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자" vs bet365 토토사이트 "내란세력 동조자" [대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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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자" vs bet365 토토사이트 "내란세력 동조자" [대선 토론]](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01.40594552.1.jpg)
이날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열린 2차 대선 TV토론회에선 후보들 사이에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준석 후보는 “12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김어준씨를 비롯해 부정선거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고, 이재명 후보도 동조해 부정선거라는 내용을 공유했다”며 “또 천안함 사태에서도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보였고, 서부전선 포격 당시에도 현지 주민이 북한군의 포성을 듣지 못했다는 내용을 리트윗하며 음모론자들과 궤를 같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제가 말씀드린 부정 선거는 국정원의 댓글 여론 조작 차원의 얘기”라며 “윤석열이 얘기한 것과 같은 투·개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천안함 관련해선 정부 발표대로 북한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이후 발표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은 “이재명 후보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수개표를 주장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똑같이 주장했다”고 했다.
답변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짚으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당시 국회 담을 넘어가자고 했던 보좌관과 말다툼하다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보좌관과) 싸우는 척 하다가 계엄 해제에 (사실상) 반대한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내란 극복은 정말 중요한 과제”라며 “이준석 후보가 내란 세력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 예상하는데, 이 과정에서 당권 또는 총리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불법 아니냐”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결국 음모론자”라며 “당시 민주당 의원들과 계속 소통하며 표결 인원 수를 점검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당시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들어가지 못했던 분들이 있다”며 “삐딱한 시선으로 우리편 아니면 적이라고 보는 건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 관련해선,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안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형규/안시욱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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