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옥. 사진=허문찬 기자
KT 사옥. 사진=허문찬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높였다. 부동산 분양 성과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낮다고 봤다. 직전 거래일 종가는 4만9300원이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통신 사업의 안정성과 부동산, 데이터센터(IDC)·클라
우드, 콘텐츠, BC카드 등 비통신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지난해 마이크로
소프트와의 협력을 시작한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_ 사업은 빠르면 여름에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실질 주주환원율도 높을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주당 배당금 2600원, 자사주 매입 2500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주주환원율은 6.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저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평균인 PER 11배 이상으로 평가받을 가치가 있는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817억원, 매출액은 7조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KT이스테이트의 광진구 이스트폴 분양 관련 실적이 1분기 순조롭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카이라이프, BC카드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7752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진영기 해외 실시간 토토사이트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