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진만"...창동서 베일 벗은 '서울시립 더탑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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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더탑 토토사이트 29일 오픈
개관전서 정해창 작품 등 소개
개관전서 정해창 작품 등 소개

28일 찾은 창동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사진을 상징하는 세련된 건축 디자인이 돋보였다.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공립 미술관’다운 모습이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 미술관은 29일 정식 개관한다. 2015년 건립 준비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연면적 7048㎡에 달하는 공간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은 사진 전시·수장에 특화한 설계. 한정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장은 “사진 특화 미술관으로서 한국 사진 작품과 자료를 보존하고 사진 문화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후 리얼리즘 사진의 대가 이형록(1917~2011)의 작품이 이어진다. 1950년대 찍은 어린아이들 사진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임석제(1918~1996)가 찍은 농부와 산업 역군들의 리얼리즘 사진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을 네 번 연속 수상한 한국 모더니즘 추상 사진의 선구자 조현두(1918~2009)의 작품은 강렬하다.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말에 다시금 공감하게 한다. 여성주의 사진의 대가 박영숙(84)의 작품이 대미를 장식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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