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날 발표한 무료 토토사이트 관련 입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날 발표한 개헌 관련 입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권·더불어민주당·40대·남자’를 중심으로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18일 토토사이트 추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6~17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무선전화 면접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 구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3%로 과반을 차지했다. 응답자 가운데 ‘매우 긍정적이다’는 30%, ‘대체로 긍정적이다’는 33%였다.

4년 중임제 방식의 개헌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이다’(17%) 나 ‘매우 부정적이다’(16%) 등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총 33%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의 절반 수준이었다. ‘모르겠다·무응답’ 비율은 5%였다.

4년 중임제 방식의 무료 토토사이트은 지지 후보나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공감대가 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층 가운데 4년 중임제 무료 토토사이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로 가장 높았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55%)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층(54%) 사이에서도 절반을 넘었다. 이 같은 방식의 무료 토토사이트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 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문수 후보(40%), 이재명 후보(26%) 순이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4년 중임제 방식의 무료 토토사이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은 진보(69%) 진영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도(64%), 보수(58%) 순이었다. 무료 토토사이트을 부정적으로 느끼는 비중은 보수 진영에서 38%로 가장 높았고, 중도와 진보는 각각 35%와 27%였다.

전반적으로 4년 중임제 개헌은 △광주·전라(68%) △남자(69%) △40대(70%) △진보성향(6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에서 7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유일하게 연령대별로 18~29세에서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8%로, 긍정적(47%)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