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대표주인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주가가 부진을 털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양사가 하반기부터 인공지능(정수근 토토사이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히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줄곧 내리막을 탔다. 지난 2월 말 주당 23만원을 넘었던 네이버 주가는 이날 18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 역시 3개월간 10% 가까이 떨어졌다. 두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광고·커머스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경기 침체 여파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이란 위기감이 커진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네이버와 카카오의 정수근 토토사이트 에이전트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수근 토토사이트 에이전트는 인간의 구체적인 지시가 없어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수근 토토사이트를 뜻한다.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를 준비 중이다. 웹문서 편집, 이메일 작성 등을 대신 처리해 주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한국형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 나섰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서비스 전반에 AI가 확대 적용되며 수익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네이버는 상반기 출시한 AI 기반 맞춤형 쇼핑 서비스인 ‘플러스스토어’가 성과를 내고 있다. 다음달부터 커머스 수수료율을 1% 올리기로 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관측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