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코건 핌코 "가격 조정 끝나가…美 칼리토토 진출 적기"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의 로만 코건 부사장(사진)은 지난 17일 토토사이트 추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 시장에 진입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건 부사장은 “CRE 자산 가치가 크게 조정된 상태”라며 “역사적으로 낮은 리스크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실물 자산을 소유하는 것보다 CRE 대출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핌코는 향후 2년 내 미국에서 재조달해야 하는 CRE 대출 규모를 약 2조달러(약 2777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코건 부사장은 기존의 낮은 금리 환경에서 대출을 제공하던 은행들이 고금리 상황에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소유주들이 만기가 도래한 대출을 전혀 다른 금리 환경에서 재조달(리파이낸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핌코 같은 대체 금융사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