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도 산 토토사이트 바코드…국내 시장 '200조 시대' 개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토토사이트 바코드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100조 돌파 이후 2년 만
상장 종목 수도 1000개 육박
100조 돌파 이후 2년 만
상장 종목 수도 1000개 육박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01조284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023년 6월 100조를 돌파했고, 2년 만에 몸집이 2배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순자산총액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12월 173조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182조8211억원으로 늘어나며 180조원을 넘어섰다. 2월 186조7718억원→3월 185조9263억원→4월 191조3558억원→5월 199조8788억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토토사이트 바코드는 다른 펀드와 비교해 접근성이 좋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인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낮아 수익률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편입 종목과 비중도 매일 공개돼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 쉽다. 이런 특징 덕분에 토토사이트 바코드는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토토사이트 바코드 시장에서 10조4785억원을 순매수했다.
ETF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한 금융상품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선 후보 당시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를 4000만원어치 매수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6000만원을 더 투자해 국내 주식시장에 모두 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토토사이트 바코드 시장이 급성장하며 자산운용사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토토사이트 바코드 운용사는 27곳으로 2002년(2곳) 대비 25곳 늘었다.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자산운용이다. 전날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시장 내 순자산가치 점유율은 38.72%(77조9365억원)다.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점유율은 33.51%(67조4426억원) 수준이다. 이어 3위 한국투자신탁운용 8.03%(16조1544억원), 4위 KB자산운용 7.82%(15조7304억원), 5위 신한자산운용 3.63%(7조3064억원)가 뒤를 이었다.
토토사이트 바코드 시장 규모는 크게 불었지만,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제 살 깎아 먹기식' 수수료 인하 경쟁이 대표적이다. 상품 구성과 비중에 큰 차별성이 없는 토토사이트 바코드가 다수 상장해 비용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엔 자산운용사의 순자산가치(NAV) 산정 오류로 투자자가 토토사이트 바코드를 제값보다 비싸게 주고 사는 사고도 벌어졌다.
진영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oung71@hankyung.com
ⓒ 토토사이트 추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