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캐릭터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잡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오케스트라 무대로 탄생한다. 이 시리즈를 소재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8월 두 차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8월 잠실 롯데콘세트홀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콘서트인 '블링블링 캐치! 보스토토 심포니'.  /자료 출처=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오는 8월 잠실 롯데콘세트홀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콘서트인 '블링블링 캐치! 보스토토 심포니'. /자료 출처=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는 “오는 8월 3일과 10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 라이브 콘서트인 <블링블링 캐치! 티니핑 심포니>를 연다”고 9일 발표했다. SAMG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캐치! 티니핑’은 가상 세계인 이모션 왕국에서 온 로미 공주와 캐릭터 티니핑들의 이야기를 담은 3차원(3D) 애니메이션 IP다. SAMG엔터는 이 IP를 활용해 우주, 신뢰, 사랑 등을 주제로 담은 콘텐츠를 공급해 아동뿐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전달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에도 팬층이 두텁다.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와 SAMG엔터는 이 시리즈에 쓰인 경쾌한 멜로디와 반복적인 리듬감, 긍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들을 활용해 콘서트를 기획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에서 쓰였던 ‘처음 본 순간’, ‘두근두근 내 마음’, ‘사랑의 기적’ 등과 같은 노래들을 오케스트라로 표현해 풍성한 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리즈의 시즌5인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에 쓰인 ‘스타티니핑송’, ‘루루핑송’ 등도 악단이 연주하기로 했다. 다른 시즌들의 노래도 연주해 ‘캐치! 티니핑’을 접한 경험이 있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연주는 애니메이션 음악 연주 경험이 풍부한 디토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지휘자 김성진이 악단을 이끈다. 뮤지컬 배우인 채세린, 최지우, 최현진, 이유진 등도 함께해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티켓 판매는 오는 10일 시작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