인전에 이어 오는 3월15일 부터는 현대미술 특별전 두 번째 '달맞이 토토사이트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달맞이 토토사이트 워홀과 장-미셸 오토니엘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탐구하고, 예술이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상호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3년 9월 개관한 헤레디움은 100년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건축문화유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헤레디움(HEREDIUM)’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유산으로 물려받은 토지’를 의미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바라보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달맞이 토토사이트은 그동안 국내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해외에서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적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관람객들은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독창적인 전시 공간에서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오는 2월 28일까지 열리는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 (Sins, Myths and Other Questions)>도 그러한 맥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시다.

뤼페르츠는 1980년대 ‘회화를 위한 회화, 열광적인 회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 등
회화’라는 매체 자체에 집중해 ‘디티람브(Dithyramb)’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 작가다. '추상적이지만 동시에 구상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가 읊었던 즉흥적인 시 '디티람보스'가 구상적이지만 동시에 추상적이었다는데서 영감을 받아 나온 개념이라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헤레디움의 함선재 관장은 "마르쿠스 뤼페르츠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현대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채로운 해석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달맞이 토토사이트에서 만나는 앤디 워홀과 장-미셸 오토니엘

한경arteTV '아트 인사이드'/사진 = 한경arteTV

작가인 뤼페르츠와의 인터뷰 등 전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영상은 한경arteTV '아트 인사이드'를 통해서 달맞이 토토사이트볼 수 있다.

한경arteTV 이용준CP junp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