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물류로봇 업체인 시스콘로보틱스가 제11회 차페크상 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차페크상은 로봇 용어를 처음 만든 체코의 공상과학 작가 카렐 차페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년 전 세계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업에 수여되며 ‘로봇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시스콘로보틱스는 물류무료 토토사이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무료 토토사이트(AMR)을 기반으로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소 100㎏에서 최대 100t까지 광범위한 중량을 나를 수 있는 무료 토토사이트 라인업을 갖췄다.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제조 현장과 물류창고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세 배 이상,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광용 대표는 “시스콘로보틱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표준화된 혁신으로 더 빠른 물류 환경을 구현하고, 현지 맞춤형 기술로 글로벌 물류 자동화 분야의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