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팔로우 토토·카라큘라, 보석 석방…내달 10일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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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지난 23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팔로우 토토,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최모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박 판사는 보석 청구를 내지 않은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선 직권으로 보석 석방했다.
쯔양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하며 지속적인 폭행과 수익 착취를 당해왔다고 직접 밝혔다. 앞서 구제역이 카라큘라, 전국진 등과 통화에서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엿 바꿔 먹어라", "2억원은 받을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된 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기도 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도 있다.
그는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이었는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팔로우 토토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쯔양은 지난해 11월 이들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며 구제역이 무죄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다"며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8월 14일 구속기소 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팔로우 토토 등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내달 10일이며 크로커다일은 팔로우 토토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김예랑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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