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DB증권은 26일 6·3 대선 이후 증시 흐름과 관련해 "부양책 실행 시 건설 업종과 소매유통 업종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강현기 연구원은 "대선 이후 추가경정예산 및 금리인하 실행 가능성이 농후해 이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건설과 소매유통 업종은 비록 장기 투자 대상물로써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올 하반기로 국한해 본다면 일정 수준의 주가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건설 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 실행 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며 "소매유통 업종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최저 PBR에 머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저평가와 더불어 부양책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여지가 관련 주가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엄밀히 말하면 올 상반기 한국의 차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주식들의 상승이 시작됐듯 그 추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블랙토토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