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개발사 보로노이가 독자 개발 중인 sa 토토사이트 신약 후보물질(VRN11)의 첫 인체 투약 결과를 공개했다.

타그리소 내성 잡는 sa 토토사이트 신약…보로노이, 인체 투약 결과 공개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보로노이는 오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가해 VRN11의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VRN11은 sa 토토사이트의 한 종류인 비소세포sa 토토사이트을 치료하는 목적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비소세포sa 토토사이트 환자 중에서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돌연변이(변이 양성)가 생긴 환자를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다. 비소세포sa 토토사이트 환자 중 절반이 이 유형에 해당하며 국내 연간 발병자는 약 1만 명이다.

EGFR 변이 양성 sa 토토사이트 환자 치료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널리 쓰인다. 문제는 타그리소로 첫 치료를 받은 환자 중 7%가량에서 약이 듣지 않는 내성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보로노이는 내성 등의 이유로 sa 토토사이트의 약효를 보지 못하면서도 수차례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a상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초기 용량인 40㎎에서부터 sa 토토사이트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종양 크기를 50% 이상 감소시키는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

폐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에게서도 주목할 만한 효능이 관찰됐다. 뇌 전이 환자 7명 중 6명은 종양 크기가 작아지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CR)도 1건 보고됐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영장류 시험에서도 입증된 것처럼 VRN11은 약물의 뇌 진입을 막는 뇌혈관장벽(BBB)을 자유롭게 투과해 종양을 살상함을 처음으로 임상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암종에서 뇌로 전이되는 비율은 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와 비교해 우수한 안전성도 주목받았다. 보로노이 측은 “타그리소의 임상 대상 환자 중 절반이 설사를 부작용으로 호소했다”며 “VRN11은 고용량인 160㎎까지 투약했음에도 부작용(2등급 이상·3등급부터 심각함)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치료제 시장을 우선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