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다음달 19일 시공사 입찰 마감을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 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최상의 사업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입찰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SUMMIT)을 적용하는 단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개포 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조합 추산 6778억원의 공사비가 예상된다. 학군, 교통 환경,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단지다. 대우건설은 개포 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수주를 위해서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설계, 마감, 조경 등에서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개포 우성7차가 인근 재건축 단지 중에서 교육, 교통, 인프라 등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는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수익성보다 조합원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차별화된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안한다는 기준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 프랑스 건축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장미셸 빌모트와 협력해 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빌모트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리옹 보자르 미술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건축물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의 사업에 참여했으며 하이엔드 건축 분야의 독보적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리뉴얼된 '써밋(SUMMIT)' 브랜드를
“영무건설과 영무토건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는 다른 회사입니다.”중견 건설사인 영무건설은 29일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영무토건과 다른 회사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영무예다음’만 함께 사용했을 뿐 법인 소재지, 지분 관계 등이 전혀 없다”며 “영무토건은 2021년 10월 계열 분리됐다”고 설명했다.영무건설은 계열사로 와이엠개발, 와이엠건영, 솔리체, 와이엠스테이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11억4200만원이다.영무건설은 최근 전북 익산 송학동 ‘영무예다음 아르띠에’(816가구)를 준공해 입주까지 마쳤다. 전북 군산 신역세권(569가구), 김제 검산동(648가구), 광주 선운2지구(554가구), 경기 안성 당왕지구(997가구) 등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다.안정락 기자
영무건설이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영무토건과 다른 회사라고 강조했다.영무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영무예다음'만 공동 사용했을 뿐 영무건설과 영무토건은 현재 법인 소재지, 지분 관계, 사업 연관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영무건설은 계열사로 와이엠개발, 와이엠건영, 솔리체, 와이엠스테이를 두고 있다. 영무건설 관계자는 "영무토건은 2021년 10월 계열 분리된 전혀 관계가 없는 각각의 법인"이라고 설명했다. 영무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2211억4200만원이며 계열사 중 와이엠건영의 시공능력평가액은 844억100만원, 시공능력평가 288위, 신용등급 BB+로 작지만 알찬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전북 익산 송학동 '영무예다음 아르띠에'(816가구)를 조기 준공해 현재 입주가 100% 완료됐다고 전했다. 군산 신역세권(569가구), 광주 선운2지구(554가구), 안성 당왕지구(997가구), 김제 검산동(648가구) 등에서 시공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안성 아양지구, 정읍 상동2차 영무예다음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 111위인 영무토건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998년 설립된 영무토건은 광주·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다. 영무토건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여파 등으로 지난해부터 경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경기 양주시 ‘용암 영무예다음 더퍼스트’, 강원 강릉시 ‘영무예다음 어반포레’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까지 겹쳐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전해졌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아파트 수요자 맞춤형 매물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아파트 중개 시장은 그동안 매물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 임차인 또는 매수인이 관심 지역의 아파트 단지마다 일일이 중개사를 찾아 연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문제지만, 수요자가 아파트 단지를 선택하기 전에는 정작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직방은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의 제휴 중개사와 함께 임차·매수인 조건에 맞춘 매물 추천 및 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요자가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집을 다양하게 제안받는 것이 서비스 핵심이다. 첫 대상은 서울·경기권 내 아파트 매물을 찾는 신혼부부다. 직방·호갱노노 앱에서 ‘찾아줘 신혼집’ 배너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제휴 중개사는 고객의 예산, 희망 평수, 입지, 반려동물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관심 지역 내 추천 아파트 단지 및 매물 목록을 제안할 수 있다. 또 매물 확인부터 최종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상담을 진행한다. 계약 단계에서는 계약서 작성 및 검수, 임대·매도인 측과 조율이 필요한 특약 항목 상담까지 지원한다.고객은 단 한 번의 요청으로 본인의 상황이나 조건에 적합한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어 매물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감소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아파트 단지의 매물도 비교가 가능해 선택의 질이 높아진다. 모바일 비대면 상담 서비스 ‘중개라이브’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집을 찾는 수요자 또한
대우건설이 지난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을 담은 '기업동행정원'을 선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기업동행정원은 서울시와 기업이 협력해 각 기업의 브랜드 철학과 ESG 가치를 조경 디자인으로 표현한 참여형 정원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돌과 빛의 숲'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시간이 어우러져 만든 조화로운 경관을 담은 정원을 조성했다. 푸르지오 정원은 △일상의 환희 △시간의 결 △은유의 풍경 △삶의 관조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입구의 ‘환희의 길’은 자연석과 식재를 활용한 락가든 형태로 생명력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공간은 돌담과 햇살, 수목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더불어 미스트와 이끼 등 자연적 요소들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도 방문객들이 편안한 치유와 회복의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했다. 특히 윤슬이 반사되는 돌담길과 안개에 감싸인 숲길은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가 지향하는 자연 친화적 공간 철학을 이번 정원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푸르지오 정원에서 잠시나마 삶의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가 68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축 원룸 거래가 많았던 서대문구 평균 월세가 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달 전용면적 33㎡ 이하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시세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원룸 평균 월세는 68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25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보다 월세는 2만원(2.2%) 내리고, 전세는 352만원(1.7%) 올랐다.자치구별로 서대문구 원룸 평균 월세가 9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구(87만원) 서초구(80만원)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원룸 평균 전세는 서초구가 2억597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4개월 연속 1위다. 이어 강남구(2억5200만원) 용산구(2억3619만원) 중구(2억3613만원) 순이었다.안정락 기자
지난달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6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서대문구가 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축 원룸 계약이 많이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4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4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68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254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보다 평균 월세는 2만원(2.2%) 내리고, 평균 전세는 352만원(1.7%)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 평균 원룸 월세가 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달 서대문구에서 신축 고가 원룸 거래가 많이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에 이어 강남구(87만원), 서초구(80만원) 등의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원룸 평균 전세는 서초구가 2억59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4개월 연속 1위다. 이어 강남구(2억5200만원), 용산구(2억3619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방은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평균 전세는 모든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이른바 'Z세대'는 스마트폰, SNS, 유튜브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익숙하다. 이들은 빠른 정보 접근 능력을 기반으로 신속한 판단을 선호하고, 단순한 소유보다는 경험과 의미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주거 선택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부동산을 자산보다는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며 생활의 질과 편의성, 디지털 서비스 등을 중시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주택 임대시장 변화 일으키는 Z세대 최근 한국프롭테크포럼은 'Z세대, 부동산 임대 시장 재편 중'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Z세대 주거 특성과 선택 기준, 공유 주거에 대한 성향 등을 분석해 앞으로 부동산 임대시장의 방향성을 조망했다. 이에 따르면 Z세대는 온라인 중심의 주거 탐색과 의사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방·다방 등 모바일 기반 부동산 플랫폼을 활용해 매물을 검색하고, 각종 인테리어 정보를 취득하는 데 능숙하다. 주거 선택과 관련한 대부분의 과정이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존 세대와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또 Z세대는 전통적인 장기 거주보다는 '유연한 주거' 형태를 선호한다. 원룸, 오피스텔, 셰어하우스 등에 관심을 보이고 거주지 선택에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 피트니스, 문화시설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뜻이다.Z세대는 '코리빙 하우스' 같은 공유 주거 형태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만, 프라이버시 확보 여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코리빙 시설이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확실히 구분하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7억8400만달러(약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대우건설은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사진)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와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여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대우건설은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인프라,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지에서 대규모 비료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올해 이라크 리비아 등에서 추가 수주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조감도) 잔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분양을 마친 1단지를 포함해 3724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해 관심을 끈다.처인구 남동 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2·3단지는 2043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계약금은 5%로 낮췄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선착순 분양은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이뤄진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깝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2월 415만㎡ 부지에서 1기 팹(반도체 공장) 공사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이다.‘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국가산단 조성 공사 1공구의 시공사 선정 공고를 냈다. 착공은 2026년, 완공은 2031년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360조원을 투입해 팹 6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 공원화가 추진돼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BS한양이 다음달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투시도)을 선보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돼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50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419가구와 126㎡ 90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국공유지인 공원용지를 민간 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일정 부분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한다. 인근에 15만7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생활·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이달 초 개관한 한밭문화체육센터와 한밭도서관이 있다. 충남대병원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KTX 서대전역 등이 인근에 있다. 동문초, 대문초, 문화여중, 대문중 등도 주변에 있다.향후 충청권 광역철도 문화역이 개통하면 세종시 등 인접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착공에 들어간 대전 2호선 트램 개통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대전 도심 38.8㎞를 순환하는 2호선 트램이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모든 가구가 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구조로 설계됐다.안정락 기자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들어서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509가구가 다음달 공급된다. 시행 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단지다.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50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419가구, 126㎡ 90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시행사인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에 자금, 공사 발주, 분양, 관리 및 운영 등을 모두 위탁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다. 국공유지인 공원용지를 민간 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일정 부분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지와 맞닿은 곳에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게 장점이다.지금까지 대전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2개 단지 모두 100% 계약을 마쳤다. 이들 단지는 용전근린공원을 조성한 '엘리프 송촌 더 파크', 월평공원을 조성한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다.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성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의 쾌적함과 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단지를 둘러싸고 약 15만7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책로와 광장 등 공원시설을 마치 단지 조경처럼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활 및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에 이달 초 개관한 한밭문화체육센터와 중부권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중 하나인 한밭도서관이 있다. 약 1.4km 거리에 충남대병원도 있다. 또 반경 2km 내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KTX 서대전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7억8400만달러(약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대우건설은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후 지난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 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들어서는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미네랄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친환경 사업 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모로코 등지에서 대규모 비료공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대우건설의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달 평균 매매가 13억원을 돌파한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의 모든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에도 잇따라 신고가 거래가 나오며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다.25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0억39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평균 주택가격 상승은 아파트가 이끌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3억2965만원에서 이달 13억4543만원으로 한 달 새 1577만원이 올랐다. 올해 1월(12억7503만원)과 비교해서는 7000만원 이상 뛰었다.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확대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상위 20% 아파트(5분위)와 하위 20% 아파트(1분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이달 11.6배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08년 12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0억942만원으로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했다. 하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4억9044만원이었다.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값은 이달도 계속 올라 2024년 6월(0.12%)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은 서초구(1.93%), 양천구(1.86%), 강남구(1.76%), 성동구(1.15%), 영등포구(0.92%), 송파구(0.81%), 광진구(0.69%), 마포구(0.67%) 순으로 높았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초강세를 띠고 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 모두 1위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이주 수요가 늘어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집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메가존클라우드 광동제약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바이오·제약 기업이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둥지를 틀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과천, 매매·전세 동반 강세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과천 아파트값은 5.53% 올랐다. 공표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송파구(5.21%), 강남구(4.77%), 서초구(4.39%)보다 더 많이 뛰었다. 과천은 올해 전셋값도 3.83% 올라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것과 달리 과천은 규제를 비켜 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잇단 재건축 사업으로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과천 주공5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마쳤고, 주공8·9단지는 이주 절차에 들어갔다. 전세 물건 부족에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62.5%는 신고가 거래였다. 직방 관계자는 “과천푸르지오써밋, 래미안슈르, 과천자이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하철역 인근 인기 주거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과천 주공10단지 전용면적 105㎡는 올해 2월 27억원에 거래된 뒤 3월 28억원, 4월 29억원에 손바뀜했
대우건설이 24일 오전 11시부터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1단지를 포함해 3724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선착순 분양은 용인 수지구 동천동 901(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자금 부담을 크게 줄인 혜택이 눈길을 끈다. 계약금을 5%로 낮췄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 체결 전 전매 가능 일자가 도래한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59·84㎡ 2043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깝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2월 415만㎡ 부지에서 1기 팹(Fab·반도체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이곳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1기 팹 완공 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추진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 공고를 지난달 발표했다. 착공은 2026년, 완공 목표는 2031년이다.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삼성전자는 이곳에 36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팹 6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수비안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1986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 분야를 비롯해 인프라 구축,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대우건설의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개발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본인의 친동생이자 에너지·환경 담당인 하심 조조하디쿠수모 특사를 비롯해 마루아라르 시라이트 주택부 장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로산 로슬라니 투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즉석에서 주선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대통령 예방과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접견이 현지 사업 확대 및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4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7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7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 개발사업과 인프라 등에서 사업 다각화 및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대한건설협회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0조원 이상 편성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대한건설협회는 22일 "최근 내수 부진 장기화와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수출 둔화 등 저성장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경제 재도약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SOC 3조원 추경 예산 편성과 함께 내년에는 SOC 예산이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 연속 0.1% 이하를 기록해 금융 위기 때의 2분기 연속,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때의 3분기 연속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투자 위축이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 구조에 진입해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한국은 수도권 집중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 탓에 전국 시·군·구 중 58%인 130곳이 소멸위험 지역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협회는 지적했다.산업·주거·문화시설 등의 인프라 공급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으로 국가 균형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기반 시설 대부분은 1970∼1980년대 설계·시공돼 노후화에 따른 유지 보수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환경 변화를 반영한 기반 시설 설계·시공 고도화,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한 노후 인프라 조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두 개 단지 청약에 이틀간 약 7만 명이 몰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근에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게 청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에서 오랜만에 공급한 대단지에도 수천 명이 청약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이 쌓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자가 거의 없어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동탄 ‘흥행’, 서울 ‘선방’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화성 산척동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1순위 634가구 모집에 4만35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8.7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42㎡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3가구 모집에 853명이 몰려 28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 19일 특별공급(8897명 청약)을 포함해 이틀간 5만2444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가 5억8840만~5억9140만원에 공급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인근 단지인 더레이크시티 부영6단지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주변 단지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인근에 동탄호수공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있다.같은 날 청약을 받은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은 1순위 294가구 모집에 1만113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7.9 대 1에 달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5억4000만원대로 더 저렴했다. 19일 특별공급 신청자(5085명)를 포함해 이틀간 1만6221명이 청약했다.서울에서 공급한 아파트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1순위 262가구 모집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지난 19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두 개 단지 특별공급에는 1만4000명가량 몰렸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과 구로구 고척동 단지들도 특별공급에 1000명 이상 신청했다. 이들 단지는 모두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곳은 중복 청약할 수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9일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 국민주택 838가구 특별공급에 8897명이 몰려 단순 평균 경쟁률 10.6 대 1을 기록했다. 민영주택 52가구 모집에도 674명이 청약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8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인근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특별공급 876가구 모집에도 5085명이 신청해 단순 평균 경쟁률 5.8 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좀 더 저렴해 5억4000만원대다.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특별공급도 청약자가 적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265가구 특별공급에 1197명이 신청해 단순 평균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원대로 다소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314가구 특별공급에는 1691명이 청약해 단순 평균 경쟁률 5.4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9억6860만~10억240만 원, 전용 84㎡는 12억원대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지난 15일 보상 업무 공정성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H공사가 수행하는 공익사업에 한국부동산원의 보상 평가서 검토 제도를 활용해 공익사업 보상 업무의 공정성 확보,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보상 평가서 검토 제도 활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보상 평가서 검토 관련 직무 교육을 위한 정보 교환 및 교육 협업 △기타 관련 부대사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두 기관 간 협력을 넘어 공익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보상 업무의 공정성을 높이고, 공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중견건설사인 BS한양이 공공기관과 협업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공공주택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BS한양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경남 ‘밀양 부북 A-1, S-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6262억원에 이른다.밀양 부북 프로젝트(사업비 2900억원)는 LH의 올해 1호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다. 밀양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한다.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BS한양은 지난해 12월 경기 평택의 고덕 패키지형 공모 사업 P-2구역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밀양 부북 사업까지 잇달아 수주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 공유, 우선 정산, 직접 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 방식을 민간 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LH가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 정산 방식을 제안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프로젝트(사업비 3362억원)는 거제 아주동 일대에 1220가구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HUG와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토지를 매입한 뒤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한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S한양은 지난해 △고양 행신 1-1구역 △인천 부개4구역 △의정부 우정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부산항 양곡 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사진) 전용면적 273㎡가 250억원에 손바뀜해 올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들어 용산구와 서초·강남구 등지에서 매매가 100억원을 넘는 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나인원한남 전용 273㎡(1층) 물건이 250억원에 손바뀜했다. 개인 간 중개 거래로 뒤늦게 신고됐다. 이번 거래는 작년 8월 계약이 이뤄진 같은 단지, 같은 면적 최고가 거래액과 같다. 2006년 정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올해 두 번째 고가 아파트 거래는 3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가 175억원에 손바뀜한 것이다. 세 번째는 2월 계약을 맺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34㎡(165억원)다. 원베일리는 한 달 뒤 전용 84㎡가 70억원에 매매돼 이른바 ‘국민 평형’ 역대 최고 기록도 썼다.올해 들어 10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12건으로 집계됐다. 나인원한남(5건), 한남더힐(3건) 등 용산구에서만 8건 체결됐다. 원베일리와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등이 각각 1건이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달 전용 82㎡가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송파구 처음으로 국민 평형 40억원을 돌파했다.국토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다. 전용 464㎡의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안정락 기자
BS한양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밀양 부북 A-1, S-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6262억원에 이른다.밀양 부북 프로젝트는 LH의 올해 1호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다. 경남 밀양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2900억원 규모다. 착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됐다. BS한양은 지난해 12월 평택 고덕 패키지형 공모 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밀양 부북 사업까지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 공유, 우선 정산, 직접 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 방식을 민간 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 정산 방식을 제안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프로젝트는 경남 거제 아주동 일대에 122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3362억원으로,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 리츠가 토지 매입 후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한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제는 최근 조선업 호황 등에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BS한양은 지난해 수주한 △고양 행신 1-1구역 △인천 부개4구역 △의정부 우정 A-1블록 아파트 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가 250억원에 실거래돼 올해 아파트 최고가 거래 기록을 썼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나인원한남 전용 273㎡(1층) 물건은 250억원에 손바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간 중개 거래로 뒤늦게 신고됐다.이번 거래는 작년 8월 이뤄진 같은 단지 최고가 거래액과 같다. 2006년 정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올해 두 번째 고가 아파트 거래는 지난 3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가 175억원에 손바뀜한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34㎡가 지난 2월 165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원베일리는 한 달 뒤 전용 84㎡가 70억원에 매매돼 이른바 ‘국민 평형’ 역대 최고 기록도 썼다.올해 들어 10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12건으로 집계됐다. 나인원한남(5건), 한남더힐(3건) 등 용산구에서만 8건 체결됐다. 원베일리와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등이 각각 1건을 기록했다.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달 전용 82㎡가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송파구 처음으로 국민 평형 기준 40억원을 돌파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은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 대선 후보도 청년·신혼부부 주거와 일자리에 대한 공약은 속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고령층을 위한 실버주택 관련 공약은 눈에 띄지 않는다.정부가 제시한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수는 2023년 기준 누적 1만2962가구(노인복지주택·고령자복지주택)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0.13% 수준이다. 게다가 각종 규제로 민간 중심의 시니어 주택 공급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1000만 명에 달하는 고령자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실현 가능성 높은 시니어 주택 정책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책’을 통해 각 분야에서 추진할 공약을 일제히 내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고령자 주거 공약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 실행 방식 등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공약 가운데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세부 이행 방법으로 “어르신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고령자 친화 주택·은퇴자 도시 조성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령자 친화 주택은 노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안전 시설을 갖춘 주택을 말한다. 이 후보는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은퇴자 도시는 청정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병원·문화·여가 등)를 갖춘 지역에 편의시설, 고품질·장수명 주택, 관광·휴양·요
지난 3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후에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이른바 ‘강남 쏠림’ 현상에 따른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0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값 상위 20% 평균(5분위)을 하위 20% 평균(1분위)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 6.0은 상위 20% 아파트 한 채로 하위 20% 아파트 여섯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지난해 3월 5.0이던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1년1개월 만에 6.0으로 상승하는 등 아파트값 양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월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매매가는 서초구가 31억4043만원이고, 강남구는 27억634만원이었다. 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7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달 전용 82㎡가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처음으로 40억원을 돌파했다. 이와 달리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는 전용 84㎡가 4억5900만원에 손바뀜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후 거래는 급감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는 4416건으로 3월(9882건)에 비해 반토막 났다.안정락 기자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의 경기 이천, 전북 부안, 전남 강진·여수·영암·완도, 경남 거창 등 7개 시·군 관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농촌 빈집은행'에 참여할 지자체와 관리 기관을 모집했다. 현재까지 이천(경기), 충주·제천·옥천(충북), 예산(충남), 부안(전북), 강진·광양·담양·여수·영암·완도(전남), 예천(경북), 의령·거창·합천(경남), 제주 등 총 17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은 빈집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빈집 중 소유자가 거래 활용에 동의한 경우 지역 공인중개사를 통해 매물화하고 공공 및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등록해 빈집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디스코는 국내 프롭테크(부동산 스타트업) 중 농식품부에 선정된 유일한 관리기관으로서 공인중개사 선정 및 관리, 빈집 매칭 및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스코 관계자는 “농촌 빈집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가 필요하고, 빈집 매물을 귀농·귀촌 실수요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디스코는 빈집 소유자와 귀농·귀촌 희망자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대형 건설사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 등 중대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는 신규 주택 사업을 보수적으로 펼칠 계획을 밝혔다.8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 등 6개 건설사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주간 ‘추락 사고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내 건설 현장에서는 매년 약 200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 이 중 절반가량이 추락 사고다.국토부는 지난 2월 건설 현장 사고를 줄이기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다양한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건설 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가 매주 릴레이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한다.GS건설은 7일 허윤홍 대표가 인천 연수구 송도 아파트 현장을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8일 ‘안전 점검의 날’ 행사도 열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이한우 대표가 경기 수원 현대 하이테크센터 현장에서 작업 환경을 점검했다. 추락 재해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고위험 작업 구역에 ‘안전 실명제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달 말 경기 부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 활동을 했다. 김 사장은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안전용 CCTV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카
한국부동산원은 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정비사업 활성화 및 지원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사업(노후 계획도시 포함)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설명회 및 교육 지원 △정비사업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학술 세미나 개최 △추정 분담금(노후 계획도시 포함) 검증 지원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관련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남성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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