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신을건데"…中 직구 여름 신발서 888토토 33배 유해물질 나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여름 의류와 신발 14종에서 국내 안전888토토을 최대 33배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29일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용 하절기 제품 24개(상의 7개, 하의 9개, 888토토 8개)를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가운데 신발 4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888토토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깔창, 신발 끈 마감 부위 등 총 4개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33배 초과됐고, 깔창 코팅에서는 납이 888토토의 약 1.3배에 달했다. 또 다른 신발 제품에서는 납이 888토토의 25배에 달하기도 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유발 물질로,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피부와 눈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납 역시 과다 노출 시 생식기능 저하 및 암 위험을 높이는 중금속이다.

상의 4개 제품 역시 모두 원단뿐 아니라 목 부위와 장식 부위 등 다양한 부위에서 pH 수치가 888토토(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 제품의 경우 장식용 체크무늬 직물에서 pH 수치가 8.8에 달했고, 노닐페놀도 888토토(100mg/kg 이하)를 1.3배 초과해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생태계와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의 제품 6종 역시 유해물질 검출과 물리적 안전888토토 위반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개 제품은 장식용 허리끈이나 고정 루프의 길이가 888토토를 초과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1개 제품의 금속단추에서는 888토토의 1.67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되기도 했다.

카드뮴은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간·신장 손상과 골격계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서울시는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시민들에게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이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