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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형교 기자
    서형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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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사이트 추천신문 증권부 기자입니다.

  • 초고수 뺨치게 돈 벌었네…토토사이트 사라짐, AI에 맡겼더니 대박

    ‘연 2.35%’.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다. 국민의 평균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사실상 은행 정기예금 금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돈을 묻어둬서다. 개인투자자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유연하게 투자 자산을 조정하는 건 쉽지 않다. 이런 투자자에게는 인공지능(AI)이 자산을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RA 일임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AI가 굴리는 연금31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 가운데 87.2%(2023년 기준)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실적 배당형 비중은 12.8%에 그친다.  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20년 이상 적립·운용하는 장기 상품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키워야 하지만, 노후 대비라는 목적을 고려할 때 주식에 모든 자산을 ‘몰빵’하는 것도 부담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받는 해법이 RA다. RA는 AI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자 성향에 맞

    2025.05.31 11:05
  • '후순위채 콜옵션 연기' 롯데손보, 지급여력 비율 120%로 급락

    롯데손해보험의 1분기 말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한참 밑도는 120% 수준으로 급락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1분기 말 킥스 비율은 119.93%(경과조치 후 기준)를 기록했다. 작년 말(154.59%) 대비 34.66%포인트 급락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후순위채 조기상환 및 보험종목 추가 허가 등 요건으로 킥스 비율 150%를 준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롯데손보는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정 산출 시 예외 모형을 채택하고 있다. 예외 모형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가정치를 적용해 킥스 비율이 높게 산출된다.보수적인 원칙 모형을 적용하면 롯데손보 킥스 비율은 94.81%에 불과하다. 법정 비율인 100%를 밑도는 수치다.롯데손보의 1분기 말 기본자본은 -3553억원을 기록했다. 기본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 자본을 뜻한다.롯데손보 관계자는 “무·저해지 해지율 규제와 할인율 현실화 영향으로 킥스 비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하반기 제도 개선 등이 이어지면 빠른 시일 내에 권고치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자본확충 방안에 대해선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손보의 킥스 비율이 급락하며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도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 8일로 예정했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일정을 연기했다. 회사가 콜옵션 행사 요건인 ‘킥스 비율 15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서다.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요건을 &lsqu

    2025.05.30 17:28
  • 세계한인총연합회 npb 토토사이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OK금융은 세계한인총연합회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 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전 세계 750만 명 한인회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최 회장은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3세다. 그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을 맡았다. 최 회장은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문화 교류, 경제 협력까지 아우르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8:30
  • '성장률 쇼크'에…가계부채 증가액 25조원 줄듯

    한국은행이 2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으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경상성장률을 기준으로 가계부채 증가 규모를 관리하고 있어서다. 한은 전망치를 적용하면 올해 가계부채 증가 목표는 당초 계획보다 최대 25조원가량 급감할 것으로 분석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2025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가계부채 증가 폭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경상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올초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다.문제는 내수 경기 침체, 미국 관세 정책 등이 겹치며 연초 대비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한은 전망치를 적용하면 올해 경상성장률은 2.7%에 불과하다.경상성장률이 3.8%에서 2.7%로 1.1%포인트 낮아지면 올해 가계부채 증가 폭은 87조4000억원에서 62조1000억원으로 25조원가량 급감한다. 작년 말 가계부채 규모(2300조원)에 경상성장률을 곱해 계산한 수치다. 경상성장률이 낮아지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고 대출 문턱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위는 “아직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가 기준으로 삼는 정부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바뀌지 않아서다. 기재부는 오는 7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공개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l

    2025.05.29 18:08
  • 저축카림토토 연체율 경고등…9년 만에 9%로 껑충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9년3개월 만에 9%대로 치솟았다. 저축은행 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업황 회복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말 평균 연체율은 9.0%로 전년 말(8.5%)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9%대를 기록한 건 ‘저축은행 사태’ 후유증이 남아 있던 2015년 말(9.2%) 후 처음이다.연체율이 급등한 건 경기 침체로 연체 채권이 증가하는 동시에 총자산은 감소한 영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연체율을 계산할 때 분자에 해당하는 연체 여신이 증가하고, 분모에 해당하는 전체 여신 규모가 쪼그라들면서 연체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분기 말 13.65%로 전년 말보다 0.8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9%포인트 오르며 4.72%를 기록했다.저축은행 여·수신 잔액은 모두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1분기 말 여·수신 잔액은 각각 96조5000억원, 9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각각 1조4000억원, 2조6000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 여·수신 잔액이 분기 말 기준 10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건전성은 악화됐지만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79개 저축은행은 1분기 합산 4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평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28%로 작년 말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법정 기준 7%(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은 8%)를 안정적으로 웃도는 수준이다.저축은행업계는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

    2025.05.29 17:40
  • 건전성 비상 걸린 토토사이트 사라짐…자본성 증권 역대급 발행

    올해 들어 국내 보험사들이 앞다퉈 자본성 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규모를 늘리고 있다. 역대 최대 발행을 기록한 작년보다도 빠른 추세다. 금리 하락과 할인율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보험사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자본성 증권을 찍는 회사가 급증해서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지급 여력(K-ICS·킥스)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업계에선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개월 만에 5조원 육박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보험사가 발행한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4조7250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3800억원)과 비교해 12배 넘게 급증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대였던 작년 연간 발행량(8조6550억원)을 올해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보험사 자본성 증권 발행은 지난 3월 이후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불붙은 모습이다. 한화생명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라이프도 전날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2140억원 주문을 확보했다.동양생명도 지난달 말 5억달러 규모 후순위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일각에서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 상환권) 행사 연기로 시장 전반에 충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자본이 탄탄한 보험사들은 자본성 증권 발행에 큰 문제가 없는 분위기다. ◇규제 완화했지만, 역부족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역대급으로 찍는 것은 킥스 등 건전성 규제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킥스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한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

    2025.05.28 17:40
  • 토토사이트추천 '초장기채 사재기'에…국채 금리 역전됐다

    국고채 30·50년물 수익률이 10년물보다 낮아지는 이례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금리 하락에 따른 건전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초장기채 매입을 폭발적으로 늘려서다. 초장기채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초장기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보험사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또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만 장기채 금리 역전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연 2.616%에 거래됐다. 만기가 더 짧은 10년물(연 2.745%), 20년물(연 2.716%)보다 금리가 낮았다. 국고채 50년물 금리는 연 2.514%로 10~30년물 대비 더 낮았다.일반적으로 채권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더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현상이다. 실제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은 모두 10년물 금리보다 30년물 금리가 더 높다.통상 경기 침체가 예상될 때 장단기 금리가 뒤집히지만, 지금은 일반적인 장단기 금리 역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연 2.322%)는 10년물보다 낮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10년물 금리가 3년물보다 낮아지면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보험사, 초장기채 수요 폭발초장기채 금리가 역전된 배경엔 보험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초장기채 공급이 시장(보험사)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내리는 것이다.보험사는 주로 장기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자산·부채 듀레이션(가중평균 만기)을 일치시키기 위해 장기채권을 매입한다. 시장에선 “30년물 이상의 초장기채 금리는 보험사가 좌우한다”

    2025.05.26 16:39
  • 대형 토토사이트추천 맞먹는 우체국보험, 자산 64.5조…신한라이프 넘었다

    우체국보험도 저렴한 보험료와 넓은 영업망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우체국보험 자산이 웬만한 대형 보험사를 훌쩍 넘을 정도다. 반면 일각에선 우체국보험이 민영 보험사와 다른 규제 환경에 놓여 있어 건전성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2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의 총자산은 작년 말 64조5464억원을 기록했다. 4위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59조6177억원), 2위 손해보험사 DB손해보험(52조8589억원)보다 많다. 우체국보험 자산은 2019년 말(57조7255억원)과 비교해 5년 새 7조원가량 불어났다. 우체국보험은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전액을 보장한다. 또 사업비 비중이 작아 민영 보험사의 동일 보장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일각에서는 우체국보험이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민영 보험사는 2023년부터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옛 지급여력(RBC) 제도 대신 새 지급여력(K-ICS·킥스)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우체국보험은 여전히 RBC 제도를 따른다.킥스와 RBC는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돌려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킥스는 RBC와 달리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금리 위험 등이 더 정교하게 산출된다. 최근처럼 금리가 내릴 때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하락하지만, RBC 비율은 반대로 상승한다. 이 때문에 RBC는 킥스보다 실제 시장 상황이나 보험상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다.금융권 관계자는 “민영 보험사와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우체국보험도 킥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

    2025.05.23 17:44
  • "토토사이트추천가 개인정보를…" 수백억 '과징금 폭탄' 위기에 발칵

    금융감독원이 동양생명,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등을 상대로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생명보험사가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에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공하는 등 신용정보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도 제재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2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동양생명의 신용정보법 위반 사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신한라이프와 라이나생명의 제재 안건을 순차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동양·라이나생명은 각사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자회사 GA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2022년과 2023년 보험사 세 곳의 신용정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지만, 그동안 제재 절차를 미루고 있었다. 일각에선 오는 7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인수 전까지 금융당국이 제재를 끝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에선 제재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고객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한 경우 매출의 3% 이내 과징금이 부과된다. 신한라이프와 동양생명, 라이나생명의 작년 매출(수입보험료)은 각각 6조9850억원, 4조7500억원, 3조2080억원이다. 과징금 한도인 매출의 3%를 계산하면 신한라이프 2096억원, 동양생명 1425억원, 라이나생명 962억원 등이다.금감원은 지난주 제재심을 열었지만, 제재 수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법 위반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매출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인 과징금 규모

    2025.05.22 17:46
  • 자동차토토사이트추천 적자 '비상등'…손보사 손해율 85% 돌파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 85%를 넘어섰다. 올해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5.1%(단순 평균 기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4월 누적 손해율은 5개사 평균 83.1%로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올랐다. 2년 전인 2023년 1~4월(76.8%)과 비교하면 6.3%포인트 급등했다.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2~83% 선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이 사실상 적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것은 보험료 인하 영향 때문이다. 올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0.5~1%가량 낮췄는데, 3~4월 책임개시일부터 내린 요율을 적용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며 보험료 수입이 감소한 데다 정비요금과 부품비 등 원가 요인이 늘어나고 교통량 증가도 예상돼 손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작년부터 자동차보험에 적자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보험 이익은 -9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은 투자이익이 지난해 5988억원에 달해 자동차보험 총이익(보험이익+투자이익)은 5891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화재는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9% 급감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도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이익이 4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4% 감소했다.서형교 기자

    2025.05.21 17:53
  • 토토사이트추천 고무줄 회계 논란…조사 나선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예상손해율 산정 과정을 조사한다. 보험사마다 예상손해율 추이가 다르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자 금감원이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나선 것이다. 2023년 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 후 3년 차를 맞았지만 ‘고무줄 회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쪽에서 “보험사들이 실적을 부풀리고 있으니 금융당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다른 한쪽에선 “기업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한다. ◇‘실적 부풀리기’ 논란 확산20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각 보험사에 장기보험 예상손해율 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근거를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회사별로 예상손해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사별로 공시하는 전체 상품의 예상손해율 외에 주요 담보별 손해율 등을 쪼개서 들여다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금감원이 이 같은 조사에 나선 것은 메리츠화재가 제기한 실적 부풀리기 의혹 때문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14일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간 실적손해율은 유사한데, 예상손해율 추세는 완전히 반대인 경우가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예상손해율을 낮게 잡으면 회사는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고 지급여력(K-ICS) 비율을 높이는 등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대부분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주장에 크게 반발했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16일 콘퍼런스콜에서 “장기 예상손해율을 바라보는 데 있어선 회사의 상품 포트폴리오나 보유 계약 구조 등에 따라 그래프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냥 보수적으로

    2025.05.20 17:45
  • '쥐꼬리 수익률' 퇴직연금, '로봇'에 맡겼더니…年 50%로 쑥 [일확연금 노후부자]

    ‘연 2.35%’.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9~2023년)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사실상 은행 정기예금 금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 상품입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선 자산배분 전략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유연하게 투자 자산을 조정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이런 투자자에게는 로보어드바이저(R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RA 일임형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자가 일일이 주식이나 채권을 매매할 필요 없이 전문가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RA 일임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연금도 AI가 굴린다20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6년 말 147조원에서 작년 말 431조7000억원으로 193.7% 늘었습니다. 연평균 16.2% 성장한 셈입니다.적립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률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최근 10년간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은 연 2.07%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기금이 은행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 가운데 87.2%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적 배당형 비중은 12.8%에 그칩니다.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20년 이상 적립·운용하는 장기 상품입니다. 매달 납입하는 자금을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수천만원 이상의 격차가 나

    2025.05.20 08:00
  • 예보, 코인까지 환수…공적기금 회수 속도

    예금보험공사가 과거 부실 금융회사 정리에 투입한 공적자금 회수에 속도를 낸다. 부실 관련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도 환수 대상에 포함했다.예보는 부실 관련자 330여 명의 가상자산을 발견하고 해당 재산 환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0월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조사 권한이 법제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예보 관계자는 “가상자산 현금화 등 회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소 및 제휴 은행에 파산 재단 명의의 법인 실명계좌 개설도 추진 중”이라며 “토큰증권(STO) 등 다양한 디지털 신종 자산으로 재산조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예보가 적극적으로 공적자금 회수에 나선 것은 관련 기금 종료기일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 관리를 위해 설립된 ‘상환기금’은 2027년 말 운영을 종료한다. 2011년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설치된 ‘특별계정’의 종료 기한은 내년 말이다.예보는 장기 미매각 재산 처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예보는 지난달 카자흐스탄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73만달러(약 10억3000만원)를 회수했다. 담보 미술품은 19점 중 18점(약 3억원)을 매각했다. 예보는 “보유 자산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 회수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부실 관련자 은닉 재산 환수와 파산 재단 종결 등을 통해 기금의 성공적 마무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서형교 기자

    2025.05.19 17:40
  • KDB생명 자본잠식…산은 "연내 자본확충"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이 지난 1분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의 지난 3월 말 자본총계가 -134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보다 부채가 1348억원 더 많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2023년 말 3855억원에서 작년 말 613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감독당국의 할인율 추가 인하 조치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1분기 말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당국 권고치인 150%(경과 조치 후 기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안으로 KDB생명에 추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한편 동양생명은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말 킥스 비율이 127.0%(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달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킥스 비율이 154%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서형교 기자

    2025.05.19 17:23
  • 정리 시작된 MG손해토토사이트추천…이미 가입한 상품은 '이상無'

    금융당국이 부실 금융회사인 MG손해보험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121만 명의 MG손보 계약자는 아무런 피해 없이 1~2년에 걸쳐 대형 손보사로 계약이 이전된다. 새마을금고 공제(보험) 고객은 MG손보 정리 작업과 무관하게 상품 및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MG손보는 지난 15일부터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과 관련한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받았다. 회사는 보험금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는 그대로 수행한다.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된다.MG손보가 보유한 약 151만 건의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에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전된다.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 변경 없이 현재 보장내용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기존 계약자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며 “계약 이전으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이나 손해 없이 100% 그대로 이전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계약 이전 준비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예금보험공사가 한시적으로 가교보험사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가교보험사는 5대 손보사로의 계약 이전 준비 기간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계약자는 가교보험사 설립 전후와 상관없이 MG손보 영업점과 연락처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서형교 기자

    2025.05.18 17:19
  • 삼성금융, 토토사이트추천·카드 1위 싹쓸이…KB금융과 실적 선두 경쟁 치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각각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업권의 ‘순이익 1위’ 자리를 꿰찼다. ‘은행 없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합산 순이익은 1위 금융지주인 KB금융과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관리의 삼성’ DNA가 실적 선방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7037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이 7000억원을 돌파한 건 생보·손보사를 통틀어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3153억원) 한화생명(1220억원) 등 경쟁사와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국내 3대 생보사 가운데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건 삼성생명뿐이다.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5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작년보다 부진했지만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경쟁사와 비교해 순이익 감소폭이 작아 안정적으로 ‘1위 손보사’ 자리를 지켰다. 삼성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84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대형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작년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279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삼성금융 4개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1조6715억원이었다. 신한금융(1조4883억원·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을 앞질렀고, KB금융(1조6973억원)에 258억원 차이로 뒤졌다. 삼성금융의 자회사 실적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KB금융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KB, 신한 등이 은행 이자이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삼

    2025.05.16 17:47
  • "순익 부풀려" vs "상품군 달라"…손보사 회계 논란 재점화

    메리츠화재가 보험업권의 ‘고무줄 회계’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몇몇 손해보험사가 예상손해율 가정을 낙관적으로 추정해 보험계약마진(CSM)을 최대 수조원 부풀리고 있다는 게 메리츠화재의 주장이다. 실제 보험사별 예상손해율은 절대적 수치 및 추이 측면에서 회사마다 크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보험사들은 메리츠화재의 주장에 반발하며 금융당국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년 보험업계를 뒤흔든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과 같은 대대적인 제도 개선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메리츠가 쏘아 올린 공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14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간 실적손해율은 유사한데, 예상손해율 추세는 완전히 반대인 경우가 확인된다”며 “(일부 보험사가) 이런 비합리적 추정을 통해 이익은 당기에 실현하고 손실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실적손해율은 당기(2024년)에 보험사가 받은 위험보험료 중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을 의미한다. 예상손해율은 향후 100년간 들어올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비율을 추정한 수치다. 예상손해율을 낮게 잡으면 회사는 CSM을 늘리고 지급여력(K-ICS) 비율을 높이는 등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메리츠화재의 예상손해율은 타사 대비 5~8%포인트 높다”며 “예상손해율이 1%포인트 하락하면 최선추정부채(BEL)가 약 7000억원 감소하고 CSM은 7000억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즉 다른 보험사들이 메리츠화재와 같은 예상손해율을 적용하면 회사별로 CSM이 많게는 5조원가량 감소한다는 뜻이다. 통상 보험사들이 매년 CS

    2025.05.15 17:35
  • [단독] 메리츠發 '고무줄 회계' 논란 재점화…"손보사 순익 수천억 부풀려져"

    메리츠화재가 보험업권의 ‘고무줄 회계’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몇몇 손해보험사가 예상손해율 가정을 낙관적으로 추정해 보험계약마진(CSM)을 최대 수조원 부풀리고 있다는 게 메리츠화재 주장이다. 실제 보험사별 예상손해율은 절대적 수치 및 추이 측면에서 회사마다 크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보험사들은 메리츠화재 주장에 반발하며 금융당국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년 보험업계를 뒤흔든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과 같은 대대적인 제도 개선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메리츠가 쏘아 올린 공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14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간 실적손해율은 유사한데, 예상손해율 추세는 완전히 반대인 경우가 확인된다”며 “(일부 보험사가) 이런 비합리적 추정을 통해 이익은 당기에 실현하고 손실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메리츠가 지적한 손해율 문제를 이해하려면 보험사 수익 구조를 알아야 한다. 2023년 시행된 보험회계기준(IFRS17)에선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을 상각(전환)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CSM은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총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지표다.손해율은 예상보험금을 위험보험료로 나눠 계

    2025.05.15 16:44
  • NH농협생명, 출산 장려금·직장 어린이집 운영…간병 부담 낮추는 상품도 출시

    NH농협생명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가족친화 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객의 간병 부담을 낮추는 간병보험 상품도 새로 출시했다. ◇ 직원 일·가정 양립 지원NH농협생명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주요 제도로는 출산 축하금 지급,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활성화, 초등학교 입학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이 있다.회사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축하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첫째 아이는 500만원, 둘째는 800만원, 셋째는 1000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2000만원을 지급해 임직원의 출산을 적극 격려하고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런 제도 덕에 직원들의 육아 부담이 경감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내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NH농협생명은 지난달 서울 서대문 본사에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어린이집은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수탁 운영하며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쾌적한 환경과 전문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원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18명의 어린이가 입소해 운영 중이다. 박병희 대표는 “직장 어린이집 개원으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임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이와 더불어 임신기 단축근로, 산전·후 휴가, 가족돌봄 휴가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2025.05.15 16:08
  • 교보생명, 사망토토사이트추천금 생전 관리…수익자에 맞춤형 지급…'토토사이트추천금 청구권 신탁서비스' 출시 6개월 500건

    세상을 떠난 뒤 받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관리하는 게 가능해졌다. 사망보험금도 일시금으로 지급받지 않고 가족 상황에 맞춰 설계하는 시대다. 교보생명이 선보인 ‘보험금 청구권 신탁’ 서비스가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상속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 출시 6개월 만에 500건 계약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보험금 청구권 신탁 서비스를 출시한 지 2주 만에 100호 계약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총 477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총 556억원이 판매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보험금 청구권 신탁은 계약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신탁회사가 사망보험금을 운용·관리하고, 지정된 수익자에게 정해진 방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과 달리 수익자의 연령, 생활 여건,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해 지급 시기와 금액, 방식 등을 맞춤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성인이 될 때 보험금을 지급하게 하거나 매년 자녀 생일이 있는 달에 지정된 금액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신탁은 일정한 목적에 따라 재산 관리와 처분을 남에게 맡기는 금융 제도를 말한다. 재산을 맡기는 위탁자와 관리하는 수탁자, 이익을 전달받는 수익자로 구성된다. 신탁의 장점은 크다. 건강히 살아 있을 때뿐만 아니라 의식이 온전하지 않거나 죽어서도 보험금을 미리 정한 조건대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사망보험금 신탁을 활용하면 사후에 지급되는 보험금이 자녀 등 수익자에게 어떤 시점에 어느 정도 지급될지 미리 설정할 수 있다. 특정 자녀나 배우자를 위해 남겨둔 보험금이 연락을 끊고 살던 다른 가족에게 무분별하게 상속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사망보험금 신탁에는

    2025.05.15 16:07
  • 역대급 실적 랠리 끝났나…손보사 1분기 순익 뒷걸음

    작년까지 역대급 실적 랠리를 이어온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독감 유행,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삼성화재는 1분기 순이익(별도 기준)이 5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1분기 기준으로 삼성화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손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9% 급감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되고 겨울철 폭설 등으로 대형 사고가 늘어난 영향이다.삼성화재에 이어 메리츠화재(4625억원)가 ‘2위 손보사’ 자리에 올랐다. DB손해보험(4470억원) KB손해보험(3135억원) 현대해상(2032억원)이 뒤를 이었다. KB손보는 별도 기준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아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 집계됐다.5대 손보사 가운데 KB손보를 제외한 4개사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역성장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DB손보(-23.4%) 현대해상(-57.4%) 등의 순이익 감소 폭은 더 컸다. DB손보와 현대해상은 작년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 이익이 크게 잡히는 등 역기저 효과가 컸다. 5대 손보사 중에선 KB손보만 유일하게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화재의 1분기 말 CSM 잔액은 14조332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589억원 늘었다.서형교 기자

    2025.05.14 17:51
  • MG토토사이트 케이벳 신규영업 정지…5대 토토사이트

    모두가 패자(敗者)였다. MG손해보험 노동조합원은 퇴직위로금 한 푼 없이 빈손으로 구조조정을 맞게 됐다. 보험계약자 121만 명은 혹시 모를 청산·파산 공포에 떨어야 했다. 500명에 가까운 설계사는 영업 기반이 흔들리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험기금 수천억원을 투입해야 할 판이다. MG손보 노조의 매각 방해가 남긴 상처다. ‘과연 누구를 위한 투쟁이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 정지를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부실 금융사인 MG손보를 정리하기 위해 가교보험사 설립과 계약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MG손보 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에 이전된다. 현재 계약자가 보유 중인 계약은 100% 보호받는다는 뜻이다. 다만 계약 이전 준비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보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가교보험사는 5대 손보사로의 계약 이전까지만 계약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계약 이전 및 전산 설비 구축 등에 드는 비용은 예보기금으로 충당한다. 이는 보험사들이 계약자 보호를 위해 적립해놓은 자금으로, 국고 등 공적 자금과 성격이 다르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이다. 기금 투입 규모는 MG손보 실사 과정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MG손보 정리 작업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위는 2022년 MG손보를 부실 금융사로 지정했다. 예보가 세 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없었다. 결국 예보는 수의계약으로 매각 방식을 바꿨고 작년 12월 메리츠화재가 인수 우선협상

    2025.05.14 17:50
  • 한기평,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 후순위채 등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보류한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보험금지급능력(IFSR)과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모두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은 기존 ‘A’, ‘A-’, ‘BBB+’를 각각 유지했다.한기평은 등급 전망 변경 사유로 자본 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제도 변화의 민감도가 높아 이익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운용 자산 리스크가 현실화하며 투자 손실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이 저하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한기평은 롯데손보의 작년 말 기준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156%)에 대해 “경과 조치 효과와 해지율 관련 예외 모형 적용 효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형교 기자

    2025.05.14 01:58
  • 금융위, MG손보 '가교토토사이트추천' 세운다

    금융위원회가 부실 금융회사인 MG손해보험을 정리하기 위해 ‘가교보험사’를 설립한다.▶본지 5월 7일자 A17면 참조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정지와 가교보험사 설립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가교보험사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임시 회사를 뜻한다. 부실 보험사 정리 과정에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교보험사가 설립되면 MG손보의 신규 영업은 중단된다. 가교보험사는 임시로 MG손보 계약을 관리한 뒤 대형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하거나, 제3자에게 자산부채이전(P&A) 형태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계약자의 자산은 가교보험사로 이전돼 100% 보호받는다.다만 금융위 의결 이후 실제 가교보험사 설립·운영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 설립을 위한 금융당국 인허가 절차 등을 추가로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금융권에선 가교보험사 설립 과정에서 대규모 직원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MG손보 직원은 작년 말 기준 518명이다. MG손보가 작년 한 해 종업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만 560억원에 달한다. 인건비가 많이 들수록 보험계약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향후 계약 이전 시 예보가 더 많은 기금을 투입해야 한다. MG손보 노조는 “금융위의 모든 결정에 협조하지 않고 결사 항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서형교 기자

    2025.05.13 17:37
  • 백기 든 롯데손해토토사이트추천…"후순위채 콜옵션 보류"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보류했다. 하반기 자본 확충을 통해 콜옵션 행사 요건을 맞춘 뒤 조기 상환을 재추진할 계획이다.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12일 금융감독원에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고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후순위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콜옵션 행사를 검토했지만 금감원과 논의한 결과 중도 상환은 보류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을 확충한 뒤 중도 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롯데손보는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해 부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콜옵션 행사 직전인 지난 7일 “롯데손보가 지급여력비율 등 감독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조기 상환에 제동을 걸었다.서형교 기자

    2025.05.13 00:26
  • 중증 치료비 100세까지 지원…삼성화재 '보장 어카운트'

    삼성화재가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연 ‘언팩 콘퍼런스’에서 소개한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이 상품은 기존 수십 개에 달하는 암·뇌혈관·심장질환 담보를 다섯 개로 단순화했다. 기존 치료비 담보는 진단 후 최대 10년 동안만 보장하지만, 이 상품의 치료비는 100세까지 지원한다. 중증질환의 조기 발견(검사)부터 입원, 수술, 약물 치료, 전이 및 사후 관리까지 보장한다.고객이 가입 후 일정 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하면 납입한 보험료를 최대 52.5%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강 리턴’ 기능도 갖췄다. 헬스케어 서비스 일환으로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고객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 기간은 90세와 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서형교 기자

    2025.05.12 17:21
  • 토토사이트 벤틀리 충격 우려에…금감원 토토사이트

    롯데손해보험이 7일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에선 ‘제2의 흥국생명 콜옵션 사태’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과거와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시장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2022년 흥국생명과 이번 롯데손보 콜옵션 행사 연기의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금리 등 시장 상황이 다르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건 레고랜드 사태가 한창이던 2022년 11월 초였다. 당시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만기 기준) 금리는 2022년 8월 말 연 3.68%에서 같은 해 10월 말 연 4.18%로 뛰었다. 금리가 치솟고 유동성이 말라붙으면서 신규 채권 발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은 차환보다 ‘스텝업’(조기상환을 하지 않을 때 붙는 가산금리) 조항을 발동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반면 최근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인다.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올해 초 연 3.18%에서 이달 2일 연 2.87%로 하락했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347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발행 규모 및 투자자 구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당시 문제가 된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5억달러 규모였다. 외화채인 만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았다. 국내 기업 발행 외화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붕괴할 위험이 컸다. 반면 이번에 롯데손보가 콜옵션 행사를 취소한 후순위채 규모는 9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대부분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2025.05.07 18:19
  •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지급여력 150% 미달…금융당국, 콜옵션 행사 제동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조기상환일을 하루 앞둔 7일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한 배경에는 건전성 문제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가 지급여력(K-ICS) 비율 등 감독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후순위채 조기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손보가 불문율로 여겨지는 콜옵션 행사에 실패하자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롯데손보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및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자금 조달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콜옵션 불문율 깨져후순위채는 회사 파산 시 일반 채권보다 나중에 변제받을 권리를 갖는 채권을 말한다. 만기가 통상 10년으로 긴 편이지만 발행일로부터 3~5년 뒤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는 콜옵션이 붙어 있다. 시장에선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당연한 관례로 여긴다.지금까지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금융회사는 우리은행(2009년)과 흥국생명(2022년) 정도뿐이다. 흥국생명은 2022년 11월 콜옵션 미행사 발표 직후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자 1주일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 과거 우리은행도 4억달러 규모 후순위채의 콜옵션 행사를 연기했다가 신인도 하락 등 거센 후폭풍에 직면해 부랴부랴 이를 철회했다.우리은행과 흥국생명은 회사 이익 관점에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롯데손보는 콜옵션을 행사하려 했지만 금감원이 제동을 걸었다.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는 금감원장 승인 사항이다. ◇금감원 “규정 충족 못해”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콜옵션 행사를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하기 위해선 &lsq

    2025.05.07 18:06
  • MG손보 정리 위해 '가교토토사이트추천' 세운다

    금융당국이 부실 금융회사인 MG손해보험을 정리하기 위해 ‘가교보험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세워 임시로 MG손보 계약을 관리한 뒤 대형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하거나, 제3자에 자산부채이전(P&A) 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청산·파산이나 감액 이전 등은 계약자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검토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국내 ‘1호 가교보험사’ 되나6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교보험사는 예보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임시 회사를 뜻한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때 예보가 가교저축은행을 설립하고 부실 저축은행의 자산, 부채를 이전받아 운영한 것과 비슷한 형태다. 이번에 가교보험사를 설립하면 국내 보험업권에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지난 3월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를 포기한 뒤 금융당국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에 MG손보 계약을 넘기는 방안을 타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회사마다 전산과 시스템이 달라 즉시 계약을 이전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MG손보 계약을 회사 전산과 통합하는 데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문제는 MG손보 부실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이다. MG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2023년 말 76.9%에서 작년 말 4.1%로 주저앉았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 건전성

    2025.05.06 17:18
  • "토토사이트추천회계 근본 해결책 찾자"…IFRS 개정 작업 닻 올렸다

    도입 3년 차를 맞은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개정 작업이 닻을 올렸다. 올해 한국회계기준원을 주축으로 국내 보험회계 전문가들이 모여 IFRS17 보완 사항을 검토한 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건의하기로 했다. IFRS17 시행 이후 불거진 단기 실적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계기준원 내에 IFRS17 사후이행검토(PIR) 준비위원회가 꾸려졌다. 국제회계기준을 만드는 IASB는 새 기준을 시행하고 약 2년 뒤 PIR을 실시한다. PIR은 회계기준 개정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IFRS17 도입 이후 국내 보험산업은 큰 변화를 맞았다.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핵심으로 하는 IFRS17을 통해 보험사의 재무 상황을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업계 간 과당 경쟁과 단기 실적주의 문화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상당했다. 회계기준 내용이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실무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회계기준을 바꿔야 하는데, IFRS17은 국제기준인 만큼 한국 금융·회계당국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다.PIR 준비위원회는 IFRS17 관련 건의사항을 도출해 IASB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호주 등과도 정책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한상 회계기준원장은 “오는 9월 국내 보험업계의 IFRS17 적용 경험과 이슈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간해 국제 논의에서 한국 입장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PIR 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하는 주요 사안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사업비, 보험금융 손익, 회계 모형, 회계 단위 등이다. 이 중 CSM 상각과 사업비 항목은 보험업권의 단기 실적

    2025.05.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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