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토토사이트 "이재명 장남, 음담패설·2억 도박…대통령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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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토토사이트 개혁신당 대선후보 긴급 기자회견
"내 질문 어디에 혐오 있나…상식서 묻는다"
"김건희 이어 김혜경·이동호로 혼란 안 돼"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무관심·무능"
"내 질문 어디에 혐오 있나…상식서 묻는다"
"김건희 이어 김혜경·이동호로 혼란 안 돼"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무관심·무능"

이재명 후보 장남이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인 발언을 토론회에서 옮겨 비판받았던 sa 토토사이트 후보가 이씨가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상습 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는 것을 고리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 27일 제3차 대선 토론에서 저는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했다"며 "성폭력적인 인터넷 게시글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다.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미 법조계 자료와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확인이 됐다. 수위를 넘는 음담패설을 이동호씨가 한 내용이 확인되었다. 이동호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저는 이동호씨의 게시 글 중 하나를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 인권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이 같은 표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마땅히 확인해야 했고,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확인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두 후보는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 후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동호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000만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거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냐"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이를 '신변잡기'라며 덮으려 했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며 "저는 그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저에 대한 검증 역시 얼마든 환영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더욱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 우리가 마주할 미래다. 표현의 자유, 검증의 의무는 사라지고, 집단으로 가해지는 린치와 권력에 대한 충성만 남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굴복하지 않는다.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며, 법적 책임도 함께 물을 것"이라고 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오늘 오후 2시까지 사실관계를 반대로 뒤집어, 저에 대해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게시한 이들은 자진 삭제하고 공개 사과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강력한 민형사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자식을 위해 헌신한다. 그러나 자식이 파괴적인 길로 가는 것을 외면하는 것은 책임이 아니라 방임"이라며 "권력욕에 눈먼 지도자가 가족조차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에게 국민을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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