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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나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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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큐어, 1토토사이트 모멘트 매출 전년比 55.3% 성장…역대 최대

    아이큐어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아이큐어의 2025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4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7억8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인 32억9000만원보다 적자폭을 개선했다. 영업손실률은 지난해 1분기 29.3%에서 올 1분기에 10.2%로 19.1%포인트 개선됐으며,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5.1억원, EBITDA율 –2.9%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 이러한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은 이영석 대표 취임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입한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ODM·OBM 사업은 신규 고객사인 에이피알, 암웨이 등의 매출이 대폭 확대되며 약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8억 대비 194%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억원(영업이익률 9.8%)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제약사업 매출은 약 62억원으로, 첩부제·패치 생산량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동기 70억 대비 12% 역성장했다. 반면 제약사업 영업손실은 2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제약사업의 영업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지난해 대폭적인 화장품 사업 매출 성장에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현실화돼 매우 기쁘다“며 “제약사업의 경우 약 3000억원에 달하는 해외 공급 계약 기체결 건들이 순차적인 인허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매출화하면, 향후 의미 있는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5.16 09:56
  • 더바이오메드, 1분기 영업손실 66% 감소…"수익구조 개선 본격화"

    더바이오메드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전날 공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약 24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21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44억원) 줄어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총이익 역시 전년 동기 약 12억6900만원의 손실에서 약 11억8900만원의 이익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수익 창출 구조 개선을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는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한 조직 및 제품 구성의 효율화를 꼽았다. 이와 함께 신규 추진 중인 교육사업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했다. 더바이오메드는 향후에도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신규 경영진 교체 이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존 체외진단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더바이오메드는 지난 9일 미코바이오메드에서 사명을 더바이오메드로 변경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5.16 09:43
  • [이여원 변호사의 법률 스터디]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의 도입과 활용- 바이오텍을 위한 전략적 접근

    2024년 7월 10일부터 법제화된 성과조건부주식 제도는 시행 1주년을 앞두고 바이오텍 기업의 인재 확보 및 장기 인센티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의 입법 배경과 구조적 특징을 검토하고, 바이오텍 기업의 실무 적용 전략을 제시한다.  제도 도입 배경과 입법적 전환의 의미성과조건부주식은 과거 상법상 자기주식 취득 규정을 활용해 일부 기업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됐으나, 법적 근거와 회계 기준의 불확실성, 배당가능이익 요건 등의 제약으로 인해 실무상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은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지 않아 실제 활용이 어려웠다.이에 정부는 벤처기업의 인재 유치와 성과 보상을 지원하고자, 성과조건을 설정한 자기주식 무상 교부를 허용하는 제도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벤처기업법)에 명시했다. 이는 해외의 RSU(Restricted Stock Unit) 또는 RSA(Restricted Stock Award)와 유사한 구조로, 벤처기업법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개정 벤처기업법은 벤처기업이 자본금을 초과하는 순자산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해 임직원에게 무상 교부할 수 있도록 해, 상법상 한계를 넘어 지분 희석 없이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했다.성과조건부주식 제도는 종전의 계약 중심 관행을 제도화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성과 법적 안정성을 조화시킨 입법적 전환으로 평가되며, 바이오텍 등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인사·보상 시스템 구축에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성과조건부주식의 법적 구조와 운영 요건성과조건부주식 제도를 도입하려는 벤처기업은 먼저 정관에 관련 사항을 명시하고,

    2025.05.16 08:48
  • [종목 분석] 킵스파마, 5년 만에 완성된 성장의 큰 그림

    킵스파마(옛 케이피에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장비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전문의약품(ETC) 제조업, 경구용 비만약 치료제, 항암신약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 중인 제약·바이오 회사다. 2025년 1분기를 기점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성장 로드맵 구축을 마쳤다. 지금은 올해부터 확인될 기존 사업의 성장성 및 신규 사업의 임상 결과에 주목하기 좋은 시점이다. 본격적인 제약·바이오 사업으로 중장기 성장 전망킵스파마는 바이오 전문가 김성철, 김하용 대표가 제약·바이오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2020년 인수한 OLED 패널 장비 제조업체인 케이피에스였다. 2025년 1분기를 기점으로 지난 5년에 걸친 제약·바이오 회사로의 변화가 완료됐다.향후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2023년 인수한 배터리솔루션즈(배터리 리사이클링)와 2024년 인수한 한국글로벌제약(ETC 제조) 등의 수익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플로를 확보하고, 주력 바이오 사업인 킵스바이오메드(경구용 GLP-1 플랫폼)와 알곡바이오(난소암 혁신신약)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을 쌓아가는 것이다. 사명 또한 지속 가능한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 4월 17일 킵스파마(KEEPSBioPharma)로 변경했다.  든든한 캐시플로 창출을 담당할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배터리솔루션즈는 자동차 배터리(납축전지) 재활용 사업을 통해 2024년 매출액 1126억원과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한 주력 수익사업이다. 현재 완전 가동(풀 캐파)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1개의 추가 회전로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1800억원까지 확대했다. 오는 6월부터 증설분에 대한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연간 매출

    2025.05.13 08:51
  • 에이스바이옴, ‘2025년도 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 우수 사례 수록

    바이오니아는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이 정부의 202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의 ‘민간 후원 연계 우수 자원봉사자 격려’ 우수사례로 공식 수록됐다고 12일 밝혔다.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에 따라 자원봉사진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 국가 차원의 공식 계획이다. 서면 심의를 통해 지난 1일 확정됐다.이번 사업은 1분기에 민간 후원 계획을 수립하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에이스바이옴은 지난해 ‘비에날씬’ 1만여개(10억원 상당)를 기부했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품목을 확대해 ‘아나파랙틴’을 추가한 총 1만7500여개(17억원 상당) 제품을 전국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스바이옴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약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특히 이번 에이스바이옴의 지원은 2025년 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의 3대 정책영역 중 ‘자원봉사 문화와 참여’ 영역에 포함돼 있다. 전체 452개 과제, 1552억700만원 예산 규모의 국가 시행계획에 모범적인 민간 참여 사례로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2025년도 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에 에이스바이옴의 지원 사업이 우수사례로 공식 수록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ESG 경영 가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올해는 더 많은 자원봉

    2025.05.12 10:25
  • [해외 통신원 리포트] 암 간질 표적의 새로운 암 치료, 일본서 최초의 임상시험 시작

    다양한 난치병의 치료법 중에서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접근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일본 페리오테라피아(Periotherapia)는 오사카대학과 협력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 주목받는 프로젝트인 ‘PT0101’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T0101은 HER2 음성 유방암이라는 특정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혁신적인 치료법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PT0101의 개발 과정과 특징, 그리고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의료적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해 다룬다.페리오테라피아는 페리오스틴(periostin) 연구를 기반으로 병적 페리오스틴을 타깃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포함한 전이 재발 사례에서의 신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TNBC는 젊은 여성에게 쉽게 발생하며 5년 생존율이 50% 이하인 심각한 질환이다. 페리오테라피아는 병적 페리오스틴 특이적 중화 항체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으며, 오사카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특히 PT0101은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표적치료제로,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사카대학 의학연구과의 시마즈 겐조 교수는 세포 외 기질 단백질인 페리오스틴의 병적 스플라이싱(splicing) 변이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페리오스틴은 조직의 회복과 재생에 관여하는 한편 특정 스플라이싱 변이체가 만성 염증성 질환과 암의 진행에 관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시마즈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병적 변이체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법

    2025.05.12 08:22
  •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상장 첫날 주가 급등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2시25분 기준 공모가(2만1000원)보다 48.10%(1만100원) 오른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9650원까지 올랐다.올해 바이오 공모주 가운데 최고 흥행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계적 동물실험 폐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의 새로운 평가솔루션을 제공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에 생착해 직접적으로 조직을 재생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아톰C(ATORM-C)’는 지난해 국내 오가노이드 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첨단전략기술 인증을 받았다.이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첫 입성했다. 초격차 기술특례상장은 2023년 신설된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전략기술 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의 기업이 이 특례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염증성 장질환 치료 목적의 장 오가노이드와 침샘 오가노이드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장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정상조직에서 떼어내 배양한 자가세포 치료제로,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해당 임상의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품목허가를 위한 의뢰자주도 임상(SIT)도 신청할 계획이다. 침샘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비임상에서 효

    2025.05.09 14:36
  • [해외 통신원 리포트] 美 관세 정책이 중국 제약·생명공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서부터 기인한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정책은 전례 없는 힘의 싸움으로 중국 제약 산업의 가치사슬을 재편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 공급망은 중국산 원자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 역시 중국의 저가 의약품에 대한 일정 수준의 수요가 있어, 궁극적으로 미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5년 미국 관세가 중국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과 정부의 정책 등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중국은 세계 1위 약품 원자재 수출국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하며 글로벌 제약산업 사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제조, 제네릭 의약품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기존 중국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 현재까지 세율을 125%로 인상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 역시 일부 고급 의료 기기, 제약 연구개발 장비, 미국에서 수입한 핵심 제약 원료가 포함한 여러 분야에 걸쳐 관세를 34%에서 84%로 인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  중국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① 단기 충격: 비용 압박과 시장 변동성 미국은 중국 의약품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다. 2024년 대미 의약품 수출액은 190억4700만달러로 전체의 17.6%에 달했다. 예를 들어 아목시실린과 페니실린과 같은 미국 내 기본 항생제의 80%는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관세는 원자재, 제네릭 의약품 등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의 수출 비용을 직

    2025.05.09 08:30
  • [이달의 추천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테라시스, 그리고 에스티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테라시스, 에스티팜을 이달의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아스테라시스와 에스티팜은 각각 미용의료기기 제품 매출과 생산 물량의 증가로 올해 실적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에 대한 추가 수주를 이어가며 관세로 인한 수주 공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6월 완전 가동이 시작된 4공장 24만L 중 18만L의 가동률 램프업이 본격화되며 매출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공장인 5공장 18만L가 지난 4월부터 가동되며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올해 2분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그러나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4공장의 가동률 확대가 지속되며 5공장 초기 비용부담분을 상쇄해 3분기부터는 다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공장 초기 품목의 매출은 2026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위탁개발생산(CDMO) 섹터는 다소 관망세다.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 생산 내수화를 압박하며 글로벌 제약사의 미국 내 설비투자 발표가 줄을 잇고 있으나, 대부분 항체의약품보다는 GLP-1, 백신 등 다른 모달리티 품목 중심의 설비투자로 해석되고 있어 항체의약품에 대한 CDMO 수요는 견고할 전망이다. 항체의약품의 CDMO 시장은 생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개 사 중 17개 사와 장기 생산계약을 맺고 있으며, 연초 2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해 5공장에 대한 추가 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의약품 관세부과 이슈 또한 업계 리스크로 부각되지만, 원료의약품이

    2025.05.07 08:44
  • [Bio News Up-To-Date] 국내에서 일어난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

     에이비엘바이오, GSK에 최대 4.1조원 기술수출에이비엘바이오가 최대 4조원이 넘는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2020년 미국 머크(MSD)와 계약한 알테오젠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에이비엘바이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기반으로 새로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월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siRNA,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를 포함한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또는 폴리뉴클레오티드, 항체 등의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를 활용해 복수의 새로운 표적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자 한다. BBB는 유해한 물질과 인자가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는 중요한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는 BBB를 통과하기 어려운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를 통해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하고, 뇌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계약 조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739억원(3850만파운드)을 포함해 최대 1480억원(7710만파운드)의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 에이비엘바이오는 복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3조9623억원(20억6300만파운드)과 함께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 관련 기술 및 노하우 등의 이전을, GSK는

    2025.05.07 08:41
  •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1016건 | 2024년 세계 제약회사 간 연구개발(R&D) 거래 건수  2021년부터 감소세 이어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2025 글로벌 R&D 트렌드-파트1’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제약회사 간 연구개발(R&D) 거래 건수는 1016건으로, 2023년 대비 5%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021년 이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주로 신흥바이오제약사(EBP) 관련 거래 감소에서 기인했다고 아이큐비아는 분석했다.   109만3000명 | 2024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4만 명 증가 2024년 4분기 기준 의료서비스·제약·화장품 등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0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만1000명) 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14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약산업(4.0%), 의료서비스업(3.9%), 의료기기산업(1.2%) 순이었다.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7276개였다.  92억7000만달러 | 2024년 의약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 달성! 2024년 의약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92억7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로 전년보다 2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GC녹십자, 유한양행, 휴젤, 대웅제약, 동화약품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바이오의약품이 수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가운데 기타 조제용 약, 원료의약품도 증가세에 있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이 기사는 바이오 전문 월간

    2025.05.07 08:40
  • 제노헬릭스, '코스메틱인사이드 코리아'서 스킨부스터 혁신소재 소개

    제노헬릭스는 ‘코스메틱인사이드 코리아’에 참여해 마이크로RNA 정밀진단 기술로 개발한 엑소좀과 마이크로PDRN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제노헬릭스는 너무 짧아 분리 및 탐지가 어려운 마이크로RNA를 타깃하는 특화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지방간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각 과제에 대해 46억원, 6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선정됐다.회사는 이 기술을 스킨부스터 혁신소재 개발에 적용해 마이크로RNA와 동일 사이즈(20개 염기서열)로 구성된 마이크로PDRN을 개발했다. 기존 PDRN보다 수십~수백배 작은 사이즈로, 높은 피부투과율과 즉각적인 효능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노헬릭스는 마이크로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엑소좀을 홍삼, 병풀 등 소재에서 직접 분리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광합성 환경에서 생성돼 식물성유효성분(Phytochemical)이 강화된 엑소좀 소재로 이미 중동, 캐나다 및 국내에 시판되고 있다.제노헬릭스의 마이크로PDRN 및 엑소좀은 효능실험과 상처치유 분석(Wound healing Assay) 및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 또 마이크로PDRN의 사이즈, 엑소좀 내 마이크로RNA의 프로파일 분석 등을 통해 임상적, 과학적으로 효능을 검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코스메틱인사이드 코리아에서 러시아, 홍콩, 프랑스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4.25 09:57
  • 바디텍메드, ESCMID Global 2025 참가…차세대 감염진단 플랫폼 공개

    바디텍메드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 Global 2025)’에 참가해 최신 감염병 진단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행사는 약 100개국에서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감염병 및 임상미생물학 학술행사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행사에서 ▲패혈증 및 중증 감염 ▲항생제 내성(AMR) ▲결핵 ▲장 건강 ▲열대 및 글로벌 감염증 등을 타깃으로 한 현장 진단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아피아스(AFI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잠복결핵 진단 제품인 ‘AFIAS IGRA-TB’와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감염 여부를 구분하는 ‘AFIAS MxA/CRP’ 제품은 빠른 검사 시간과 간편한 절차, 높은 임상적 효용성을 강조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AFIAS IGRA-TB는 인터페론 감마를 정량 분석해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단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 검사키트다. 기존 IGRA 검사의 복잡한 절차와 높은 인력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검사 과정으로 현장 중심의 글로벌 보건 사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용량 장비인 ‘ichroma 50 Plus’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잠복결핵 진단 과정을 자동화해 사용자가 샘플을 장비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한 번의 절차로 검사가 완료되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와 함께 바디텍메드는 ESCMID 기간 중 글로벌 감염병 전문가들을 초청해 ‘Boditech Med Expert Dinner Meeting’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미팅에서는 회사 제품의 임상적 활

    2025.04.25 09:40
  • 소마젠, 美 CZI의 '빌리언 셀 프로젝트' 첫 수주

    미국 멀티오믹스 전문 분석기업 소마젠은 미국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CZI)이 추진 중인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 단일 세포(싱글셀) 분석 서비스를 첫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는 CZI는 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의 투자로 2015년 설립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생명과학 연구용 컴퓨팅 시스템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자선 단체다.CZI가 올해부터 진행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는 생물학 분야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례 없는 10억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 단일 세포 데이터 세트는 다양한 세포 유형과 조직에 걸친 유전적 교란을 매핑하는 것과 같이 포괄적인 리소스가 필요한 여러 생물학 분야에 중요한 새로운 데이터와 해결책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업계는 해당 프로젝트가 병에 걸린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표적을 파악해 약물 개발을 안내하는 기능적 로드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CZI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CZI의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가상 세포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돼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CZI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소마젠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앞서 지난해 12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인 얼티마지노믹스의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인 ‘UG100’을 도입했다. 올해 3월에는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CSP) 인증을 획득하고, 출시 1개월 만에 UG100 서비스 수주에 성공

    2025.04.21 14:13
  • 고바이오랩,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활용 연구기반 구축

    고바이오랩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신약 개발 플랫폼인 ‘스마티옴 2.0’을 통해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를 구축하고 신약 개발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일 국회는 ‘합성생물학 산업 활성화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합성생물학 육성법)’을 통과시켰다. 국가 주도로 합성생물학 연구 인프라를 체계화하고,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R&D)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는 게 주요 골자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센터 구축에 약 1263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합성생물학은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재설계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거나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은 합성생물학 기술의 대표 사례다. 합성생물학의 핵심 인프라가 바이오파운드리다. 이를 통해 설계한 미생물을 통해 원하는 치료 물질을 선택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미국과 중국 등은 합성생물학 법안 마련 및 바이오파운드리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국내서는 고바이오랩이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합성생물학 기반 고효율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유용 장내미생물 맞춤형 유전적 도구함(genetic toolbox)를 적용해 약용물질 전달과 맞춤형 기능 발현 등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지능형 약물전달체계(smart microbe-based drug delivery system)를 개발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파운드리를 통해 난치성 대사질환 질환 제어를 위한 융·복합 바이오 신소재를 신속하게 대량 생산할 수

    2025.04.21 09:43
  • [Cover Story - COMPANY ❹] 리비옴, 미생물 유전자치료제로 IBD 시장 공략한다

    메디톡스의 자회사인 리비옴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차세대 치료제인 미생물 유전자치료제(engineered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eLBP)로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임상 1b상의 결과를 이르면 연말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리비옴은 eLBP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실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신약을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리비옴의 eLBP는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에서 나아가, 살아 있는 미생물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다.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로 불린다. 리비옴은 국내에서 eLBP 개발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IBD를 대상으로 하는 eLBP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 현재 유럽에서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eLBP는 기존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가 대부분 자연계 미생물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엔지니어링한 미생물 균주를 활용한다.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는 인체 내 미생물을 약물로 개발해 안전하지만, 그만큼 유의미한 효능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eLBP는 유전자 엔지니어링을 통해 미생물의 효능을 강화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송지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에는 유효한 미생물이 분명히 있지만 이를 치료제로 개발하는 건 다른 부분”이라며 “eLBP는 미생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선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와 같지만, 유전자를 재조합한 미생물을 투여해 생체 내에서 효과를 낸다는

    2025.04.17 08:52
  • [Cover Story - COMPANY ❸]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안전한 원형탈모 치료제 개발… 적응증 확장 기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가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를 치료할 신약 후보물질 ‘보니피모드(NXC736)’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을 마친 후 궤양성 대장염(UC)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원형탈모 분야에서 승인된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는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임상에서 개념증명(PoC)을 진행한 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원형탈모는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발병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에 침투한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탈모를 유발한다. 이봉용 대표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남성(혹은 여성형) 탈모와 달리,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며 “심한 경우엔 모발뿐만 아니라 눈썹, 속눈썹, 수염 등 전신 모발이 탈락하는 전신탈모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원형탈모의 치료가 필수적인 이유는 또 있다. 원형탈모가 자신감 저하나 우울감 등 심리적 불안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원형 탈모는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병하는데, 전체 환자의 절반이 20~30대다. 소아부터 젊은 층에서 원형탈모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환자들은 외모 변화로 인해 우울감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원형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2023년 30억 달러 규모이던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9% 성장해 2031년에는 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 원형탈모를

    2025.04.17 08:52
  • 제노헬릭스, 중동 최대 피부미용 박람회 ‘두바이더마’ 참가

    제노헬릭스는 지난 14일부터 열린 중동 최대 피부미용 박람회 ‘두바이더마’에 참석해 의료인과 피부미용 및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제노헬릭스의 중동 사업파트너 초대로 진행됐다. 양성욱 제노헬릭스 대표는 ‘Advancing Exosome in Practice: miRNA, Exosome Platform to a cosmetic application’을 주제로 지난 15일에 발표를 진행했다. 엑소좀 소재를 사용하는 기술적 우월성을 토대로 ‘엑소진’, ‘엑소리프트’, ‘엑소바이탈’ 및 ‘엑소스칼프’ 등 현지 파트너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엑소좀 제품군과 한국 엑소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제노헬릭스는 정밀분자진단을 위해 극미량의 시료에서 핵산과 엑소좀을 고순도·고효율로 분리하는 기술(XENOPURE)을 확보하고, 이를 스킨 부스터 사업으로 확대 적용했다.세미나에서 양 대표는 광합성 환경에서 엑소좀을 추출해 ‘Phytochemical Enriched EXOSOME’을 생산할 수 있고, 이 엑소좀 내의 유효물질과 마이크로RNA를 추출해 엑소좀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고유기술을 소개했다.제노헬릭스는 최근 급부상하는 PDRN 사업도 추진 중이다. DNA로 구성된 PDRN의 분리 및 탐지는 회사의 강점 기술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양성욱 대표는 “두바이더마에 참석해 K-뷰티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후속 미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4.16 09:53
  • [Cover Story - MARKET] 커지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바이오시밀러 기회를 잡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신약개발 기업과 바이오시밀러 기업 모두에게 상당한 기회가 될 시장이다. 뛰어난 효력의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여전히 다수의 질환은 치료제가 없고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빅파마들은 새로운 기전의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고 있고,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 영역에 맞는 차별화 전략과 최적의 적응증을 찾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에도 상당한 기회가 있다.면역질환은 지난 5년간 의약품 사용량 증가율 측면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질환군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3년 면역·알레르기 치료제의 의약품 사용량 증가율은 28%였다. 항암제 21%, 호흡기관계 18%, 심혈관계 16%, 신경학 14%, 위장관계 11% 등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도표 1].의약품 사용량 증가와 함께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도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2017년 1090억 달러(약 160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3년 2559억 달러(약 366조 원)로 늘었다. 향후 6년간 연평균 15.3%씩 성장해 2029년에는 5806억 달러(약 831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도표 2].면역질환 중 자가면역질환은 환자가 평생 약을 복용하며 질환을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른 질환에 비해 환자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 측면에선 항암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마켓앤드마켓의 2023년 기준 분야별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통계에서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시장 규모는 962억 달러로, 암(1019억 달러)에

    2025.04.16 08:46
  • [Cover Story - COMPANY ❷] 에이프릴바이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 본격화… 실적·기업 가치 다 잡는다

    2025년은 에이프릴바이오에게 기술력과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해다. 지난해 상장 후 첫 흑자전환을 기록한 데 이어, 기술수출한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환자 대상 임상 본궤도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을 넘어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현선 에이프릴바이오 연구개발 총괄부사장(COO)은 “올해는 기술이전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으로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규 플랫폼 기술과 이를 활용한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신약개발사 에보뮨에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가 지난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며 글로벌 임상 2상을 본격화했다. ‘EVO301’ 임상은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VO301은 에이프릴바이오의 APB-R3가 에보뮨에 기술이전된 후 변경된 후보 물질명이다. 임상 2상은 정맥주사(IV) 방식으로 투여되는 신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로, 무작위 배정·이중 맹검·위약 대조군 방식으로 설계됐다. 대상자는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뉘어 EVO301 또는 위약을 정맥주사로 투여받는다. 오는 4분기에 임상을 종료한다는 목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EVO301 임상 2상 시작으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는다. 박 부사장은 “마일스톤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세 번에 나눠 받게 된다”며 “지난해 에보뮨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200억 원대 계약금 수취로 상장 이후 첫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2025.04.16 08:46
  • [Cover Story - TARGET]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법을 찾아-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주요 타깃

    자가면역질환의 병인과 증상에는 다양한 사이토카인과 면역조절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글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사이토카인과 면역조절 단백질을 중심으로 이들의 작용기전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의 발전에 대해 알아본다. 또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법을 소개한다.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의 병인을 바탕으로 최근 수십 년간 생물학적 제제(Biologics)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져 왔고, 기존 약물에 비해 월등한 치료 효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특정 타깃에 기반한 치료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1. 자가면역질환의 타깃이 되는 사이토카인1) TNF-α(Tumor Necrosis Factor-alpha)종양괴사인자-α(TNF-α)는 다양한 세포 유형에 다면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기능 사이토카인이다. 숙주의 방어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이나 여러 만성 염증성 질환의 발병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TNF-α는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관절염, 염증성 장질환의 병인에 있어 중요한 사이토카인이다. 여러 염증성 세포가 TNF-α를 분비하지만, 주로 활성화된 대식세포(마크로파지)에서 TNF-α가 생성된다. TNF-α는 인터루킨(IL)-1, IL-6, GM-CSF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하며 이러한 기전을 통해 염증성 관절염(대표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다)의 병인에 기여한다.TNF-α는 ‘soluble(sTNF-α)’과 ‘trans-memb

    2025.04.15 08:53
  • 인어공주 토토사이트, 인어공주 토토사이트’ 효과로 올해 매출 전망 54%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5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약 54% 늘어난 24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4일 공시했다.매출 추정치 상향은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외 시장 확장에 따라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자큐보정은 초기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큐보정은 국내 출시 이후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기술수출 성과도 내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1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다만 올해 예상 영업적자는 34억원에서 54억원으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다.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 적자폭이 커진 것은 항암신약 ‘네수파립’의 임상 2상 등 연구개발(R&D)을 확대키로 해서다. 회사 측은 네수파립이 기존 적응증인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외에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을 확대해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자큐보의 매출을 통해 충당하며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 이후 빠르게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부채비율 8.74%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며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주총의결을 통해 자본준비금의 결손 보전을 통해 결손금을 해소하고 109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자큐보는 이미 21개국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위궤양 적응증에 대한 국내 허가 신청도 마쳤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P-CAB 계열의 구강

    2025.04.14 11:27
  • [Cover Story - COMPANY ❶] ‘시밀러 강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4종 승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연구개발(R&D)과 인허가 역량, 제품의 품질을 경쟁력으로 삼아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품목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만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길지훈 삼성바이오에피스  Medical팀 상무는 “만성 질환으로 장기간 치료제를 투여해야 하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는 의약품 비용 절감에 기여하며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2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 23의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하는 항체 신약이다.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103억6100만 달러(약 15조 원)로 세계 의약품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스텔라라의 특허 만료로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애브비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강자들이 맞붙는 ‘바이오시밀러 2차 대전’이 열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빠르게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과 6월, 유럽과 미국에서 피즈치바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으면서다. 유럽에서 파트너사인 산도스를 통해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피즈치바는 이미 바이오시밀러 시장 1위 자리를 선점했다. 암젠(29%), 알보텍(26%)과 비교하면 42%의 압도적

    2025.04.14 08:30
  • [Cover Story - INTRO] 확장 가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블록버스터 의약품 가능성도 커진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정복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쟁이 뜨겁다. 주로 면역계의 오작동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세포들이 인체의 어느 부위를 공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질병으로 발현된다.류머티즘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UC), 크론병, 염증성 장질환(IBD), 루푸스, 다발경화증(MS) 등 알려진 것만 100여 종이 넘지만, 대부분 원인이 불분명하고 치료가 어려워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크다.그럼에도 면역세포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동일하기 때문에 하나의 신약이 개발되면 확대 적용에 성공할 확률도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 공통적인 메커니즘을 타깃으로 한 약물은 한 가지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은 뒤 여러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다. 하나의 약물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개발기업에 중요한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개발사는 하나의 약물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적응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환자에게는 더 빠르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서도 이점이 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시장성도 높다.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평생 치료제를 투약해야 하는 질병의 특성상 시장 규모 역시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신약을 개발만 하면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최근 몇 년간은 그동안 시장을 장악했던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도 새롭게 열렸다. 신약보다

    2025.04.14 08:28
  • [Cover Story - ANALYSIS] 자가면역질환은 왜 발생하는가?

    자가면역질환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질병이다. 면역계는 우리 몸에 침입한 외부 물질을 효율적으로 탐지하고 제거함으로써 질병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지만, 이 시스템이 때때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한다. 현재까지 100여 종이 넘는 자가면역질환이 보고됐으며 환자 수도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다. 이에 따라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 전략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면역이란 무엇인가면역(immunity)은 라틴어의 ‘immunitas’에서 유래한 용어다. 원래는 로마 상원의원이 법적 기소로부터 보호받는 권리를 의미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질병, 특히 감염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생리적 반응을 나타내는 용어로 확립됐다. 면역은 우리가 외부의 병원체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생명 반응으로, 건강한 생명체가 유지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면역계는 크게 선천면역(innate immunity)과 적응면역(adaptive immunity)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갖춰진 면역 시스템으로, 외부의 병원체가 침입할 때 빠르게 반응해 초기 방어 역할을 한다. 선천면역의 주요 구성 요소로는 대식세포, 호중구, 자연살해(NK)세포, 보체 등이 있다. 이들은 주로 병원체가 가지는 공통적인 화학구조를 인식하고 신속하게 반응한다. 반면 적응면역은 특정 병원체에 노출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특이적이고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시스템이다. 적응면역은 T세포, B세포, 그리고 항체 등의 구성 성분을 포함하며, 병원체의 특이적인 항원(면역계가 인식해 면역

    2025.04.14 08:28
  • [이나경 변리사의 전지적 특허 시점] 지식재산 비용 부담, 효과적인 지원사업 활용이 핵심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지식재산권은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지식재산을 확보하는 과정은 연구자들의 상당한 노력과 시간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연구자들의 투입 자원은 대체가 불가능하지만, 지식재산 확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중 일부는 정부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해 절감할 수 있다.지식재산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효과적인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비용이며, 둘째는 특허 출원부터 등록에 이르는 특허권 획득 비용이다. 마지막으로는 확보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분쟁에 대응하는 비용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지원 사업에서는 특정 기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경우 보건산업진흥원과 같은 관련 기관에서 별도로 지원하는 사업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원사업은 일정 수준의 민간부담금(매칭부담금)을 요구하지만, 이를 활용하면 지식재산권 확보와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비용지식재산 전략에 대해서는 IP-R&D(Intellectual Property - Research & Development)라는 개념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IP-R&D란 연구개발 초기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동향을 분석하고, 경쟁사 및 시장 환경을 파악한 뒤, 연구개발 방향성을 수립하는 접근법이다. 만약 기업이 선행 특허 조사 및 시장환경 분석 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면 특허 침해 소송에

    2025.04.11 08:53
  • [핫 컴퍼니]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체·ADC 개발 기업토토 사이트 바카라 체질 전환

    지놈앤컴퍼니가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에서 신규 타깃 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개발(R&D)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수익성 사업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DC 신약개발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2023년 5월 대표 취임 후 2년간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관련 사업은 전략적으로 재정비하고, ADC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전히 마쳤다”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월 영국의 항암 전문 신약개발사 엘립시스파마에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를 기술이전했다. GENA-104는 지난해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엘립시스파마는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 임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홍유석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당장의 업프런트(선급금)는 없지만, 대신 큰 규모의 임상개발을 전적으로 파트너사에 맡기고 향후 상업화 로열티에 대한 비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엘립시스파마가 모든 임상을 전담하는 대신 2차 기술이전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 미래 수익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기술이전으로 플랫폼 기술 역량 입증GENA-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발굴 플랫폼 기술인 ‘지노클(GNOCLE)’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회사가 최초로 발굴한 신규 타깃인 ‘CNTN4’를 표적한다. GENA-104의 주요 전임상 결과는 4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

    2025.04.10 08:42
  • [종목 분석]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임상 2상 결과 발표에 주목할 것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BBT-877’ 및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BBT-877은 현재 약물의 치료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입증할 경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IPF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한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5년 9월 설립된 바이오텍이다. 임상개발 전문기업(No Research Development Only, NRDO) 사업모델을 채택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BBT-877이란BBT-877의 적응증인 IPF는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한다. 정상인 대비 급속히 폐 기능이 저하(연간 약 200mL 감소)돼 일반적으로 진단 후 약 3~5년 생존하는 중증 질환이다. 현재 IPF 치료제로 ‘오페브’, ‘에스브리에트(Esbreit)’ 등이 출시됐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각각 약 38억 달러(약 5조5000억 원), 3억1000만 달러(약 4509억 원)를 달성했다.단 이들 치료제는 폐 기능 악화를 지연시킬 뿐 근본적으로 폐 기능을 회복시킬 수 없어, 폐 기능 회복이 가능한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미충족 의료 수요는 매우 높다. 이에 기존 치료제와 달리 BBT-877이 임상 2상에서 폐 기능 회복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BBT-877은 오토택신 저해를 통해 우리 몸에서 지방 신호 물질로 알려진 리소포스파티드산(LPA) 생산을 감소시켜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내는 저분자화합물이다. BBT-877은 과거 임상 1상에서 혈중 LPA 농도를 약 90% 이상 감소시키

    2025.04.08 08:29
  • [해외통신원 리포트] 日, MASH에 대한 [¹¹C]글루타민 PET 기술 개발로 비침습적 진단 및 치료평가 응용 기대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의 연구진이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의 유망한 치료법으로 글루타민 대사를 표적으로 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진은 일본 인구의 약 3~5%가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MASH의 진행 및 치료제 효과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통해 신체의 부담이 적은 PET 검사가 MASH의 진단법 및 치료평가법으로 유용함을 명확히 밝혔다.L-글루타민은 비필수적 또는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으로 에너지 생산, 아미노산 합성, 산화 스트레스 조절 등 여러 대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글루타민 대사의 이상은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의 특징으로 여겨진다. MASH는 간경화, 간암 및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간주된다. 현재 MASH에 대해서는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즈디프라’가 2024년에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활발해지는 MASH 임상, 약효 평가 방법에 대한 요구 커져 최근 몇 년 사이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칼로리 과잉 섭취가 원인인 지방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MASH를 통해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MASH의 유일한 확정 진단법은 간 생검이다. 그러나 간 생검은 환자의 부담이 크고, 쉽게 수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부담이 적고 더 간단한 진단 방법의 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 승인 이후로 다양한 제약회사들이 관련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개발과 임상 시험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약물 효과를 평가할 방법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MASH에서

    2025.04.07 09:42
  • [해외통신원 리포트] 2025년 중국 의료미용산업, 주목할 5대 트렌드

    이번 달 기고에서는 지난 3월 호의 2025년 중국의 헬스케어산업 중 제약·바이오산업 전망에 이어 중국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의료미용산업의 시장 현황과 올해 전망, 그리고 의료미용산업을 이끌 5대 트렌드에 대해 알아본다.중국 의료미용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549억 위안(RMB)에서 연평균 24%씩 성장해 2025년 381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미용 주사와 레이저 치료 등 비수술적 의료미용 치료가 시장 성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이후 지속 성장… 2030년 최대 1조 위안으로 확대2024년 중국 의료미용산업은 비수술적 광(光) 의료미용 프로젝트가 53%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광전자 피부미용, 주입 충전과 같은 최소 침습 기술이 성장의 핵심이 됐다.최근 의료미용 소비자층은 점점 젊어지고 있다. 20~35세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노화 방지 및 스킨케어와 같은 치료 수요가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중국의 의료미용시장은 가벼운 의료용 뷰티 치료 비중이 ‌60~70%‌로 늘어나고, 재생 소재(콜라겐, 유전자 편집 제품 등)로 대표되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로 인해 평균 치료 지불 가치가 상승했다. 주목할 부분은 남성 소비자 비중이 20% 이상으로 늘어났고, 모발 이식, 바디 윤곽 성형 등 하위 치료 분야의 성장률도 상당했다는 점이다.중국의 의료미용산업 시장 규모는 2030년 8000억~1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지원 진단 및 치료, 3차원(3D) 생체 인쇄 등의 기술 혁신으로 의료 서비스 보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의료 미용 서비스 정확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것이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선

    2025.04.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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