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3지점 부장(왼쪽)과 조윤석 영업이사. /사진=본인 제공
김경준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3지점 부장(왼쪽)과 조윤석 영업이사. /사진=본인 제공
'2025 제31회 스포츠토토 베팅샵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1주차가 마감됐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참가자 성적이 대체로 부진했지만, 1위 메리츠증권 '도곡1억$' 팀은 두각을 드러내며 선두에 올랐다.

31일 스포츠토토 베팅샵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28일) 기준 참가팀 10개 팀의 누적 손실률은 5.15%다. 지난주(24~28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하락한 여파다.

1위는 메리츠증권 도곡1억$(조윤석 도곡금융센터 3지점 영업이사·김경준 부장)팀이다. 누적 수익률은 1.1%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참가팀이다. 현재 이 팀의 계좌엔 4개 종목이 담겨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 상상인이다.

한국화장품제조도 1000만원가량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자회사인 한국화장품제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2023년(9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도 53.17% 늘어난 1675억원을 기록했다. K뷰티 열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2위는 이화진 iM증권 도곡WM센터 과장(팀명 Team Im)이다. 누적 손실률은 2% 수준이다. 한화비전·유일로보틱스·메디포스트·앱클론 등 4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한화비전이다. 한화비전은 자회사 한화세미텍 덕분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 TC본더 공급사로 합류했다. 이달 들어서만 42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24일 막을 올린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토토사이트 추천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스포츠토토 베팅샵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