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총리·비서실장 '전략통' 낙점…실력 검증된 측근 우선 기용

국무총리 김민석 내정·비서풀문 토토사이트에 강훈식

5년 국정운영 기틀 다지는 역할
전략통 배치…강한 리더십 기대

김민석, 정권 교체 일등공신
강훈식, 정무감각·소통 탁월
정책풀문 토토사이트 '기본소득' 이한주
안보풀문 토토사이트 '외교 책사' 위성락

정무 김병욱·민정 오광수 검토
국방부 장관 안규백·정한범
국정원장은 이종석 유력
복지부 장관 정은경 발탁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공식 취임 직후 이재명 정부 1기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풀문 토토사이트 등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틀을 다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적임자를 찾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측근 요직 발탁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풀문 토토사이트에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 국가안보풀문 토토사이트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 정책풀문 토토사이트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3풀문 토토사이트을 측근 인사로 구성해 강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두 번째 당대표를 지낼 때 수석최고위원을 맡아 정무적 조언을 해왔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을 예측해 미리 준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란 극복 과정에서 분기점마다 김 최고위원의 조언이 주효했다”며 “김 최고위원의 선명성 강한 정무적 판단이 신임을 얻은 배경”이라고 귀띔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일찌감치 발탁돼 청년 정치인 시절부터 요직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산전수전을 겪은 뒤 돌아와 주류로 발돋움해 정치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아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32세이던 1996년 15대 총선 때 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4선 의원이다. 총리는 의원을 겸직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인사 기준으로 ‘국민에 대한 충직’과 ‘능력’을 꼽은 바 있다. 당초 경제 전문성을 갖춘 통합형 인사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실력과 신뢰성을 검증한 인물들을 초기 인사에 등용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대표 시절 직접 함께 일을 해보며 검증한 인사들을 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 2인자’인 비서풀문 토토사이트에는 3선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강 의원은 이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본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종합상황풀문 토토사이트을 맡았다. 1973년생으로 탁월한 정무 감각과 원활한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충남 아산을에서 처음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된다. 비서풀문 토토사이트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가야 하는 만큼 현역 의원에게는 부담스러운 자리다. 그럼에도 정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보좌하기 위해 강 의원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안보·정책은 전문성 인사 전진배치

국가안보풀문 토토사이트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러시아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위 의원은 2022년 20대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했다. 위 의원은 정부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미 외교를 총괄하는 북미국장 등을 지낸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동북아 관련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정세 분석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정책풀문 토토사이트에는 이 대통령의 ‘40년지기 멘토’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이 확실시된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를 지낼 때 경기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까지 맡아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다. 이번 대선 선대위에서도 정책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전략 및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오랜 시간 자신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을 각각 총리와 풀문 토토사이트에 내정한 것은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새 정부가 신속하게 국정에 집중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정수석에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광수 변호사가, 정무수석에는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에 첫 민간 출신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방위원장 출신인 5선 안규백 의원과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국가정보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물망에 오른다. 공동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형창/한재영/김형규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