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기사는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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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이상 나이 차이 나는 거래처 관계자들이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불편하다는 여성의 사연에 네티즌들이 공감과 함께 다양한 조언을 내놓고 있다.

자신을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저씨들이 자꾸 들이대서 미쳐버리겠다"는 제목으로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업계 특성상 거래처 외 여러모로 타사랑 소통할 일이 많고 사람 만날 일도 많다"며 "전 일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그런데 자꾸 저보다 최소 10살 이상 연상인 아저씨들이 들이대서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 정말 깍듯하게 상사, 선배로 대하는데 술자리에서 은근슬쩍 스킨십을 한다든지 저급한 농담을 한다"며 "이성 관계에 나이 차이는 안 중요하다는 식으로 떠보기도 한다. 예쁘다고, 남자 친구가 왜 없냐고 물을 때마다 표정 관리도 안 되고 진짜 역겹다"고 분노했다.

A씨는 "저도 생업이라 그 자리에서 딱 잘라 성희롱으로 신고하거나 박차고 나올 수가 없어서 결국 애매하게 웃으면서 넘어가기 태반이고, 이젠 그런 스스로마저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뭐가 문제일지 매일 고민하면서 태도를 더 깍듯하게 해도, 털털하게 굴어도 똑같다. 다 때려치우고 산에 들어가고 싶다. 좋은 방법 없냐"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글은 6일 기준 조회수 12만 회를 넘기면서 네티즌 사이 화제다. 한 네티즌은 "절대 사회생활로도 웃어주면 안 된다. 여자는 친절하기만 해도 아저씨들이 착각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네티즌은 "아저씨들은 오히려 당돌하게 굴면 눈치 보면서 안 한다. '요즘 세상에 이러면 큰일 난다'고 다 들리게 웃으면서 얘기해라"고 전했다.

이민형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