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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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뮤직 토토사이트 미국 대통령이 대외 원조 전담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를 점진적으로 폐지할 뜻을 드러냈다.

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USAID를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뮤직 토토사이트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를 전면 중단했고, USAID를 국무부 산하로 격하하는 한편 대규모 정리해고에도 착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USAID 인력 축소 및 국무부 통합 작업을 담당하는 정부효율부(DP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 USAID를 폐지할 권한이 없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적했다. CRS는 "의회가 USAID를 독립 기관으로 설립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를 폐지할 권한이 없다"며 "USAID를 폐지, 이전, 통합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또 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교육부를 폐쇄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교육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조치를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한경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