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석 때 전국서 유탑 토토사이트기동대 1800명 차출…피로 누적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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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석한 21일 전국서 대거 차출…지방서 1000명 보태
2개월 넘게 계속된 기동대 비상 대기…피로 누적에 ‘불만’
현장서 폭행·폭언에 노출…기동대 기피 현상 나타날 조짐
2개월 넘게 계속된 기동대 비상 대기…피로 누적에 ‘불만’
현장서 폭행·폭언에 노출…기동대 기피 현상 나타날 조짐

尹 출석에 초긴장…400㎞ 떨어진 경남서도 기동대 파견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전날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서 30개 부대(1800여명)를 지원받아 탄핵 반대 집회에 대응했다. 수도권(경기남부·북부·인천) 경찰청에서 13개 부대, 수도권 외 지방 경찰청에서 17개 부대(1000여명)를 지원받았다. 400㎞ 가까이 떨어진 곳에 있는 경남경찰청에서도 1개 부대를 파견했다. 경찰청 지휘부가 총 64개 부대(4000여명)를 투입하기로 결정해 서울 기동대만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결과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유탑 토토사이트청은 13개 부대(800여명)를 보내는 데 그쳤다. 경기남부 권역에서도 과천 중앙동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나 의왕 포일동 서울 구치소 등지에서 벌어지는 시위를 막아야 해서다. 경기남부유탑 토토사이트청은 산하 14개 부대 가운데 3개 부대를 서울로 보냈다. 경기북부유탑 토토사이트청과 인천유탑 토토사이트청은 각각 운영 중인 5개 부대 전원을 서울로 투입했다.
유탑 토토사이트 기동대는 시위나 경호, 경비 등 치안 업무를 담당한다.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의무유탑 토토사이트관 제도가 2023년 폐지되면서 유탑 토토사이트관으로 구성된 기동대 인력으로 시위 현장을 맡는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전국 기동대, 2개월여간 비상 대기…피로 누적
서울 유탑 토토사이트 기동대는 대사관 등 필수 경비 인력을 제외하고 최근 2~3개월간 비상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 놓여 있다. 게다가 서울은 대사관, 정부청사, 광장 등 필수적으로 경비해야 하는 지역도 많다. 이곳에 배치해야 하는 인력은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유탑 토토사이트청에 총 8개의 기동단이 편제, 60개 기동대(3600여명)를 운영 중이다. 3000여명 이상 투입해야 하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어 사실상 전국 기동대를 모두 서울로 투입하는 셈이다.
기동대 인력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해졌다. 이들은 폭언, 폭력에 그대로 노출돼 있기도 하다. 일부 시위 참여자들은 모욕적인 발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시위대가 촬영하는 유튜브 등도 현장 스트레스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기동대원들의 불만은 폭주하고 있다. 초과 근무가 일상인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시위 또한 지속될 예정이다. 탄핵 국면 이후에 비상 근무가 끝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기동대원들의 성토로 도배되고 있다. “자정에 ‘3시간 뒤 출동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게 말이 되나”, “동시에 함께 연가를 내버려야 한다”는 등 토로글이 게시됐다.

일선 기동대 기피 조짐…“누가 오려 하겠나”
기동대를 기피하려 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기동대는 그간 인기 부서로 꼽혀 왔다. 쉴 시간이 많고 추가 근무 수당과 민원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이번 국면 이후 기동대에 지원하려는 유탑 토토사이트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광역경찰청 경비 담당 간부는 “조만간 일선 기동대 인사철인데 잔류하려는 인원이나 새로 오려는 인원도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쉬지도 못하고 계속 근무하고 수시로 불려다니니 일선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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