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뮤직 토토사이트지수서 롯데케미칼·엘앤에프·GS 편출…뮤직 토토사이트 비중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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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구성 종목을 92개에서 81개로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MSCI 편출 종목은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정한다.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은 2월 28일, 지수 발표일은 3월 3일이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수에서 편출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출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리밸런싱으로 삼성E&A서 1640억원, 엘앤에프에서 1140억원, GS에서 102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한미약품과 금호석유, 엔켐에서도 각각 940억원, 940억원, 890억원이 유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거래대금 대비 유출 금액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LG화학우, 넷마블, GS는 리밸런싱 당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거래일 전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편출 종목 비중을 축소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리밸런싱으로 MSCI EM 지수에서 뮤직 토토사이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EM 지수 내 뮤직 토토사이트 비중은 9.35%에서 9.19%로 축소됐다. 이번 비중 축소로 유출되는 패시브 자금 규모는 총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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