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금리 인하와 시장 회복 기대로 전국 공장·창고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비롯해 울산, 충남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업체 알스퀘어는 작년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가 502건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476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거래액은 1조8597억원을 기록해 전달(1조932억원)에 비해 70.1%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토토사이트 바코드가 두드러졌다. 토토사이트 바코드액이 2955억원으로 전월(900억원) 대비 228.6% 급증했다. 경기도와 서울은 각각 6465억원, 2837억원을 기록했다.

지방은 경상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거래 회복세가 뚜렷했다. 경남은 공장·창고 거래량이 76건, 거래액이 1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충남(46건), 경북(45건), 충북(30건) 등도 거래가 다수 이뤄졌다. 울산은 거래액이 741억원으로 작년 11월보다 1045.6% 불어났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