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디지털 자산·리츠…기관들 "인프라 알파벳 토토로 불확실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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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알파벳 토토 포트폴리오 확대
AI 인프라 등 유망섹터 발굴
경기변동 영향없어 수익 안정적
AI 인프라 등 유망섹터 발굴
경기변동 영향없어 수익 안정적

허장 행정공제회 최고운용책임자(CIO·사진)는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국이 재정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나서며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노후화된 필수 인프라 개선 움직임과 에너지·디지털 전환 과정의 인프라 설치 등 분야를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연기금도 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정에서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패널 토론에서 이재욱 국민연금 인프라투자실장은 “기금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기금운용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대체 및 인프라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약정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인프라 솔루션 팀’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에서 자금을 집행할 운용사를 찾고 있다. 이 실장은 “탈탄소와 디지털 자산,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전력 인프라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섹터에 대한 투자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공사도 2020년 수립된 장기 자산배분계획에 따라 대체자산과 인프라 자산의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원빈 한국투자공사 인프라투자실 부장은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상승 시기를 거치면서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인프라 자산의 장점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장기 구조 변화인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유망한 서브섹터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공제회는 대체투자 일환으로 해외 상장 리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 팀장은 “리츠를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10~15% 포함할 때 좀 더 좋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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