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공사 현장. 사진=토토사이트 사라짐DB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공사 현장. 사진=토토사이트 사라짐DB
평지에 짓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바로 단지라도 경사도에 따라 생활 편의성, 안전사고 위험도는 물론 집값에도 영향을 줘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 응암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진 'e편한세상 백련산'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7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는 언덕에 있는 단지다.

반면 바로 옆에 있는 응암10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어진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해 11월 8억85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이 단지는 평지에 있는 단지로, 앞서 e편한세상 백련산 같은 면적대보다 가격이 토토사이트 사라짐원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도 평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방배동 특성상 대부분 가파른 경사지로 평지가 희소해서다.

방배동에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통해 약 1만2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으로는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라', 방배 삼익아파트 재건축 '아크로 리츠카운티', 방배 14구역의 '방배 르엘' 등이다. 이 중 래미안 원페를라가 상대적으로 평지로 알려졌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평지에 자리 잡은 아파트는 경사로에 있는 아파트보다 보행 시나 차량 이용 시 이동이 편리하고, 겨울철에는 경사지 대비 빙판길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며 "또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수월하고 단지의 일정한 높낮이로 가구 간 일조권이나 조망권의 편차가 적어 수요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송렬 토토사이트 사라짐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