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취지로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공지 이후 페이스북에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로는 중도보수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 '사각형 원' 같은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 미래일 순 없다"며 "이제 오늘 부로 견실한 재정정책과 강건한 대북 안보태세, 확고한 한미동맹을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 할 수 있는 선택은 이준석 정부밖에 없게 됐다"고 썼다.
이 후보는 그간 복수의 경로를 통해서 김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해왔다. 유일한 단일화 방안은 "김 후보의 사퇴뿐"이라는 입장도 거듭 밝혀 왔다.
때마침 이날은 국민의힘 측에서 단일화 불발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혁신당에서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3자 구도에서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